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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로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나왔다.
인문학적 지식도 감수성도 부족한 사람인지라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어서 새 시리즈 책을 볼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
물론 아쉽게도 책의 내용을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별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혹은 과거에 접했지만 기억못하는
혹은 과거 학생시절 편린만 알고 있는 지식을
원본으로 다시 접하게 되는 감동은 참 좋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완전히 새롭게 접하게 된 책이다.
책제목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에도 니코마코스가 누군지 몰라서
정확히는 사람이름인지도 몰라서 뭐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누구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알 것이다.
니코마코스는 그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이다.
재미있는건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버지 이름도 니코마코스다.
그 시대엔 부모의 이름을 혹은 가족 포함 가까운 이름을 다시 쓰곤 하나 싶었다.
그렇다고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쓴 책은 아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에우데모스가
스승의 강의를 필기한 내용으로 에우데모스 윤리학은 내고
니코마코스가 이를 다시 정리하여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냈다는 설이다.
에우데모스 윤리학학은 총 8권이고,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총 10권으로
이중 4권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다들 알다시피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철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지성과 관심 분야는 아주 폭넓고 다양해서 열거하자면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등 정말 많다. (이래서 천재란.....)
이 중에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책제목처럼 윤리학에 대한 내용이다.
정치나 경제라고 하면 좀 더 명확히 알겠는데 윤리라고 하면
고등학생 때 윤리 과목과 함께 범위가 좀 모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이 정치의 일부이며 정치와 국가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려면 윤리학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해제에 따르면 윤리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접근법은
오늘날 우리의 인식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선악의 개념의 차이와 귀납법적 추론을 중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은 결론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추론 과정과 통찰력을 확인하기 위해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한다.
좋음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좋음을 추구한다.
행복이란? 미덕이락? 미덕과 악덕, 지적미덕
마이클 샐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도 나온 정의란?
사랑이란? 즐거움이란? 이러한 주제의 이야기들
다 이해하지도 못한 무지한 사람인지라 좋은 글을 읽음에 감사하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