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 - 함무라비 vs 무르실리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
한상수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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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의 왕 함무라비

법을 세워 나라의 평화를 유지하고자 만든 함무라비 법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았어요.

초등아이도 함무라비법전이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무라비 법전이 왜 법정 공방을 벌였는지 궁금했나봐요.

도대체 무르실리스와 어떤 공방을 벌였을까?

초등 남아가 선택한 책,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 궁금해졌어요.

저도 궁금했는데 초등 남아도 궁금했는지

벌써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함무라비 법전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 생각이 나는데요. 이때문에 야만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는데

잔인한 범죄를 접할 때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함무라비 법전은 인류 최초의 법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인류 최초의 법전은 아니라고 해요. 완전하게 보존된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고대 초기의 대표 법전이라고 해야 맞다고 하더라고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복수 원칙만을 담은 야만적인 법전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고대의 어떤 법전보다 훌륭한 내용을 많이 담은 뛰어난 법전인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라는 말은 잔인한 복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함무라비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중부지역에 등장한 바빌로니아 제 1왕조의 6대 왕으로 42년간 나라를 다스리면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어요.

원고가 함무라비인 것은 알겠는데..

피고 무르실리스는 생소하더라고요.

무르실리스는 고대 아나톨리아 지역에 등장한 히타이트 고왕국의 왕으로 함무라비 왕이 지배했던 바빌론을 함락시키면서 히타이트의 영토를 메소포타미아 지역까지 넓히기도 했던 인물이예요.

함무라비는 사람들이 무조건 자신이 만든 법전이 무조건 복수를 인정하는 야만적인 법전으로만 아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린 무르실리스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어 소송을 했더라고요. ㅎㅎ

중딩이 딸아이, 요즘 역사시간에 4대문명에 대해 자세히 배우느라 머리가 아픈데~ 이 책 한 권이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이해는 폭넓게 할 수 있겠어요.

 

함무라비 법전이 뛰어나다, 무르실리스가 만든 히타이트 법전이 더 훌륭하다고 팽팽히 논쟁 중이네요.

히타이트 법저은 살인이나 상해와 같은 범죄에 대해 사형이나 탈리오 법칙 대신에 벌금형을 내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요즘같으면 부자들은 죄 짖고 돈만 내면 되니.. 저부터 반대네요.

수메르 문명 이후에 만들어진 여러 법규를 집대성한 성문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은 아카드 어와 설형 문자로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읽다보니 생소한 낱말의 뜻도 알게 되는데요.

어휘에 약한 아이한테 초등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여러 분야 지식을 쌓아 가더라고요.

함무라비 법전을 기록한 돌기둥은

현재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10년간의 전쟁을 치른 끝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통일한 후 피폐해진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다고 해요. 정의를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백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죠.

흉년이 들어 빚을 갚지 못하면 1년 뒤에 갚아도 되게 하고, 1년 동안은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게 하기도 했어요. 백성이 부당하게 자신의 구너리나 이익이 칭해당한 경우 재판을 통해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요.

법전을 새긴 돌기둥을 신전 앞에 둔 것은 백성들이 편안하게 법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해요.

 

함무라비 법전의 야만성을 강조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탈레오 법칙은 정말 야만적일까?

탈레오 법칙이라고도 하고 동해 보복의 법칙, 동태 보복의 법칙이라고도 부른 이 법칙은 함무라비 법전 제 196조, 197조, 200조의 내용에 있어요.

실제 교과서에도 이렇게 소개되어 있고요.

하지만 모두 함무라비 법전에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 탈리오 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규정도 있었어요.

탈리오 법칙을 적용하도록 한 것은 피해자가 귀족일 경우 뿐이고, 평민이나 노예가 눈이나 이에 상해를 입는 경우에는 손해 배상을 하도록 규정한 것이죠. 신분에 따라 형벌의 차이를 두었더라고요.

가난한 평민의 경우 상해를 가하는 보복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돈을 받게 했기에 함무라비 법전에 규정된 탈리오 법칙이 가혹하지 않음을 주장해요.

또 그 당시 귀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고 자주 발생하지도 않았을 뿐더라 탈리오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기에 함무라비 법전의 오해하고 있었네요.

