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뇌 때문이야 - 알아두면 교양이 쌓이고 돈이 모이는 뇌과학의 세계
마리오 마르쿠스 지음, 강영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뇌.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뇌.
몸은 살아 있어도 뇌가 죽으면 뇌사.
뇌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여기서 파생된 뇌섹남이라는 단어도 있던데.
책은 제목에서부터 말하고 있다.
다 뇌 때문이라고.
그리고 표지 하단부에 흰색으로 정말 매력적인 문구가 쓰여있다.
회의실부터 술자리까지 언제 어디서나 제법 쓸모 있는 뇌 이야기.
언제 어디서나 제법 쓸모 있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길래...

[저자]
마리오 마르쿠스.
소설과 시를 쓰는 물리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외 별다른 설명은 없다
특이한 저자다.


[구성]
책에 대해 설명하고, 뇌 지도를 앞쪽에 넣었다.
뇌 그림이 각도별로 여러게 들어 있는데, 책 읽다가 부위를 찾아 보기에 적절하게 들어있다
본문은 총 7개 Part로 구분되어 있다.
Part 1은 호기심 유발을 위한 몇 가지 내용들인 초심리학 그 진실 혹은 거짓
Part 2는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뇌 속에 대한 이야기
이 부분 분량이 제일 많다.
Part 3은 염동력
Part 4는 뇌조작
Part 5는 새로운 세상
Part 6은 데이터 전송
Part 7은 윤리적 문제
​이렇게 서술괸다.
그리고 각 주제마다 결론을 따로 요약하기 좋게 되어 있다.


[특징]

Part 2 뇌속 들여다 보기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뇌 부분들이 담당하는 많은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이 어렵지만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면

어디가서 뇌에 대해 이야기 하면 수준급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다.

​하나 소개하자면 176페이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광고 효과와 뇌 관찰이라는 내용인데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프로세스가 나온다.

거기에 걸리는 시간은 1초

그 1초를....

처음 0.1초는 1차 시각피질 활성화: 눈으로만 본다

그다음 0.2초는 좌측 측두엽 중간 앞/중간부위 활성화: 제품평가

그다음 0.2초는 브로커영역: 선호/비선호 판단

그다음 0.4초는 두정엽뒷부분: 제품선택 결정

컴퓨터 보다 빠른 뇌가 아닌가...

뇌의 각 부분이 궁금하면 검색을 하던가 책을 보던가 해야한다.


[아쉬운점]

Part 2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뒤로 가면서 흥미가 좀 떨어진다.

개인차가 있기에 절대적으로 별 내용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정도


[기억에 남는 키워드]

편도체, 해마, 조가비핵, 뇌섬엽, 안와전두피질

그리고 Part 7 제목인 윤리적문제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부분]

Part 2.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다.

Part 7.

문제는 알고 가야한다.


[평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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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페인행 티켓 - 잠자던 여행세포가 깨어난다
정주환 지음, 대한항공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스페인.

가보지 않은 나라가 많은데, 그 중에서 가보고 싶은 나라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스페인.


스페인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없고,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한다면,

작가 세르반테스(돈키호테),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고야-벨라스케-엘그레코, 가우디,

프라도 미술관,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밀라,알함브라궁전,

안달루시아, 세비아(의 이발사), 그라나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투우, 플라멩고, 축구(레알....)

그리고 이사벨 1세(콜럼버스 후원자) 및 무적함대


나열하다 보니 적잖은 단어들이긴 한데,

스페인에 대해 이야기 하라면 아는게 없어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터이다.


스페인.

선진국이었지만 금융위기 때 PIGS 중 한 국가였고,

최근 발표된 1인당 GDP를 보면, 우리나라가 앞 선 것으로 나온다.


스페인.

시에스타. 스페인에서는 공식적으로 낮잠을 세시간씩이나 잔다고

고등학교 시절에 들은 적이 있다.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스페인행 티켓이라는 책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를 접했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2월에 MWC가 열리고 있어서 친숙한 이름의 도시이다.

그런 바르셀로나에서 저자는 정착하였고, 이 책을 썼다.


책 표지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아주 멋있게 나온다.

이 사진을 보고 가우디의 책을 산 기억이 있다.

최근 테러가 있었는데, 테러범들의 궁국적 목표물이었다고 밝혔던 바로 그 곳.


책을 펼치면 참 시원하다.

지중해의 하늘이 멋지니 들어 있는 사진마다 예술이다.

그리고 작지 않아 좋다.


스토리 구성도 잘 되어 있다.

