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경제학
밥 니스 지음, 김인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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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슨무슨 경제학 시리즈가 한참 출간되던 때가 있었다.

검색해보니 지금도 무슨무슨 경제학은 계속 출간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책은 습관의 경제학.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들을 몇 권 읽었다.

이 책도 같은 류의 책인가 보다.

다만 습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뭔가 새로운게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었다.


표지에 보면 철옹성 같은 습관의 벽을 뚫는 7가지 습관 설계 전략이라고

작은 글씨로 씌여있다.

그러니까 7가지 습관에 관한 이야기라는 얘기다.

그리고 중간에 영어로 The Power of 50 bits라고 씌여있는데,

이게 뭔지도 책에서 설명하겠다는 얘기다.


50 bits는 인간 뇌가 처리하는 한계를 말하는 것이다.

입력되는 내용은 1000만 bits인데 50 bits만 처리하니

의도와 행동에 차이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뇌의 한계성을 모르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개선 방안도 찾지 못한다. 그러기에 습관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7가지 습관 전략은

능동적 선택 전략

자발적 잠금 전략

디폴트 세팅 전략

흐름에 올라타기 전략

리프레이밍 전략

업혀가기 전략

간이화 전략

이다.

책은 3장부터 각 전략에 각 1장씩을 할애하여 설명해 나가고 있다.

아마도 읽어보면 무슨 내용인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을 행동 경제학에서 정의한 또는 저자가 정의한 용어로는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굳이 용어를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알면 도움이 될 듯 싶다.


7가지 전략중에 최고봉은 간이화 전략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단순하고 쉽게 만드는 것.

단순하고 쉬우면 실패할 확률이 적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전략으로선 당연히 최고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선 6가지 전략도 상당히 중요하고, 실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서도 읽었던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신간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복습차원에서 읽는 책이라고나 할까?

저자가 그런 차원에서 책을 썼다면 성공적이겠지만, 과연 그런 의도로 썼을까 싶다.


각 chapter 끝부부에는 요약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그러니 혹 읽다가 딴 길로 샜더라도, 그 부분만 잘 읽으면 책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행동경제학 책을 처음 접한다면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할 테니, 딴길로 빠질 일은 없을 듯하지만.


개인적으로 책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지나친게 아닌가 싶다.

행동경제학과 응용과학의 .....초특급 콜라보...

과유불급.

너무 거창한 포장은 나같은 독자에게는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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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권지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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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전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한 뺑덕의 눈물을 읽고 너무 감동을 받은 이후 읽은 책이다.

읽은 소감을 먼저 적는다면,

뺑덕의 눈물에 버금가는 명작이다.

뺑덕의 눈물은 10점을 줬는데,

이 책은 10점을 주지 않은 까닭은 예측 가능한 부분이 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의 죽음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함께 놓여 있었던 붉은 비단보가 스토리를 이어간다.


위인전으로 읽었던, TV다큐멘터리로 보았던,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상당하다.

난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치마에 그렸던 그림 정도의 에피소드 밖에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의 위인전 중 신사임당을 훑어 봤다.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는 소설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허황되지 않으면서 얼마나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권지예 작가는 탁월했다고 평하고 싶다.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을 보면 몇가지 재미난 부분들이 있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고, 출가 이후에도 만남이 있었던 가연과 초롱이는

영화 써니를 살짝 생각나게 한다.

주인공 사임당의 삶도 평범하지 않았지만, 물론 그것은 역사적 사실이겠지만,

명문가에 시집을 갔지만 결국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가연과,

서얼의 신분을 극복하지 못하고, 관기로 살다가 정승집 첩으로 살게되는 초롱.

조선중기의 신분제도는 물론 우리나라 여인들의 어쩔 수 없는 삶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숙명을 받아 들여야만 했던 사회가 개탄스럽기도 하다.


영화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

이 책의 중요 내용인 사임당과 준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사임당의 정인으로 나오는 준서는 서얼 출신이기에,

출발지부터 일반 양반과는 차이가 있는 양반이었다.

준서의 일생을 보면 신분 차별과 정쟁 피해자의 삶이 어떤지를 보여준다.

출세도,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조선 중기의 서얼.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준서.

역사에 서얼 출신의 훌륭한 학자들이 많은데, 그건 정조시대에나 가능했던 일이었을까?


이 책은 전반적으로 웃음을 주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읽으면서 웃음 지은 부분이 딱 한 군데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율곡의 임신장면이다.

율곡은 5번째로 태어나는 아이인데, 앞에 네 명과 달리 태몽도 있고, 남편의 에피소드도 있다.

