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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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읽었던 이솝우화

짧고 동물들이 나와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은 여태껏 제대로 접해준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현대지성에서 출판한 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상당히 두꺼운 두께의 책 안에 어떤 내용이 있을까 무척 궁금했어요.

이미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의 아라비안나이트를 전에 접했는데 꽤 어려워 보임에도 중학생 아이가 아라비안나이트가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엮은 책인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아했거든요.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 소장하고픈 전집이네요.




이솝우화 전집이 소크라테스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도 탐독했던 지혜의 책이라니, 더 궁금하더라구요.

지은이 이솝(Aesop)

이솝은 기원전 620년경 흑해 연안에 있는 트라키아 지방에서 태어났어요. 그리스에서 독보적인 작가이자 연설가로 통했지만, 외교사절로 델포이에 가서 협상하면서 이 책에 나오는 '독수리와 쇠똥구리'우화를 전하다 델포이 사람들을 격노하게 해서 낭떠러지에 던져저 죽임을 당했다고 해요.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고전 중의 고전,

88장의 독보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고대 그리스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358편의 우화가 들어있어서 430여 페이지에 이르는 상당한 분량이에요.

중딩이가 바빠

초5 남아에게 먼저 읽게 했는데요.

처음엔 책의 두께에 투덜거리더니

어느새 푹 빠져 2~3일 만에 읽고 또 읽어요.

이것이 양서의 힘이겠죠~^^

우리가 어릴 적부터 읽었던 이솝우화가 원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밌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고 해요.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 조금씩 수집되었어요.

이솝우화에는 평범한 그리스인의 삶이 있는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있는 그 당시 사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솝우화에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또 동물들이 신에게 청할 때 항상 제우스를 찾고, 여러 신들이 등장해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더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어요.

내용이 끝나면 교훈이 적혀 있으니

아이가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있나 보더라고요.


'독수리'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변신할 때 모습이기도 하고, 제우스의 명령을 전달하는 사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그리스 그림과 조각에는 제우스와 독수리가 함께 등장하는 사례가 많다고 해요.




여우와 포도송이 우화는 정말 많이 들어보았죠.

배고픈 여우가 높은 포도나무에 달린 포도송이를 따먹을 수 없자 그곳을 떠나면서 "저건 아직 덜 익은 포도들이야." 하는 이야기는 유명해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능력이 없어 못하고도 운 때가 맞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둘러대는 사람들이 있다

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엄마 '나이팅게일'이 뭐예요?

묻더라구요.

뭐긴 뭐야~ 위인 이름이지!

그러니 아니라네요. ㅋ

새 이름이래요.

'나이팅게일'은 몸길이가 16cm 정도 되는 갈색 새로 고용한 밤중에 우는소리가 아름다워서 밤꾀꼬리로 불린대요.

나이팅게일과 제비, 나이팅게일과 매 등 여러 우화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작은 내용 하나에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이솝 우화를 읽고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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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어휘왕 5-2 - 어휘력 향상을 위한 숨마 초등국어 어휘왕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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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어휘왕을 만났어요.

초등 5학년 남아 한자도 공부하고 역사서를 좋아해서 어휘실력은 나쁜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국어는 공부해도 늘 부족함이 느껴지는 과목 같아요.

어휘는 초등국어 공부하면서 잊을만하면 한 권씩 풀리고 있는데요. 풀릴 때가 되어서 숨마어린이 초등국어 어휘왕을 선택했어요.



표지만 봐도 딱 보여요.

주요 어휘, 속담, 원고지쓰기, 올바른 발음, 타교과 어휘, 기초맞춤법, 관용어

우와~ 국어과목에 필요한 내용들이 모두 들어있네요.

온라인 수업으로 진도만 간신히 나가는 상황에서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우니 홈스쿨링으로 부족한 부분 메꾸고 있어요.



영어.수학 공부 중심으로 하다가 오랜만에 <초등국어 어휘왕> 문제집 좀 풀어보자 했더니, 얼씨구나 좋아하네요. ㅋㅋ 영어, 수학보다 국어문제집 한 권 풀자고 하면 매일 국어문제집 진도만 나가서 제가 조절하는 편이예요. 아죽 푹 집중해서 첫날부터 달렸네요. 고학년이라고 중간중간 생소한 단어는 딱! 옆에 폰 나두고 찾아보기도 하더라구요.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어휘!