작가가 스페인에 가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비교적 자세한 설명과

내가 좋아하는 가우디에 대해서 10페이지 이상 할애하기도 했고,

근교 여행자를 위한 챕터도 별도로 꾸며 놓았다.


여타 여행 안내서와 유사한 감이 없지 않지만,

스페인, 그 중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필독서의 위치를 곧 차지할 듯 싶다.


서유럽은 계획된 도시들이 별로 없기에 바르셀로나도 구획정리가 그다지 잘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높은 마천루 보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아 볼거리, 방문할 장소들이 넘쳐 나는 것 같다.

소개된 곳을 모두 다 가보고 싶지만,

군데만 꼽으라면, 아기자기한, 조금은 좁은 듯한 골목들을 지나쳤을 테니

탁 트인 카페에 들어가 보고 싶다.

150쪽에 나오는 노라이 라발이 바로 그곳이다.

사진상으로 보여주는 넓직한 공간, 높은 천장, 편안해 보이는 소파,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은 책이다.

작은 글자들이 있는 부분은 눈을 피곤하게 만들었지만,

시원한 그림들이 그 피로를 풀어준다.


P.S.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게 되면 이 책을 꼭 가져갈 것이다.

마지막 문장에 저자가 호프만 크루아상과 꼬르따도를 사준다고 했으니 말이다.

2018년 2월 MWC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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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의 천재들 - 치열한 경쟁을 이기는 단 하나의 전략
윌리엄 테일러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차별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이 듣고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다.
특히 나에게는 올 해 들어서 거의 매일 듣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차별화.
제목이 차별화의 천재들이라고 한다.
차별화의 천재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 레리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이런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책 소개 글을 보니 그런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이야기인지는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
그 전에 제목을 먼저 집고 넘어가면,
영어 제목이 Simply Brilliant 이다.
우리 글 제목인 차별화의 천재들....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원제목같은데, 역자가 왜 제목을 차별화의 천재들이라고 번역했는지...
역자만의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저자]
윌리엄 테일러.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난 첨들어 본 이름인데.
프린스턴 대학, MIT 슬론. 학력은 수준급. 전세계 CEO와 석학들이 격찬을 한 책의저자라고 한다.
세스 고딘, 애덤 그랜트도 이 책을 추천했는데, 믿어봐야할 것 같다.


[구성]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에필로그로 끝나는 요즘 대부분의 책의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본문은
1장 유일한 존재가 돼라
2장 상상할 자유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
3장 사람의 마음을 담아라
4장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리고 각 장 마다 2개의 작은 주제들이 들어 있다.
그러니까 총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됨다.
에필로그에서는 이 8개의 주제를 다시 한번 요약해 주니
본문에서 내용을 좀 놓쳤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징]

역시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일약 스타가 되었던 사람들은 주인공이 아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차별화의 천재들, 영어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단순하지만 뛰어난...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책이 시작되는 부분에 "당신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있는데, 이 질문이 바로 이 책 전체에 흐르고 있는 주제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그런 것은 정말 하찮거나, 쉽게 모방할 수 있기에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런 일...

그런 일을 갖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나간, 그런 이야기이다.

리되언약에 대해 설명을 하다보니 역사를 살펴보게 되어 있다.

약이 아닌 그냥 역사 책을 많이 읽었다면 오버랩 되는 내용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아쉬운점]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을 재조명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부분이다. 그렇지만 뭔가 임팩트 있는 마음의 울림은 없다.

요즘 나오는 경영서적들은 유사성이 많기 때문에 다르게 쓰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책도 어쩌면 추천인들의 면모가 뛰어나지 않았다면 읽지 않을 수도 있을 법한 책이다.

그런 면에서 제목은 잘 뽑아 낸 것 같다.

그럼에도 뭔가 부족한 점을 지울 수 없는 책이다.

Simply Brilliant인데, 난 Simply Common이라는 느낌이 더 크다



[기억에 남는 키워드]

등대 아이덴터티, 선교사유형, 사고 리더십, 비전에 걸맞는 언어,

도발적 역량, 개인적 쇄신 전략, 제품을 움직이는가 사람을 움직이는가?

야망과 겸손, 창의성의 지평선 확장, 모두가 함께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부분]

에필로그.

왜냐하면 이 책을 요약하는 8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들이 들어 있기 때문.