이렇듯 자세히 알지 않으면 단편만 보고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흥미진진한 법정 공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시대상이 저절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더 넓어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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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4
캐시어 바디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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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꽃이 인간의 역사에 다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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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4
캐시어 바디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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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행사가 많아서 꽃을 찾게 되고

지금 봄꽃들이 한창 피어 있어서 길거리 꽃에도 눈이 가더라고요. 꽃과 세계사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무척 궁금했어요. 꽃은 인간의 역사에서 많이 연관되어 있지만 여러 꽃들이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사와 어떤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을까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순전히 꽃을 빼앗으려고 일으킨 전쟁있다고?

그리고 영화 <<코코>>에서 '죽은 자의 날' 행사에 사용된 꽃은? 무엇일까..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볼 수 있는 각각 4가지 꽃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봄/ 데이지, 수선화, 백화, 카네이션

여름/ 장미, 연꽃, 목화, 해바라기

가을/ 샤프란, 국화, 메리골드, 양귀비

겨울/ 제비꽃, 제라늄, 스노드롭, 아몬드

제라늄이 겨울꽃이었나? 부모님댁에 아주 진한 붉은색의 제라늄이 피어서 여쭤보니 특별히 때가 없는 것 같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흔히 구할 수 있는 꽃이지만 몇백 년 전만해도 아주 귀하고 이국적인 식물이어서 부유한 수집가들이 애지중지 했다고 해요. 비나 서리를 맞지 않게 하려고 비싼 온실까지 지었다고 해요. 그럼 여름인줄 알고 꽃을 피웠다고 하네요.

로버트 퍼버의 [열두 달 꽃들] 중앙의 주홍색 제라늄

18세기 여성들에게 꽃은 단순한 장식품보단 여성 교육의 중요성에 관한 논쟁에서 중심을 차지했어요.

제라늄이 당시에 음란한 꽃으로 해석되었다고 하네요. 꽃잎이 겹쳐 있는 형태가 선정적으로 보여서라고 하는데.. 꽃 하나에도 해석하기 나름이었던 것 같아요.

식물식물이 인가의 상처받음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로함은 분명한 것 같아요. 온실정원의 난방 장치 기술이 늘었고 온실에서 땀을 열심히 닦는 모습은 '겨울의 건강한 삶'을 보여준다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많은 작가들이 묘사한 양귀비 꽃.

양귀비는 온갖 물건에 비유되는데요. 모네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도 '빛을 뿜어낸다'라고 할 정도로 양귀비 특성에 매료되었어요. 가끔 길거리에서 보는 관상용 양귀비를 볼 때면 꽤 예쁘다는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개양귀비는 생명력이 강한 닷에 전쟁 후의 삶을 나타내는 강렬한 상징이 되었어요.

프랭크 바움이 쓴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도 양귀비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요. 도로시와 도로시의 강아지 토토가 붉은색 양귀비밭에서 자극적인 향기에 잠에 빠져요. 겁쟁이 사자가 용감하게 도로시를 구하려고 하지만 양귀비 향기가 강해 저항할 수 없어요. 향기를 맡지 못하는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이 도로시를 구출해낸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냄새맡는 정도로는 잠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1920년 미국 재향군인회는 양귀비로 죽은 병사를 추모하자고 했고 여러 나라에서 전사자를 추모하는 상징으로 양귀비를 사용했어요. 몇 세기에 걸쳐 꽃 자체가 부상한 군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양귀비 유액으로 만든 진통제는 매우 효과적이었어요. 1만 제곱미터의 양귀비밭에서 1년에 12킬로그램의 아팬을 만들어내는데요. 현재 아편을 가장많이 생산하는 곳은 아프가니스탄이라고 해요. '영웅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헤로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라고요. 19세기 말 아랍상인들이 아편을 중국으로 가져가면서 아편전쟁까지 일어나죠.

각종 꽃들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역사와 여러 분야에서 꽃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함께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시대에 따라 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언제나 상대적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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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를 넘었을까? - 한니발 vs 스키피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2
박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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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남아에게 원고와 피고라는 단어는 어색할 수 밖에 없는데요.

"엄마, 원고가 피해자에요? 가해자예요?"

물으면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역사도서를 좋아하다보니 색다른 원고,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법정공방이 줄글식의 역사서보다 아이 나름대로의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주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어요.

 

초6 남아가 묻더라고요.

알프스산맥을 넘은 역사인물 2명은 누구?

응??

살짝 당황했지만

눈치코치로 아들 옆에서 주어듣다보니 대답은 하게 되네요. ㅋㅋ

한니발과 나폴레옹!