국어 및 모든 과목의 실력이 됩니다!



초등국어 어휘왕 시리즈는

초3부터 초6까지 학기별로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 6년 동안 약 4만개 새 어휘를 접하게 되고 어휘능력은 초등 학업 능력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초등, 중등 나아가 대학입시까지도 도움이 되지요.



어휘목록 부록은 학습한 후에 복습용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학습하고 아이에게 하나씩 불러주면서 되새겨보려구요.



<초등국어 어휘왕>은 하루 2장 분량으로 차근차근 공부하다 보면 25일분량으로 완성하게 되는데요.

재밌다 하는 친구들은 충분히 더 소화할 수 있겠더라구요.

한 학기에 1권 충분히 풀려볼 수 있어요.



자기주도학습이 어렵거나 필요한 친구들을 위한 지도방안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작은 거지만, 의외로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학습습관도 잡히고 더 많은 활용법들을 알게 되더라구요. 25~30개 정도의 낱말을 꾸준하게 20~30분 집중해서 학습하게 해주고 단원별로 3일치 분량이 끝나면 '어휘력을 높이는 확인학습' 코너를 활용해요. 또 모바일로 '초등국어 어휘왕'앱을 활용해 학습한 낱말을 복습하면 효과는 더 크답니다.



1장은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국어 교과서 28~59쪽에 나온 내용이예요.

공감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보기에서 찾아, 적절한 상황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요.



우리가 흔히 줄여서 쓰는 '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줄임말인데요.

뜻에 알맞는 낱말을 찾아보면서

흔히 쓰는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자주 쓰는 말도 학습하면서 다시 확인해보고요.

흉내내는 말을 문장에 골라 넣어보는데

그 뜻을 유추할 수 있게 작은 글씨로 알려주니 어렵지 않아하더라구요.



드높다/드세다/드넓다/드바쁘다 등에 들어가는 '드-'는 '심하게'또는 '높이'으 뜻을 더해주는 말이예요.

드세다, 드높다 정도는 종종 들어보았는데

아이가 '드던지다'라는 표현은 생소한가봐요. ㅋ

저한테 이런 표현이 있다며 알려주길래

아빠는 여지껏 이렇게 한적은 없었어~라고 하니

옆에 있던 옆지기가 바로 알더라고요.ㅎㅎ



헷갈리기 쉬운말 좇다/쫓다, 맡다/맞다

목표, 꿈, 행복따위를 추구할 때는 '좇다'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아이는 국어과제를 할 때면 종종 저에게 이런 것들을 물어보는데요. 저도 헷갈려서 같이 찾아보고 있어요. 이런 헷갈리기 쉬운 말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지요.



<초등국어 어휘왕>에는 바꿔쓸 수 있는 말, 띄어쓰기도 연습할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처럼 원고지 쓸 일도 없고 하다보니 국어를 더 어려워하더라구요. 지금 중등인 첫째는 국어가 만만히 볼 과목이 아니라고.. ㅎㅎ 고학년부터 어려워져서 초등은 암것도 아니라고 해요. 이제 현실을 좀 파악했나봐요.

주어진 문장을 횟수에 따라 바르게 띄어 쓰기 해보는 연습을 하는데, 자꾸만 묻는 초5 남아!

문장 옆에 띄어쓰는 횟수가 적혀있다보니

띄어쓰기 하고 나서 횟수가 부족하면 띄어쓰기 해야할 곳을 또 찾게되고 하면서 학습이 되더라구요. 숨은 자리 찾는거 마냥~열심히 했어요.





그 외에도 형태는 같은데 뜻이 다른 말, 잘못 쓰기 쉬운 말 하다보면 무척 헷갈리더라구요.



왠일? 웬일? 급 혼동되었어요. ㅋ

아이는 오+ㅔ를 썼더라구요. 아이랑 공부하면서 저도 같이 공부가 되네요.



타교과 어휘도 배우고요.

글자카드 만들면서 재밌게 몰랐던 역사지식까지 재밌게 배울 수 있었어요. 구성이 정말 알차네요.



