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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어느 날
권오준 지음, 최하진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1월
평점 :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여러곳에서 안타까운 산불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그중에 가장 심각했던것은 2019년에 무려 6개월 정도 이어진 호주 산불이었어요.
서울의 100배 이상이 되는 규모의 산불로
무려 10억마리 정도의 동물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
끔찍했던 산불.
정부도 또 그 누구도 거센 불길을 잡기는 힘들었는데요.
끔찍했던 상황속에서 웜뱃은 본인의 땅굴을 다른 동물들에게 공유해서
다른동물들을 살렸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었죠.
바로 땅굴을 파고 살아가는 동물 웜뱃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숲속의어느날은 웜뱃과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웜뱃은 커다란 쥐처럼 생긴 동물이랍니다.

산불이 나기전 웜뱃의 땅굴을 동물친구들은 불편해 했어요.
그래서 웜뱃은 친구도 없었지요.
하지만 어느날 무시무시한 산불이 시작되고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서
웜뱃은 동물 친구들을 본인의 땅굴로 안내합니다.
웜뱃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동물 친구들...
아름답고도 훈훈한 내용이었어요!

서로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무위에 사는 동물이었다면, 산불이 났을때 피할 곳이 없었을거예요.
하지만 다른 특성을 가진 웜뱃이 있었기에 동물친구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산불의 무서움과 숲속 동물 친구들의 우정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었답니다.
동물 친구들의 모습도 귀엽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장 한장 넘 예쁘네요!
이야기를 통해 위기속에서 빛나는 다양성의 가치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차이와 배려,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체 의식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숲속의어느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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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