[평점]

좋은 책이지만 8점까지가 이 책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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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정진호 지음 / 푸른숲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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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충제 계란 때문에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시끌시끌하다.
벌레를 죽이는 약인 살충제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뿌려져 있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니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다.
게다가 난 계란을 참 좋아하는데 말이다.
그런 상황을 예견한 것은 아니지만 타이밍 절묘하게 약에 대한 책이 나왔다.
살충제에 관한서는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이라는 책에서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으니 그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에도 살충제 이야기가 아주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이 책의 주제는 우리가 먹는 약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제목으로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약에 관한 역사서 역할도 하는 책이다.
그리고 신간을 보면 띠가 둘러져 있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우리가 약이라고 믿어온 것은 정말 약일까?
답은 다 약이다. 진짜약 가짜약.
확인은 책에서 하면 된다.

[저자]
정진호. 독성학자라고 한다. 참 생경한 단어이다. 독성학자.
약력이 뛰어나다. 서울대 약대로 시작을 해서,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학부장이라고 하니, 이 분이 쓴 내용에는 거짓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권위 있는 저자가 풀어가는 약에 대한 이야기.

[구성]
서문을 빼고,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약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2장 약은 어떻게 독이 되는가
3장 인류를 살린 위대한 약의 탄생
4장 무병장수를 향한 끝없는 욕망
​그리고 그 안에 총 21개의 작은 주제들이 들어 있다.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은 1장이다.
2장도 재미는 있으나, 뒤로 갈수록 생리학에 관해 책을 읽어서 그런지
1장 대비 흥미는 좀 떨어진다.
그럼에도 약에 관한 책을 처음 접한다면, 흥미거리가 제법 있다.


[특징]

약에 대해 설명을 하다보니 역사를 살펴보게 되어 있다.

약이 아닌 그냥 역사 책을 많이 읽었다면 오버랩 되는 내용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비타민에 대해, 슈퍼푸드에 대해 설명한 부분들은 세간에 퍼져있는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준다.

​무병장수 부분은 좀 재미가 없는데, 마지막 부분은 인공지능이 약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져서 세상 변화에 대한 시사점도 제공하고 있다.

[아쉬운점]

시중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들이 제법된다.

만약 그런 부분들을 뺀다면, 반정도로 분량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만 알고 있는, 또는 너무 왜곡되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쪽]

64~72쪽은 술깨는 약에 관한 부분이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기에,

이 부분은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평점]

좋은 책이지만 기존 도서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 8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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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 인문학 -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를 말하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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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인분 인문학이다.

그 일인분이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라고 표지에 적혀있다.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

책을 읽기 전에 이 문장을 곱씹어 봤다.

가장 괜찮은 것인가....일인분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관계보다는 기존의 관계가 좋고,

그 관계도 종종 귀찮아지기 때문에 혼자가 좋을 때가 많아진다.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되어서인지,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가 일인분...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일인분 = 한 명 - 혼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일인분에 총 4개의 알맹이가 들어 있다.

일상 - 사랑 - 상상 - 세상


일인분의 일상 부분은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들어 있다.

밑줄도 많이 쳐 가면서 읽었다.

그리고 얻게 되는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고독은 자발적 외로움이기에 즐길 수 있고,

외로움은 자발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무친다.


언젠가부터 혼밥족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사회가 되었다.

난 예전에도 혼밥 때 타인의 시선이 어색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서 당연시 되가고 이는 듯하다.


1장은 아주 무난하고 쉽고 동의하면서 읽었고,

3장과 4장은 비판과 수용을 하면서 읽었다.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느낀 부분은 2장이다.

2장인 일인분의 사랑은 가치관에 따라서 공감할 수도 반감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랑-결혼-졸혼....

뭐라고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주제들이다.

현세태가 그러하니 공감하면서도, 유교적 문화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나로서는 쉽지 않은 부분들도 공존한다.


다시 제목으로 가서 보면

일인분 인문학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을 빼 놓고 얘기하면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 싶다

많은 책과 많은 그림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책과 그림들이 이 책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마지막 장을 예로 들면

장 소제목은 "저항하는 개인은 강하다"이고

소개하는 채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시민 불복종"이다.

여기에 걸맞는 명화는 없었는지, 소로우가 쓴 책의 표지그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설명들이 이어져 간다. 혼참러라는 신조어와 함께.

 

혼자 여유를 갖고 읽기에 적당한 책이다.

혼자 한가로운 곳에 자리를 잡고, 혼자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으면 좋고,

혼자 먹을 수 있는 뭔가가 준비된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그것은 외로움이 아니라 즐기는 고독이 될 것이다.


ps.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 2가지.

1. 사르트르하면 떠오르는 것이 계약결혼과 바람둥이었는데, 계약관계인 보부아르도 만만치 않았다

2. 브뤼헐 그림 속에 그런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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