3일차가 끝나면 배웠던 것을 복습하는 시간이예요.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확인학습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했어요. 하루 2장씩 부담스럽지 않고 배우는 내용이 알차죠?

기본적인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까지 모두 담고 있을 뿐더러 단원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 <<초등국어 어휘왕>>

미리 예습으로 학교 수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초등 국어 어휘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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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학교 키큰하늘 4
박현숙 지음, 민은정 그림 / 잇츠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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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에선 고학년 친구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책 키큰하늘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있는데요. 초5 남아는 1권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부터 시작했어요. 고만고만한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통과 그 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박현숙작가님의 <<위대한 학교>> 시리즈를 만났어요.

역시나 잇츠북 키큰하늘 시리즈는 믿고 독서할만 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꼼짝마!' 상태로 푹 빠져들어요. 벌써 다음 시리즈의 출간이 기다려져요.


워낙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님이다 보니 어? 수상한 시리즈가 아니네?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을 뿐이엇죠.

주인공 신우가 한국의 학교에서 힘들겠구나.. 걱정도 잠시 손에 들자마자 흥미진진한 학교 생활에 푹 빠져 아이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더라구요. 어리석게도 처음엔 이책이 공포동화인가 싶어서 겁많은 초5 아이가 책을 읽고 밤에 잠을 못자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었어요.

초등 5학년 아이는 코로나로 인해 등교를 삼일에 한번씩 하는데, 독서시간에 가져가서 읽고 재밌다며 집에서도 찬찬히 2~3번을 읽더라구요.



주인공 신우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줄곧 부모님과 프랑스에서 살다가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왔어요. 할머니가 위독해지자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따라 온 신우. 한국말이 서툴 수 밖에 없는 신우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학교를 여기저기 옮겨다녔어요.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프랑스에 있는 아빠는 바쁘고 엄마는 할머니 때문에 갈수가 없어요. 새로운 다문화학교를 가게 된 신우는 첫날부터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았어요. 비오는 날 어두침침하고 낡고 오래된 학교도 맘에 안드는데 처음 만난 교장선생님은 귀신가면을 쓰고 있고요.



첫날부터 만난 황동훈이라는 아이는 신우를 '위대한'이라고 부르며 놀리는 제스처를 하자 정수리 끝까지 화가 난 신우는 폭력을 쓰고 말아요. 이제껏 당하고만 있으면 더 놀림받고 괴로힐거라는 경험에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둘은 교장실로 불려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벌로 얼마 후에 있을 학교 축제, <세계 귀신 축제>에 현수막을 그리라는 미션을 준답니다.



교내 방송을 통해 신우와 황동훈이 현수막 그리는 봉사를 하게 되었다며 박수를 받지만 신우는 그림을 그릴 생각은 전혀 없어요. 하물며 그림실력도 형편없거든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귀신 축제 준비 계획표에 이름을 써놓고 하지 않으면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 이야기 하네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학교를 때려치려고 마음먹을 찰나 이상한 일들이 생기면서 신우는 벌벌 떨고 있어요. 신우는 이 사태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프랑스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신우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프랑스에선 프랑스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한국에서 한국사람이 아니라 하고.. 만약 내가 신우라도 학교에 가기 싫었을 것 같더라구요. 국경이 없는 지구촌사회, 다문화사회에서 우리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아직도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에 울 아이가 초1 꼬꼬마였을 때 같은 반에 다문화친구가 있었어요. 아빠 직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한국 학교에 다니던 아이를 위해 열심히 학교 행사에 동참했던 기억이 나요. 저학년 아이들이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곤 어른보다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5 남아는 신우가 마지막 학교인 다문화학교에 가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신우와 친구들이 자존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똑같이 신우신우와 동훈이, 주변인물에 푹 빠져들었나봐요. 겉에서 무뚝뚝하기만 했던 친구들이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대요.




책 속의 감명깊었던 내용

"우리 한번 더 시험해 볼래?"

"나는 있잖아, 네가 '우리'라는 말을 할 때 감동받았어. 우리라는 말은 이상하게도 큰 힘이 있어. 네가 그 말을 할 때 나도 너와 무척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그래서 현수막을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던거야..이하생략..