어찌보면 이 책의 문체와는 좀 달리 쓰여진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농담스럽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하다고도 할 수 있는.

사임당의 태몽에서는 정인 준서가 등장한다. 준서를 닮은 이이.

남편 이원수와 주막집주인과의 에피소드에서는 태어날 아기의 흉을 막아주는 것이 밤나무라는 얘기가  나옴으로써 이름이 율곡으로 지어지겠구나 생각을 하게 한다..


어찌 보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그리워 하는 한 여인의 삶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책은

최근 읽었던 더글라스 캐네디의 소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일단 사랑을 성취한다. 그 뒤는 케네디만의 감성으로 펼쳐진다.

반면 이 책은 사회적 제도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사랑을 해야하는, 그래서 사랑을 성취하지는 못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다.

외국 소설은 변화와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준다면,

우리 소설은 순응과 소극적인 행동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다.


초판이 2008년으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신간으로 출간된 것 같다.

작가의 말에 보니 2008년에는 시기상조라 출판 할 수 없었다라고 되어 있는데,

왠지 2009년6월부터 유통된 5만원권이 그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항상 볼 수 있는 신사임당.

세종대왕보다 높은 등급의 5만원권 신사임당.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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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들 - 뇌의 사소한 결함이 몰고 온 기묘하고도 놀라운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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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이름만 들어도 뭐 그리 쉬운 주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뇌라니...

과학자들이 뇌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다.

물론 뇌과학자들 이야기니, 뇌를 자르기도 하고, 관찰하기도 하고 실험하기도 하는 등 여러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짐작은 했다.

그러면서 한 때 혐오(?)스러운서도, 징그러운면서도, 그래도 빨려들어갔던 한니발이라는 영화가 그려지면서, 그런 내용들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가 섬뜩한 해부학이다. 영화같은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뇌에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두엽 후두엽...이란 말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솔직히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 그럴필요도 없었고.

그림 설명을 곁들여가며, 이 책은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룰 4개의 엽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저자의 친절함(?)이 베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1부에 등장한 파레와 베살리우스는 이 책이 끝날 때까지 간간히 인용된다. 주로 인용되는 사람은 베살리우스이기는 하지만.


2부는 세포, 감각, 회로,

3부는 몸과 뇌(환상사지에 대한 좀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4부 믿음과 망상

5부 의식

총 다섯개로 구분하여 뇌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용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군데 군데 독자의 재미를 유발하고 있는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뇌가 손상되었는데도 오랬동안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그 사람들이 뇌과학분야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물론 대부분의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는 걸로 귀결되어 안따깝기도 하다.


뇌과학분야에 대해 접한 바가 없다보니, 등장하는 과학자들도, 사례로 인용되는 뇌손상자들도 친숙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흥미를 더 유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뇌과학을 연결하여 풀어가고 있는데, 특히 1부는 중세 역사책을 읽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매 장이 시작되는 곳에는  괴상망칙한 그림과 난 알 수 없는 영어 quiz가 들어 있다.

그림 중 일부는 유명한 작품이라 아는 것도 있는데, 대부분의 그림은 보면 알겠지만 그다지 유쾌한 그림은 아니다.

영어 quiz는 힌트를 주고는 있지만 난 1개도 못풀었다. 뭐 그렇다고 다시 quiz를 풀고 싶은 생각이 지금은 들지 않는다. 나중에 책을 다시 보면 그땐 quiz 푸는데 정신을 쏟을지도 모르긴 하겠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책이다.

한 번 읽어서는 흥미를 유발하는 것으로 그칠 것 같고, 뇌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두어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책 내용이 제법 괜찮아서 저자 샘 킨을 찾아보니, 사라진 스푼, 바이오리니스트의 엄지 등의 책이 더 있다. 이 책들도 왠지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자 프로필에는 역사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역사에 일각연이 있는 사람 같다.

역사와 연결지어 풀어가는 책.

이런 책은 내가 좋아하는 류이다.


그래서 뇌과학자들이 어려운 분야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인가 보다.

물론 번역이 괜찮은 것도 이 책을 재밌다고 느끼는데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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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 척 매뉴얼
황진규 지음 / 유노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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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인가? 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엔 공자의 서적을 주로 봤는데

공자 서적을 여전히 보긴 하지만, 이젠 장자가 더 마음에 와 닿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서양 철학은 동양 철학보다 조금은 이해하기 쉽지 않아서, 시간-노력 대비 결과가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철학이라는 것이 참 어렵고도 알 수 없는, 어쩌면 말장난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 분야다.

