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의 천재들 - 치열한 경쟁을 이기는 단 하나의 전략
윌리엄 테일러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차별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이 듣고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다.
특히 나에게는 올 해 들어서 거의 매일 듣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차별화.
제목이 차별화의 천재들이라고 한다.
차별화의 천재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 레리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이런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책 소개 글을 보니 그런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이야기인지는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
그 전에 제목을 먼저 집고 넘어가면,
영어 제목이 Simply Brilliant 이다.
우리 글 제목인 차별화의 천재들....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원제목같은데, 역자가 왜 제목을 차별화의 천재들이라고 번역했는지...
역자만의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저자]
윌리엄 테일러.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난 첨들어 본 이름인데.
프린스턴 대학, MIT 슬론. 학력은 수준급. 전세계 CEO와 석학들이 격찬을 한 책의저자라고 한다.
세스 고딘, 애덤 그랜트도 이 책을 추천했는데, 믿어봐야할 것 같다.


[구성]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에필로그로 끝나는 요즘 대부분의 책의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본문은
1장 유일한 존재가 돼라
2장 상상할 자유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
3장 사람의 마음을 담아라
4장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리고 각 장 마다 2개의 작은 주제들이 들어 있다.
그러니까 총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됨다.
에필로그에서는 이 8개의 주제를 다시 한번 요약해 주니
본문에서 내용을 좀 놓쳤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징]

역시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일약 스타가 되었던 사람들은 주인공이 아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차별화의 천재들, 영어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단순하지만 뛰어난...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책이 시작되는 부분에 "당신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있는데, 이 질문이 바로 이 책 전체에 흐르고 있는 주제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그런 것은 정말 하찮거나, 쉽게 모방할 수 있기에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런 일...

그런 일을 갖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나간, 그런 이야기이다.

리되언약에 대해 설명을 하다보니 역사를 살펴보게 되어 있다.

약이 아닌 그냥 역사 책을 많이 읽었다면 오버랩 되는 내용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아쉬운점]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을 재조명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부분이다. 그렇지만 뭔가 임팩트 있는 마음의 울림은 없다.

요즘 나오는 경영서적들은 유사성이 많기 때문에 다르게 쓰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책도 어쩌면 추천인들의 면모가 뛰어나지 않았다면 읽지 않을 수도 있을 법한 책이다.

그런 면에서 제목은 잘 뽑아 낸 것 같다.

그럼에도 뭔가 부족한 점을 지울 수 없는 책이다.

Simply Brilliant인데, 난 Simply Common이라는 느낌이 더 크다



[기억에 남는 키워드]

등대 아이덴터티, 선교사유형, 사고 리더십, 비전에 걸맞는 언어,

도발적 역량, 개인적 쇄신 전략, 제품을 움직이는가 사람을 움직이는가?

야망과 겸손, 창의성의 지평선 확장, 모두가 함께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부분]

에필로그.

왜냐하면 이 책을 요약하는 8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들이 들어 있기 때문.


[평점]

좋은 책이지만 8점까지가 이 책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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