근데 한니발은 누구일까 궁금했어요.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

로마의 역사부터 알아볼까요?

기원전 753년 로마의 건국, 기원전 509년 공화정의 시작,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카이사르의 증장과 옥타비아누스에 의한 제정의 시작, 5현제의 시대,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1천 년간 이어진 동로마 제국 등.. 2천 년 동안의 로마사 중에서

이 책은 로마의 운명이 걸렸던 포에니 전쟁을 다루고 있어요.

포에니 전쟁이란 당시 강력한 함대를 보유하며 지중해를 지배했던 해상 제국 카르타고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하던 로마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치른 약 120년간의 치열한 전쟁을 말해요.

 

역사는 이긴자의 것인가요?

전쟁은 결국 로마의 승리로 끝나고, 이후 로마는 지중해 일대를 손에 쥐게 되죠.

때문에 카르타고의 역사와 한니발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세계사법정 역사공화국은

역사의 승자인 로마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균형있는 세계관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제1차 포에니 전쟁, 제 2차 포에니 전쟁, 제 3차 포에니 전쟁과 이 이후로 나뉘어져 3일동안의 흥미진진한 재판 속으로 들어가보았어요.

원고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포에니 전쟁의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해 로마인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어요. 코끼리를 몰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로 쳐들어간 사건은 가장 유명해요. 그는 자마 전투에서 스키피오에게 지지만 않았으면 알렉산드로스 대왕보다 유명한 인물이 되었을거라 주장하고 있네요.

피고는 스피키오. 자마 전투에서 한니발을 물리친 후 로마시민들로부터 '아프리카누스(아프리카의 정복자)'라는 칭호를 얻었답니다.

원고측은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명분하에 피고측은 기존의 역사적 평가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역사적 진실은 쉽게 변화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초6 남아의 생각이 궁금하더라고요.

한니발과 단 한 차례의 전투에서 이긴 스피키오, 16년동안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한니발은 억울한가봐요. 로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스피키오와 전쟁 내내 카르타고 지원없이 홀로 싸웠지만 로마의 역사가들은 한니발을 침략자로 몰아세웠거든요.

포에니전쟁은 120년 동안 계속되었지만, 실제 양국간의 전쟁 기간은 41년 정도라고 해요. 왜 전쟁을 치렀던걸까 궁금해졌어요.

카르타고는 기원전914경에 건국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팔레스타인 북부 지역에 살던 페니키아인이 오랜 옛날부터 발달된 항해술을 이용해 멀리 지중해까지 교역을 넓혀가다 지금의 북아프리카에 세운 식민도시예요.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시칠리아 전체를 얻기 위해 로마와 부딪힐 수 밖에 없었어요.

원고측은 로마가 카르타고의 지배 아래 있던 시칠리아를 빼앗으려고 한 시점부터 라고 이야기하고

피고측은 카르타고와의 조약 때문에 로마는 지중해 서쪽 지역과의 통상이 금지되어 불공정한 조약에 더불어 카르타고가 지중해 전역을 장학하기 위해 시칠리아를 침략해서라고 하네요.

결국.. 똑같음!!!

1차 포에니전쟁에서

해상전쟁에서 약할거라 생각했던 로마가 '코르부스'라는 신무기로 해상 전투에서 승리해 북아프리카대륙으로 직접 쳐들어왔어요. 다급해진 카르타고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코끼리 부대를 약성하고, 누미디아의 날래고 용맹한 기병을 고용했어요.

하지만 해상전에서 배 114척을 잃고 로마에 패배했어요. 로마해군도 태풍을 만나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요.

피고측, 원고측 증인들이 당시에 역사의 현장을 서로의 입장에서 대변하다보니 더 생생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23년동안 계속된 전쟁 기간 동안 로마와 카르타고 모두 엄청한 국력을 소모하고 난 뒤 강화를 체결하게 되었어요.

로마는 시칠리아는 전체는 로마의 영토임, 포로는 몸값 없이 석방하고 전쟁배상금으로 3천 2백 탈렌트를 지불하라는 조건이었죠.

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이 에스파냐 동해안에 있는 사쿤토를 공격하면서 부터였어요. 당시 사쿤토는 로마와 동맹을 맺고 있었고 로마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로마는 한니발을 만나 사쿤토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요청했지만 한니발 군대는 사쿤토를 함락하고 주민들을 노예로 삼았어요.