2020년은 어느 해보다도 '우리'라는 단어가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서로서로 배려하고 조심하면서 '우리'라는 말을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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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비극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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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고전문학들이 있죠.

읽어보진 않았어도 익숙한 고전들이 있어요.

어린시절에는 왜 읽어야 하는지 재미도 없고 따분하기만 했던 고전문학을 진형준교수가 어린이와 청소년,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로 출간하였어요.

고전을 접해보고는 싶은데 어렵다 생각하는 분들은 좀더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완벽 맞춤한 글과 편집이란 소개에 끌려 접하게 되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정말 아이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겠다 라고 느꼈답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50권까지 출간된 상태예요. 계속 출간되고 있답니다.

아이가 이 목록 중에 읽어보고 싶은 것을 선택했는데요.

고전문학의 묘미를 알고 생각하고 묻고 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발휘되었으면 좋겠네요.

누구나 읽기 좋게 잘 짜여진 고전문학을 접하면서 고전문학의 묘미를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국이 낳은 세게 최고의 극작가

작가 생활동안 모두 37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세계의 고전들'이예요. 그중 <한여름 밤의 꿈>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비교적 초기작으로서 낭만적 희극에 속하는 작품이예요. 반대로 <템페이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노년기에 이른 작가의 인생관이 함축된 수작이예요.



작품을 만나기 전에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삽화와 관련한 읽을거리도 있어요. 1623년에 출간된 셰익스피어 첫 전집 <퍼스트 폴리오>, 스완극장, 연극 <햄릿>의 미국 공연 포스터, 연극 <오셀로>, <맥베스>에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어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이 쉽게 술술 읽히더라구요.

햄릿의 내용이 새록새록 이런 내용이었나,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쉽게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글씨체도 고학년 어린이가 읽어도 될 만큼 큼직하고요. 중간중간 작품과 관련한 삽화와 관련한 읽을거리가 들어 있어요.

덴마크의 왕자인 햄릿은 자신의 아버지가 작은아버지로부터 독살당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숙부와 재혼한 것을 두고 복수를 다짐해요.

복수하는 과정에서 클로디어스(숙부)의 심복이자 연인 오필리어의 아버지인 폴로니어스를 죽이는데요.

그로 인해 오필리어는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자살을 하고, 그녀의 오빠 레티어스는 햄릿에게 칼을 겨누어요.

클로디어스의 계략으로 햄릿과 레티어스는 서로를 향해 독이 든 칼을 겨누고, 크로디어스도 햄릿의 칼에 맞아 죽고 말아요.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선 인간의 오만, 탐욕, 질투 등의 내면의 어두움을 꺼내 보여주고 있어요.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보여주고 있는 인간사의 고뇌, 폭력의 정당화, 죄 등..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어요.



읽다보니 유명한 문장이 눈에 띄더라구요.

"To be, or not to be : that is the question"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다"라고 옮겼더라구요.

죽고 사는 갈등의 양자택일이 아닌 '어떻게 살 것이냐"의 갈등으로 표현한 것이죠.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

고전문학 축역본을 접하면서 고전문학에 대해 흥미와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100권의 고전문학의 완간을 기다리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문학을 조금씩 접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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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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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추억이 되고 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다녔는데요. 코로나로 또 중등생활을 시작한 아이로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졌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기록을 남겼으면 좋았으련만.. 다행히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하나로 추억을 회상하고 있어요. ㅋ 여행지, 맛집, 놀거리 등.. 더 가고싶게도 만들고요. 아이들이 책을 넘겨다보면 예전에 다녀왔던 곳들이 눈에 보이면 다시 가고 싶다고~ 너무 재밌었다고 하는 이야길 들으면 추억거리 하나 꺼내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파란 하늘에 구름, 고래~ 자전거 타는 소녀 표지가 내맘에 쏙 들어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맘이 들게 말이죠.

