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사전 - 우주와 천체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토쿠마루 유우 그림, 조민정 옮김, 전영범 감수, 나카무라 도시히 / 그린북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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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제목에 떡하니 천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읽었다.


요즘도 별 보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헬조선부터 5포시대끼지,

그리고 점점 심해지는 먼지 농도로 인해,

하늘을 볼 여유도, 환경도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에도 너무나도 깨끗한 하늘을 주는 날들이 적지 않아

그때는 한번쯤 하늘을 쳐다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히트 드라마였던 제목이 별...로 시작하는 것이었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제목에도 별...이 들어 있는 걸로 봐선

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어쩌면 그대로 일지도.


내 전공은 천문학이다. 정말 흔하지 않은.

좋아서 한 전공이 아니라 어디가서 전공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일반인보다는 쬐금은 더 알고 있기에,

굳이 알퐁스 도데의 별을 운운하지 않아도,

별에 대한 이야기가 벌어지는 장소에서느 가타부타를 속으로 체크할 정도는 된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이 별 얘기하면 자세를 한 껏 낮출 수 밖에 없다.

그런 심정으로 이 책도 읽었다.


[저자]

후타마세 도시후미

교토대를 졸업하고 여기저기 유수의 대학/기관을 거쳐 지금은 교토대 교수

다수의 책 저술

* 일본이 천문학 분야에 있어, 우리나보다 몇 발짝 앞서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구성]

1장 천체

2장 태양과 달, 지구

3장 태양계

4장 항성의 세계

5장 우리은하와 우주

6장 우주의 역사

7장 우주관련 기초 용어


그림이 많이 있다.


어디서부터 봐도 상관은 없지만, 가급적 들어본 적이 있는 단어들이 즐비한 부분부터 보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내용]

이 책은 말그대로 별에 대한 내용이다.

항성과 행성과 위성을 구분하지 못했던 시대부터

이제는 보이지 않는 힘의 세계까지 논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흥미가 있는 부분은 별자리에 대한 얘기일 듯한데,

이 책에도 별자리 얘기를 다루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 부분은 많지 않다.


태양계는 많이 알려져 있으니 3자은 상당히 쉬울 것이다.

물론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중 깊이 있는 내용은 조금 있긴 하다.

그리고 우주 탐사선에 대한 일본의 수준도 언급하고 있어서,

조금은 부러운 느낌도 든다.


전공에 비교적 가까운 부분은 4장 항성과 5장 은하에 대한 부문이고,

어쩌면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제일 재미 없을 수도 있을 듯하다.

자세히 읽으면 천문지식의 지경을 조금 넓힐 수는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읽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


7장 용어 부분은 반복해서 읽으면

천문학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별도로 빼 놓은 7장이 의외로 괜찮은 역할을 한다.

 

[총평]

그림을 곁들여서 어렵지 않게 설명한 것이 좋은 점

각 장 끝에 나오는 우주를 연구한 과학자 내용이 좀 부실하다는게 아쉬운 점


[평점]

넉넉하게 8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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