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이동화 지음 / 예문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최고의 포털하면 누가 뭐래도 네이버이다.
검색용도에 따라 네이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블로그나 카페를 네이버에 열지 않더라도,
네이버 하면 국내 1위 포털임을 부인하긴 어렵다.
그런 네이버를 돌아다니다 보면,
본의 아니게 물건을 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노출되는 상품을 보고 정말 싼지, 정말 좋은지,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클릭해서 몇 분씩 머물다 올때가 있다.
그리곤 필요 없는 물건까지 아주 간편한 네이버 페이를 통해 결제를 하고 나면, 네이버에 당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런 네이버에 있는 스토어들.
그냥 가게를 열어선 나같은 호갱을 잡아가기 힘들것인데, 스마트 스토어를 연 관계로 어김없이 낚인다.
그런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마케팅 책.
그걸 이번에 읽었다.
과연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일까?
판매자? 구매자?

네이버라 관련 책이라 그런지 표지는 피터팬 색이다.
뭐 그보다 좀 밝다고 할 수도 있는 녹색.


네이버 책으로 평점을 보니 무려 9.69
이와 유사한 제목의 책들 대부분이 9점을 넘기는 상당한 고점을 마킹하고 있다.
책도 마케팅을 잘 한건가...

목차를 펼치면 정말 이 책이 바이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Part01~Part04
그 안에 Chapter 01~04
Part 01은 검색에서 쇼핑까지....라고 설명하며,
왜 스마트 스토어에서 장사해야하는 지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판매 잘하라고 입점부터 관리까지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뒤 따른다.

Part 02부터는 판매의 고수가 되는 길을 설명해 주는데,
정말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누군가 오프라인 매장 여는 것을 이렇게 설명해 놨다면,
강의만으로도 수억 벌었을 법 하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정말 의미 없을 듯하다.
이미 목차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서 파워셀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기 때문이다.

난 판매 계획은 없다.
순순한 구매자의 관점에서 이 책을 곰곰히 보니,
판매자의 낚시질에 걸리지 않을 방법도 제법 숨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판매자아게 좋은 약이기도 하면서 독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는 판매자들은
마케팅하는 측명도 좋지만, 고객 관리 방법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판매자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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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힘든 긴 밤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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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국 작가 레이미가 쓴 심리죄라는 소설을 읽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중국 소설이 이렇게 짜임새가 있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중국 고전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중공이후 중국 책은 뭐 그냥 저냥으로 치부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심리죄를 보고 놀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기대를 좀 하고 중국 작가의 책을 골랐다.


쯔진천.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지만, 중국 3대 추리소설가라는 타이틀이 있고,

평이 좋았기에 주저 없이 읽었다.



[저자]

쯔진천

1980년생(젊다)

레이미, 주하오후이와 함께 중국 추리소설 3대 작가

사신의 대리인, 금기의 땅, 주식의 신이 된 소년 등의 저술이 있다.


[구성]

서막

1~73장

책의 시작은 2013년 3월2일

사건은 2001년으로 돌아가서 진행

마무리는 2014년


[내용]

2013년 트렁크에 시체를 넣고 한 취객이 잡히는 괴이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이 일의 시작은 2001년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범죄의 배후를 밝히는 과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부정한 세력이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정도의 스케일이 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사건에 대해선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시간대 별로 다양하게 펼쳐지나

혼동을 주지 않는 선에서 등장/퇴장을 자유롭게 한다.


핵심인물을 누구라고 해야하나...

한명을 꼽으면 장양이라고 해야 할 것 같고,

여려명이어도 괜찮다면, 내용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적당히 선정하면 될 듯하다.


배후를 밝히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으 많은 것을 잃는다.

목숨까지 잃게 되니 그 것 외에 잃는 것은 굳이 언급해 봐야...


긴장을 지속적으로 주는 내용은 아니다.

이 정도의 내용은 우리도 이미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접해왔다.

그러나 책으로 보는 것은 책만의 스릴과 재미가 있다.

다음 장을 안 읽으면 안달 날 정도는 아니지만,

물 흘러가듯이 주욱 읽으면 나름 스릴을 느낄 수 있게 씌여져 있다.


비위-살인-비호.

바로 잡으려는 법의 사람들.


마지막은 신문 기사로 대체하는 나름 재미있는 형태의 결말이다.