원고측은 로마의 영토를 공격한 것이 아니기에 로마와 체결한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로마는 동맹국의 도와줄 의무도 있기에 사쿤토를 공격한 것은 로마를 공격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한니발장군은 29세 나이로 10만여 명의 대군과 코끼리 37마리를 이끌고 해상이 아닌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공격했어요. 험난한 길로 이탈리아 반도에 도착하는데 넉 달이 걸렸지만 한니발의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죠.

칸나전투에서는 7만 명의 로마군이 한니발이 지휘하는 4만 명의 병사들에게 포위되어 로마의 집정관 아이밀리우스가 전사하고, 기병이나 보병으로 참전한 로마 원로원 의원 80명도 모두 전사했어요.

한니발은 로마의 동맹국을 포섭하기 위해 동맹국 병사들을 풀어주었고 처음에는 몇몇 동맹국들이 로마를 버리고 한니발의 편에 섰어요.

로마는 튼튼한 방어체계를 가진 거대한 도시였기에 공격한다해도 족히 2,3년이 걸린다고 생각했어요. 한니발은 이탈리아 반도 남부에 있는 로마의 동맹도시를 압박하는 쪽을 선택했고, 로마는 정면승부를 피하고 시간끌기 전략으로 한니발을 이탈리아 반도에 가둬놓는 전술을 펼쳤어요. 4년 동안 소득없는 전쟁을 벌였지요.

 

기원전 202년 로마와 카르타고는 나라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했어요. 한니발은 강화를 제의했지만, 스피키오는 거절했어요. 로마는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쳐서 코끼리부대를 무력화시키고 카르타고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전쟁에서 승리했어요.

로마는 카르타고에 제시했던 강화 주요 내용이예요.

첫째, 로마는 카르타고를 독립된 동맹국으로 간주하고 카르타고 자치권을 인정한다. 둘째, 카르타고는 해외 영토를 모두 포기한다. 셋째, 카르타고는 앞으로 로마와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와 싸우지 않는다. 넷째, 3단층 갤리선 10척을 제외한 모든 함대와 군용 코끼리를 로마에 넘겨준다. 다섯째, 카르카고는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어디서든 로마의 허락없이 전쟁을 할 수 없다. 여섯째, 카르타고는 전쟁 배상금 1만 탈렌트를 앞으로 50년 동안 나눠 로마에 지불한다. 일곱째, 카르타고의 젊은이 100명을 로마에 인질로 보낸다.

한편, 한니발은 로마의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지역)로 도망쳤지만, 결국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어요.

만약 한니발이 승리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는 카르타고를 멸망시켰어요.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던 로마제국은

승리를 만끽하기도 전에 같은 로마인들끼리 내전을 치르게 돼요.

 

이긴자의 역사가 아닌

여러 시각으로 균형있는 시각으로 포에니 전쟁을 되돌아보면서

나아가 삶의 지혜까지도 터득하게 되는

초등세계사전집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이야기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배경지식이 쌓이고 또 쌓이네요.

몰랐던 세계사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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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수능·내신 국어 문법 개념 완성 2400제 (2021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까만책 (2021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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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어, 수학에만 집중하다가 국어공부 뒤늦게서야 하려고 하면 많이들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꾸준히 책도 읽고요. 국어는 단기간에 성적이 향상되는 과목이 아니어서 챙기지 못한 것을 나중에야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국어문법은 시험빈도가 크지는 않지만,

꼭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를 해두면 국어문법은 어렵지 않게 풀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수능.내신에 도움이 될만한

국어문법 개념 완성 2400제를 살펴보았어요.

수능.내신 대비를 위한

64개 필수 개념으로 국어문법 개념 제시

총 2,489문항의 풍부한 연습 문제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예문분석을 해놓았어요.

단원 종합 문제를 통한 총체적 학습

실전 기출문제 162문항 수록


 

고1~고3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와 고3국어 수능.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선별해서 수록해 놓았더라고요.

풀면서 보니 기출문제 하나하나 문제풀이가 정말 잘 되어 있기에 혼자 공부하기에 좋은 교재더라고요.

기출 문제 하나하나 그림부터 도표로 해설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보다보니 문제보다 풀이가 더 길어요. ㅋ

문제푸는데 헷갈리고 어려울 법 한데

개념 공부하고 풀이로 충분히 학습 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30일 완성 학습계획표가 있지만,

마더텅수능국어 공부하다보면 할게 너무 많아서 쉽게 잘 안되더라고요.