저도 블로그를 조금씩 하면서 여행기록을 할 때마다 정보를 다 담으려고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거든요.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전국의 국내여행지를 모두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에이든 브랜드 뉴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 (주)타블라라사는 여행 콘텐츠와 여행 지도 제작 전문가 그룹

550여 개의 여행지

해당 지역 추천 음식 357개

사 올만한 것 207개

역사이야기 300여개

가이드북 사용방법



1. 가고자 하는 여행지를 펼쳐보고 훑어가며 가보고 싶은 곳 체크하기. 지도좌표 확인!

2. 제공되는 지도에서 가볼만한 곳을 확인하면서 위치를 파악

3. 주변 여행지들은 무엇이 있는지 제공되는 지도에서 확인하고 체크해둔다

4. "우리나라 역사여행"챕터에서 가고자 하는 지역 주변의 역사이야기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5. 먹어봐야 할 음식과 사 올만한 음식을 고르고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찾아본다.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것보다는 내 주변부터 시작해서 가보고 싶은 곳 먼저 찾아보면 좋겠더라구요. 성장기에 있는 울 아이들은 장소도 장소지만 체험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 것들로 선택하고 갖던 장소를 되짚어보더라구요. 어른들은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에 꽃 여행지가 따로 들어 있어서 계절마다 꽃 찾아 여행다녀도 좋겠어요.

목차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삼남도, 부산, 전라북도, 제주도, 전라남도, 우리나라 역사여행, 여행계획하기로 나누어져있어요. 역사기행코너가 시대순으로, 지리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역사여행 계획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덱스까지 474페이지까지 달하더라구요.

본문




여행의 시작은 서울에서 시작하네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소식들이 가득한 곳이지요. 보기좋게 여행 추천지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간 곳과 안 가본 곳을 표시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보니 안 가본 곳 천지라는~ㅋㅋ 처음 지하철 타보았을 때도 노선이 헷갈려서 정신없었는데요. 세밀여행지도가 5장으로 여기에서 가보고 싶은 곳, 맛집들이 가득하네요.

서울은 저같은 사람한테 너무 복잡해서 수십번은 가봐야 좀 알 것 같아요. ㅎㅎ




작년 서대문형무소, 홍대, 석촌호수, 청계천, 경복궁, 광화문등.. 다녀봤던 곳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요. 장소와 함께 짧게 소개가 되어 있고 위치 좌표와 주소가 나와있어요.

취향에 맞게 추천 여행지, 꽃여행지, 액티비티, 박물관, 미술과, 먹을만한 것, 핫플레이스까지 골라서 여행할 수 있어요. 울 아이들은 역시나 먹거리! 광장시장 빈대떡,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사먹던 길거리음식도 나와있네요. 서울은 맛집이 워낙 많은데 맛집 종류는 많이 나와 있지가 않네요.



지도 보면서 가본 곳들이 눈에 먼저 띄더라구요. 아이들 갈 곳이 참 많았던 경기도는 박물관이 참 많았어요. 아이들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듣고 하게 해주었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대요. ㅋ 누가 말하길 아이들은 간 곳을 2번 이상은 데리고 가야 기억을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아이들이 좋아했던 곳은 꼭 다시 가곤 했어요.



강원도 별미 음식들이예요.

그 지역에 인기 먹거리를 소개해둔 정도예요. 맛집은 따로 검색을 해야겠더라구요. 그래도 컬러감있는 맛있는 사진들은 당장 여행가고픈 충동이 들게 하네요. 춘천닭갈비는 통나무집이 인기가 많았어요. ㅋ 인기있는 곳은 핫플레이스로 따로 몇 군데 나오긴 하지만 맛집이 좀 적어서 아쉬웠어요. ㅎㅎ



제가 사는 지역 근처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아요.

대청댐, 계족산 황톳길, 공산성, 금산인삼시장, 식장산, 대천해수욕장 등.. 아무래도 서울이 아니다보니 교통체증도 없어서 대천도 1시간반이면 금방이더라고요.



서해바다가 가까워 해산물도 풍족해요. 요즘 꽃게철이 다가와서 꽃게로 유명한 서천도 가보고 싶고, 공주는 밤이 유명한데 나들이 삼아 공주 밤 체험을 계획해야 겠어요. 여행할 곳이 참 많은 우리나라인데 코로나때문에 너무 아쉬운 때라 당분간은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보면서 갈 곳들은 하나씩 우선 순위 정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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