마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끝날 때,

엔딩크레딧 전에 주인공들이 어쩌구 저쩌구 되었다...라는 식의 내용을 보여 주는 형태.


[총평]

권해줘도 무리가 없는 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추리소설과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평점]

9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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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줄다리기 - 언어 속 숨은 이데올로기 톺아보기
신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보고서든, 일기든, 낙서든 글을 쓰다보면

우리말 쓰기가 제일 힘들다는 것을 종종 느낀다

외국어야 어차피 모국어가 아니니까 뜻만 통하면 뭔 문제가 있겠나 싶어

자신있게 표현하지만, 우리말은 원어민으로써 말을 하던, 글을 쓰던 상당히 조심스럽다.

그것이 보고서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읽혀지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느 프로에서 우리말 바로 쓰기가 있는데 가끔 잘 못 써 왔던 단어들이나 표현이 등장하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통령 각하로 시작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목에 줄다리기라는 표현이 있어서 뭐가 맞고 틀리는 지에 대한 각론을박이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읽었다.


[저자]

신지영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전공,

음성공학과 언어병리학 공부

말소리의 이해, 한국어의 말소리 등 다수 책 저술


[구성]

프롤로스

첫 번째 경기장: 각하 vs. 님

두 번째 경기장: '대통령'은  줄다리기 중

세 번째 경기장  관점 vs. 관점

네 번째 경기장: 미혼 vs. 비혼

다섯 번째경기장: 미망인 vs. 유가족

여섯 번째 경기장: 여교사 vs. 여성교사

일곱 번째 경기장: 청년 vs. 젊은이

여덟 번째 경기장: 요즘 애들 vs. 요즘 어른들

아홉 번째 경기장: 자장면 vs. 짜장명

열 번째 경기장: 용천 vs 룡천

에필로그


[내용]

300쪽 정도 되는 책인데, 첫번째 주제인 대통령에 대해서 80 쪽 정도 할애했다

제법 많은 분량이다.

각하에 대한 유래와 쓰임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서술했기 때문에

각하가 맞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은 이제 확실히 알았다.

각하가 그런 뜻이었다나...정말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속담을 실감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통령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이제는 정말 생각해 봐야하는 시기이며, 마땅한 표현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100% 공감한다.


사회적 현상 때문에 쓰는 이유가 달라진 경축, 분리수거 등의 표현은 정말 잘 다뤄졌다고 생각한다


비혼...이 표현에 대해서 나도 좀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왜 기혼과 미혼으로 양분하거다 거기에 하나 추가해서 기타라고 하거나...이럴 수 밖에 없을까?

역시나 이책에서는 이런 고민들을 하는 자료들을 추가해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


미망인이 고급진 표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방 얻어 맞았다.


짜장면 부분에서는 외래어 표기 자체가 문제임을 잘 설명해 준다.

어문규정은 정말 쓸 데 없는 규정임에 동감한다.


10개 경기장 중 여섯 번째 경기장은 지적에 동의를 하면서도 수긍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여....가 붙은 단어들.

이건 단순이 단어를 고침으로 해결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성평등시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구분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덜 고려되었고,

보다 여성의 관점에서 문제를 고찰할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사회가 바뀌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음을 설파하면서도 표현이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 모순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총평]

여섯 번째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논란이 되고 있는 표현들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라 만족한다.


[평점]

9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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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
남궁의용 지음, 조정현 / PUB.365(삼육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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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오랬동안 접해 왔지만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어찌저찌해서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이게 맞는 영언지 틀린 영언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다 거쳐서 쫄지 않고 영어를 하는 경지에 이르면 좋겠지만

영어권에 살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때 2 Words English라고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고 했다.

사실 숙어가 대부분이었지만, 앞뒤를 잘라내고, 말 되는 단어들로만 표현하곤 했다.

상황영어라 소통이 안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뭔가 있어 보이려고,

또한 짧게 말하면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쓰잘대기 없는 수식어를 붙여서 길게 말하다가

Broken English가 된 적도 허다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 쓸 일이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놓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곤 있지만,

사실 써 먹을 일이 없다.