시험기간 염두해두고 일주일 단위로 틈틈히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수능교재는 구입해야 하는데 정작 시간이 부족해서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보가 세세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구입이 어려워요. ^^ 마더텅 <<수능내신 국어문법 개념완성 2400제>>는 특정 영역에 치중되지 않고 전 영역이 고르게 출제되었답니다. 게다가 국어문법을 학년별로 보니 1학년에 비해 2, 3학년이 '국어사'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더라고요.


 

마더텅 국어문법 교재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이 시작부터 바로 학습 시작이예요. ㅋ

<마더텅 2022 수능대비 수능내신 국어문법 개념완성2400제> 목차를 잠깐 살펴보았어요.

음운/ 단어/ 문장/ 단어의 의미/ 어문규정/ 국어사 순서로 6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국어문법 개념 학습


 

오랜만에 하는 문법 공부라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요.

오~ 문법개념이 뜻풀이도 잘 되어 있어서

개념 확인하고 머릿속에 저장한 다음 연습문제 풀면서 확인해가면서 한번 더 확인했어요.

음운의 정의는 음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개념이니 꼭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단모음 체계표도 암기!

연습문제 풀기전에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표시되어 있어서 중점을 두고 학습하게 되더라고요.

 


 

연음현상이란 이어져 나는 소리에서 앞 음절 끝소리가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져 발음되는 건데요.

자주 쓰거나 듣던 말들은 익숙한데 우리말도 생소한 단어들은 쉽지 않더라고요.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풀어보니 학습하기가 쉽더라고요.

어느덧 혼잣말로 단어를 소리내어 발음해보고

규칙을 이해하면서 하다보니 암기도 되더라고요.

 

점점 하다보니 혼동이 돼서

오답이 조금씩 나오더라고요. ㅎㅎ

음운 단원에서는 음운/ 모음/ 자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자음동화/ 구개음화/ 순행동화/ 역행동화/ 'ㅣ' 모음 역행 동화/된소리되기/ 음운의 탈락/ 음운의 축약/ 음운의 첨가를 배웠어요.

교체냐, 탈락이냐, 축약이냐.. ㅎㅎ

헷갈리는 것도 있었는데 잘 썼더라고요.

 

마더텅국어문법 단원종합문제 학습하기

 


 

5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단원종합문제를 풀어보았어요.

어렵지는 않았어요.

앞의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었거든요.

앞에 다시 넘어가서 확인해가며 풀었는데요.

 

 

 


 

이 정도면 문법 공부 제대로 했죠? ㅋ

답 쓰다보니 꾀가 나서 교체는 교만 쓰고, 축약은 축으로 간단하게 쓰고 있더라고요.

왼쪽은 문제집이고 오른쪽은 답안지.

채점하는데 꼼꼼하게 풀이되어 있어서 답 한개만 적은 건 해답지보고 다시 보충했어요.

문법개념을 잘 익혔는지 학습할 수 있었답니다.

마더텅 국어문법 실전기출문제

 


 

학평.수능 기출문제에서 나온 문제들을 풀어보았어요.

문법공부를 해놓지 않으면 쉽지 않을 문제들이예요. 국어문법 개념 공부 좀 했더니 문제들이 그래도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4장 분량의 24문제를 풀어보았는데 2~3문제는 좀 어려웠던거 같고 문법개념 학습하고 하니 문제 이해가 되었답니다.

 

 

실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문법개념의 필요성이 느껴졌고 정확히 공부만 해놓으면 국어문법 내신, 수능문제는 충분히 잘 할 수 있겠더라고요.

<마더텅 2022 수능대비 국어문법 개념완성 2400제> 답지 없으면 안돼요. 문제집 가지고 있는 동안 두고두고 볼 내용이예요. 왜 틀렸는지 문제 고대로 나와있어서 따로 다른 교재나 자료 찾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더라고요. 문제집보단 풀이집 구성이 좋아서 별표 주고 싶을 정도!

문법 잘 모르는 학생도 충분히 첫 교재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한번 풀고 나서 나두었다가 다시 한번 반복해서 공부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국어수능 1등급 받는 비결!!!!

내신문법, 수능문법 교재에

마더텅 2022 수능내신 대비 국어문법 개념완성 2400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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