너도 멋진걸
표영민 지음, 김지원 그림 / 이디X그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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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존재는 특별하고 각자마다 남다른 장점과 재능이 있고, 나도 내 모습 그대로 '나다운 나'가 멋지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색깔은 동물들 각각의 개성을 나타내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나만, 혹은 다른 사람만 멋진 것이 아닌 저마다의 빛으로 모두가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호기심 많은 원숭이는 다른 동물친구들을 떠올리며 무엇이 멋질까 생각해보아요.

꼬끼리는 코를 손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멋져요.

고릴라는 가슴으로 북을 칠 수 있어서 멋지고요,
하마는 뭐든지 한 입에 먹을 수 있어서 멋져요.
여러 동물 친구들의 멋진 점을 찾아낸 원숭이는 문득 자신은 무엇이 멋질까? 생각해본답니다.

그리고 원숭이는 알아차려요! 원숭이 자신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멋지다는 사실을요!





이 책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나 또한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라는 걸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세상이 복잡하고 넓어질수록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나만, 너만 멋진 것이 아니라 나도, 너도 멋지기에 세상은 더 다채롭고 풍요로워 지는 것 같아요.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하루하루 꾸준히 키우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예요.

가장 나다운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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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김종원의 예쁜 말 3
김종원 지음, 나래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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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누적 10만부 베스트 셀러 <김종원의 예쁜말 시리즈>의 세번째 책<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친구도 존중할 줄 아는 씩씩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예요. ​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씩씩한 사람은 무엇이든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어요. 씩씩한 행동에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고, 나에게는 그런 힘이 충분히 있지요. ​ -작가의 말 ​ 김종원 작가님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있어요. 내 안의 잠재되어 있는 힘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영어 한 마디라도 더 배우고, 수학 한 문제라도 더 풀어 다른 아이들 보다 앞서 나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내면의 힘과 슬기로운 지혜가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 부모 스스로를 단단하고 가치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장 마음와 와 닿았던 부분은 나만의 색을 지키고 서로의 다채로운 빛깔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었어요.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서, 친구가 부러워서 때론 나 자신까지 잃어갈때가 있어요. ​ 이 책에서 작가는 나만의 색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색도 존중해주면 서로를 더 빛나게 한다고 말해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만날수록 서로에게 더 다채로운 빛이 나온다고 해요.


나만의 색을 지켜요

'이렇게 말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

'이때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을까?'

눈치를 보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는 멋진 태도이지요

하지만 다른 친구의 눈치를 너무 심하게 보면

나만의 색을 잃을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느라 내 기분과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돼요.

좋은 기분을 가진 사람이 좋은 마음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이 무척 공감되었어요.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나다운 나를 당당하고 꿋꿋하게 지키면 좋은 친구들이 내 주위에 모이고 그 친구들과 더 좋은 우정과 성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왠지 모르게 내 안의 힘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석같은 책이었어요.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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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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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아저씨와 아기 돼지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유머가 넘치는 그림 또한 이 그림책의 매력이예요.



부자가 되는 상상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거예요.

사과 나무 아래 낮잠을 청하던 소 아저씨가 상상속이지만 부자가 되는 과정이 너무 재밌있었답니다!



그늘에 누워서 낮잠 자기 참 좋은 날!

아기 돼지는 사과나무 아래에서 편히 쉬고 있는 소 아저씨에게 사과를 팔아 공장을 세우고 뉴욕에 회사를 차려 큰 부자가 되라고 이야기해줘요.



그런 아기 돼지에게 소아저씨는 사과 하나를 집어서 내 옆에 앉아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구경하며 낮잠을 청해보라고 하지요.



소 아저씨에게 행복한 순간은 부자가 되어 풍요를 누리는 순간보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편한 휴식을 취하는 순간이예요.

소 아저씨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순간에 만족을 느끼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어요.

저는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는 식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구요.



유머러스한 그림과 이야기 속에 행복의 의미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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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밍
주미경 지음, 오이트 그림 / 키다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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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의 고백은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5,6학년 다섯 친구의 귀여운 사랑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하게 되어 당황스러운 해근

고백을 거절당한 후 짝사랑을 시작한 보미

생각지도 못한 아는 누나에게 고백을  거절한 후 미안한 마음이 드는 태송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다른 애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버린 인기녀 연두

가장 인기없는 아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실망한 래미



해근, 보미, 태송, 연두, 래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초등학교 고학년 다섯 아이들의 연애 이야기라니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사춘기가 시작할 무렵 아이들의 감성을 세심하면서도 풋풋하게 그려낸 이야기였습니다. 



다섯 아이들의 각기 다른 연애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책 속의 아이들은 사랑의 감정에 무척 진지합니다. 어른들의 사랑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았어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투르지만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상대방의 마음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음의 상처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한발 더 성장해가는 것이지요.




사랑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은 내 감정만 내세우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아요.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다고 해서 크게 상처받을 필요도 없지요. 그저 타이밍이 안맞았을 뿐!

이 책을 읽고 사랑하며 성장하고 성숙해질 우리 아이들을 응원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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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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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이신 추정경 작가님의 신작이라 무척 기대되었어요.

<내 이름은 망고>와 <열다섯에 곰이라니>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제목부터 추정경 작가님의 재치 넘치는 상상력이 느껴졌어요.


추정경 작가님의 신작을 읽을 수 있다는 기쁨에 두근두근 설레었습니다.



<느낀 점>

이 책을 통해 작고 약한 존재라도 한 생명 그 자체에 고귀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덕과 테오는 고양이와 인간을 이어주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이 능력을 통해 인간이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거나, 길 위에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인간의 추한 모습을 알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깨닫고, 인간과 자연, 동물이 공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이 세상에 의미없는 존재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힘없는 풀한포기라도 함부로 대해선 안되겠지요.

생명의 가치를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몸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은 건강한 일상임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루가 건강하게 되풀이되고, 그날들이 쌓이다 보면 마음의 병은 점차 치유될 수 있었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을 건강하게 쓰는 일이 필요했다. p.52



그 속을 들여다볼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고양이란 동물. 이 새끼고양이가 끝까지 숨긴 마음의 깊이가 인간인 고덕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p.96



결국 버리는구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온 전우보다 더한 인연으로 연두와 분홍의 삶이 해피엔딩일 줄 알았는데. 아이가 무사히 살아오면 뭐든지 감내할 수 있을 것 같던 마음이 다시 이기심으로 채워진 거지.

p. 182



그 순간 누룽지는 고덕이 진정한 집사로서의 첫발을 내딛고 있음을 알았다. 그것은 분홍을 대하는 태도 때문만은 아니었다. 자신이 키우든 키우지 않든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존엄이 깃든 사람만이 집사의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p.303



인간에게 일부일처제가 있다면 고양이에겐 '일묘일집사'란 제도가 있다. 고양이는 밥 준 이를 섬기지 않고, 친절히 잠자리를 내준 이도 경계한다. 오직 제 마음이 가는 이만이 자신을 주인으로 섬길 집사라 생각한다. 인간의 착각과 달리 고양이는 그들이 돈을 주고 사 오든, 길에서 주워 오든 절대 소유되지 않는다. 고양이는 오직, 스스로 간택할 뿐이다.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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