소크라테스가 죽을 당시에 늘어 놓은 일장연설을 보더라도 철학은 정상적이라기 보다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철학을 알아가는 것은 뭔가 성숙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최근 철학서적을 제법 읽었다.

어떤 것은 쉬운걸로, 어떤 것은 좀 어려운 걸로...

그러다가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척 매뉴얼'이라는 책을 접하게 됐다.

처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척...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가서 읽었다.


아는척이라고 하니 떠오르는 책이 있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상당히 감동 깊게 읽은 책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판매부수를 올린 책이니 말이다.

이 책도 그런 류의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라는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스피노자, 사르트르, 장자, 프로이트, 칸드, 비트겐슈타인, 베르그송, 루소, 퓨미트, 푸코 등등

다수가 내가 아는 사람인 것을 보니 나도 나름 책을 읽긴 읽었나보다.


책은 크게 part1~3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은 나를 발견하는 기쁨, part2는 너를 만나는 시간, part3는 세상에 나서는 용기라는 주제하에 각 7~8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소개되는 각 에피소드 끝에 아는척 매뉴얼을 싣고 있는데, 그 부분이 철학에 관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는척 매뉴얼만 읽고서도 조금은 철학에 다가갈수 있긴 하겠지만, 매뉴얼의 짧은 내용으로는 부족하다거나, 철학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매뉴얼에 소개되고 있는 철학자에 대한 조사나, 철학자들의 서적들을 참고하면 보다 철학에 깊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어렵지 않은 문체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서술해 나가고 있으니,

책을 읽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 저자는 실존주의적 철학과 관념론적 철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사회적 비판과 저자가 확고하게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한 표현이 들어있어 조금은 색다르다.

반면 에피소드에 따라서 공감을 불러 읽으키기도, 조금은 불편하게도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예를 든다면 '진정한 앎은 아프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라는 에피소드는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저자의 피해의식이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겹쳤다.

'갈림길에서 두려움 없이 선택하는 법', '백번말보다 한번 보여주는게 낫다'는 100%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에피소드들이 쉬운 내용이고, 저자의 경험들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무난한 책이라 하겠다.

그러나 철학은 아는척 매뉴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한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한 책이다.

다음엔 보다 깊은 내용의 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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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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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창업자들이라는 신간이다.

표지에 귀여운(?) 고양이가 수퍼맨마크가 있는 책(?)을 들고 있다.

안경까지 쓰고 말이다.

저런 고양이가 이 책 아주 많이 등장한다 종류별로.

그리고 고양이 옆에 보면 작은 글씨로 고양이형인재....라는 문구가 있다.

고양이형 인재...처음 들어 보는 표현이다. 


이 책은 구성이 좀 특이하다.

슈퍼 창업자들 이야기니까 당연히 슈퍼창업자로 분류될만한 인물이 소개되고,

특이하게 성경 속 이야기가 내용에 맞는 걸로 함께 서술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두줄의 고양이형 인재에 대한 설명과 고양이 사진이 등장하면서

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형식이다.


이런 구성에서 어쩌면 이책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도 있겠다.

인물 다음에 나오는 성경속 이야기 때문이다.

단순히 성서 이야기가 아닌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크리스찬인 나는 오히려 더 감동을 받은 책이 되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제법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 같이 범상치 않다.


part1 이전에 없던 경험을 판다에서는 정말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었다.

내가 너무나도 세상을 모르고 살았던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소개되는 사람들을 읽으며 구글링을 함께 했다.

제품도, 명성도 함께 찾아내니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다.


part2라고 별다르지 않게 나한테 대부분 새로운 내용들이었다.

이렇게 책을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풍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그 부분에서 약했는지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다시 책 구성에 대해서 좀더 얘기를 하자면

슈퍼 창업자와 - 예수님- 고양이로 구성된 까닭은

저자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로필은 "그는 교회와 사회, 성경과....."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불문고-경영대학원-교육대학원-신학대학원-무역협회근무...로 경력이 이어진다.

부럽다고 해야하나...

본인의 경력을 고스란히 책에 녹였다는 것이다.


예수라는 존재는

나같은 크리스찬에게는 신으로써,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성인으로써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일반인이 예수님을 접해도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말이다.

혹 그 부분이 거북하다 하더라도, 창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을 사는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들 사진은 그런 거부감을 조금은 완화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뭔가 새로운 구성의 책.

고양이형 인재에 대한 소개(나 스스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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