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김보준 지음 / 포널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는 병원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었지만 출산을 하며 분만실과 병동에 입원해보니 이제 '간호사'라는 직업의 이름을 들으면 

정말 존경심부터 든다. 


찌는 듯한 태양아래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 

그런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라니... 

중환자실을 달리던 간호사는 사하라사막을 달리게 된걸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와 

모래밖에 보이는 땅을 달리고 있는 남자가 있는 표지... 

뭔가 새로운 도전이 느껴질 책인 같아서 읽어보았다. 

심상치 않은 느낌을 풍기는 책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250km 사하라 사막을 달린 간호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한번 주어지는 . 

죽음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간호사여서

문장 문장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느껴졌다. 

프롤로그를 읽으니 역시 250km 사막 마라톤의 출발선에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책은 저자는 어떻게 간호사가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1장부터, 

중환자실 간호사로서의 , 

사막 마라톤에 참여하게 경위와, 치열했던 사막에서의 마라톤, 

그리고 직장에 복귀해서의 날들까지 풀어놓고 있다. 




어느 책에서 읽었듯이 "인간의 생존율은 길게 보면 0%이다". 누구나 시간차의 문제지 결국은 죽는다. 

이러한 생과 죽음을 너무나도 가까이에서 목도한 저자이기에 삶에 대한 더욱 치열한 고민이 느껴졌다. 





보통 도전~! 하면 직장부터 내려놓고 극단적인 도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위한 도전에 직장을 적절하게 레버리지 한듯한 느낌이 들어 일과 꿈의 균형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한듯하다.

무엇인가를 시작하려 , 안되는 이유만을 대고 있는 그냥 일을 하기 싫은 것이다.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250km 사하라 마라톤을 하기 위하여 제안서를 만들고, 국내에서 마라톤 풀코스부터 시작하여 체력을 만들고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무엇인가를 하려 하고 일이 되는 쪽으로 계속 추진을 하다 보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분명 이런 사람이었던 같은데.. 어느새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 부정적인 시각의 사람들을 닮아버린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생생한 사진은 또한 현장에 있는 느끼게 해주었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목표에 대하여 같은 출발선에 어떤느낌일까! 


사막 마라톤에는 중국의 고비사막,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남극 그리고 나미비아에서 개최되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이 있는데 

저자가 참가한 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7 동안 필수 장비(7일치 식량, 의류,침낭, 의약품 )만을 가지고 외부의 도움 없이 250km 나미비아의 광활한 사막을 달려야 하는 마라톤이라고 한다. 10-15kg 달하는 배낭을 메고 평균기온이 40도에 달하는 사막에서 달려야 한다니.... 가능한 일일까. 




이상 달릴 있는 힘이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멀리 모래언덕 결승선 에디선가 다시금 달릴 있는 힘이 생겨났다. 이미 결승선은 코앞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 먹던 힘을 쥐어짜 내어 결승선을 힘껏 향해 달려나갔다.” 


7일간의 경기 일정 반나절만에 100 명의 참가자 15명이 더위를 이겨 내지 못하고 의료진의 신세를 지며 탈락하게 되었다니 .. 있는 일이라고는 포기하지 않고 한발한발을 내딛는 뿐이라는 사막 레이스의 넘기며 사막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에세이를 읽으며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세히 있게 되었고, 사막 마라톤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적인 전달 보다 내마음속에 울림을 것은 저자의 도전하는 태도였다. 

뜨거운 열정으로 

앞으로도 어떤 도전을 해나갈지 앞날이 기대되는 저자의 책이였다. 

삶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신 분들께 권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에세이 #사막을달리는간호사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나 2019-04-0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