그럼에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영어에 대한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연습한대로 하는 영어가 아니다 보니

어떤 상황에 어떤 영어가 필요한지...알고 싶을 때가 제법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런 상황을 252개로 구분해서

1단어, 2단어, 3단어로 툭툭 할 수 있는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저자]

남궁의용

삼정CPI 편집이사, 강남억학원 영어팀장, 넥서스 영어연구소 이사 등

영어를 업으로 하시는 분이다


[구성]

챕터 1 한단어 1~12

챕터 2 두단어 13~42

챕터 3 세단어 43~66

챕터 4 네단어 67~84

84개로 되어 있지만 그 안에 3개씩 들어 있어 총 252개 표현


[내용]

내 입장에선 그 어떤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

일반상황, 비즈니스 상황, 친구들과의 친밀한 상화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목차에 적혀 있는 것만 익히면 84개니까

관련 표현을 좀 더 익히려면 본문을 꼭 봐야 한다.

그 안에 팁으로 적혀 있는 내용도 어렵지 않으니 내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부록으로 조그만 책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이 책의 내용은 네이버 오디오클리에서 들을 수 있다.

사실 책이 없어도 내용을 듣고 따라 할 수 있으니,

그점에서 이 책을 사는 것은 낭비(?)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듣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는 있으니...


제일 뒤에 Check up이 있다.

이것만 매일 반복하면 252개 상황 영어는 완벽 마스터 가능.


[총평]

능숙하게 표현하려면 외우다시피 해야할 것이다.

상황 대화를 익숙하게 익혀 놓으면 써 먹는데 어려움이 덜할 것이다.

물론 알아 들어야 답을 할테니, 듣기 연습은 필수.


[평점]

넉넉하게 8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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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사전 - 우주와 천체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토쿠마루 유우 그림, 조민정 옮김, 전영범 감수, 나카무라 도시히 / 그린북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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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제목에 떡하니 천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읽었다.


요즘도 별 보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헬조선부터 5포시대끼지,

그리고 점점 심해지는 먼지 농도로 인해,

하늘을 볼 여유도, 환경도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에도 너무나도 깨끗한 하늘을 주는 날들이 적지 않아

그때는 한번쯤 하늘을 쳐다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히트 드라마였던 제목이 별...로 시작하는 것이었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제목에도 별...이 들어 있는 걸로 봐선

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어쩌면 그대로 일지도.


내 전공은 천문학이다. 정말 흔하지 않은.

좋아서 한 전공이 아니라 어디가서 전공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일반인보다는 쬐금은 더 알고 있기에,

굳이 알퐁스 도데의 별을 운운하지 않아도,

별에 대한 이야기가 벌어지는 장소에서느 가타부타를 속으로 체크할 정도는 된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이 별 얘기하면 자세를 한 껏 낮출 수 밖에 없다.

그런 심정으로 이 책도 읽었다.


[저자]

후타마세 도시후미

교토대를 졸업하고 여기저기 유수의 대학/기관을 거쳐 지금은 교토대 교수

다수의 책 저술

* 일본이 천문학 분야에 있어, 우리나보다 몇 발짝 앞서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구성]

1장 천체

2장 태양과 달, 지구

3장 태양계

4장 항성의 세계

5장 우리은하와 우주

6장 우주의 역사

7장 우주관련 기초 용어


그림이 많이 있다.


어디서부터 봐도 상관은 없지만, 가급적 들어본 적이 있는 단어들이 즐비한 부분부터 보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내용]

이 책은 말그대로 별에 대한 내용이다.

항성과 행성과 위성을 구분하지 못했던 시대부터

이제는 보이지 않는 힘의 세계까지 논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흥미가 있는 부분은 별자리에 대한 얘기일 듯한데,

이 책에도 별자리 얘기를 다루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 부분은 많지 않다.


태양계는 많이 알려져 있으니 3자은 상당히 쉬울 것이다.

물론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중 깊이 있는 내용은 조금 있긴 하다.

그리고 우주 탐사선에 대한 일본의 수준도 언급하고 있어서,

조금은 부러운 느낌도 든다.


전공에 비교적 가까운 부분은 4장 항성과 5장 은하에 대한 부문이고,

어쩌면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제일 재미 없을 수도 있을 듯하다.

자세히 읽으면 천문지식의 지경을 조금 넓힐 수는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읽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


7장 용어 부분은 반복해서 읽으면

천문학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별도로 빼 놓은 7장이 의외로 괜찮은 역할을 한다.

 

[총평]

그림을 곁들여서 어렵지 않게 설명한 것이 좋은 점

각 장 끝에 나오는 우주를 연구한 과학자 내용이 좀 부실하다는게 아쉬운 점


[평점]

넉넉하게 8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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