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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바람나다 - 도서관 책모임이 협동조합 카페를 열다
독서동아리 책바람 지음, 박정희 엮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아요. 무엇인가 꾸준히 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드는 요즘입니다. 도서관 모임으로 시작해서 협동조합과 카페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책과 바람나다를 읽어봤어요.
책바람은 책. 발. 함. 을 쉽게 부르기 위해만든 별칭이라고 하는데요. 책상위의 철학, 발로뛰는 철학, 함께하는 철학의 줄인말이라고 해요. 책으로 부터 시작하여 함께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하네요. 무려 7년째 고전 읽기를 지속하는 모임이라고 해요.

책바람은 2005년에 도서관에서 시작해서 카페를 전전하던 독서 모임이었는데 모임만의 장소가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들의 장소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저도 해오던 독서모임에서 늘 희망사항으로만 이야기 했던 부분인데 이를 현실화 시킨 행동력이 정말 놀라웠어요.

책에서는 도서관에 독서회를 운영해온 방식과 또 협동조합 카페를 열기 까지의 여정 그리고 책바람에서 진행한 2019년 운영 프로그램 등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와 있어요. 책바람 회원들의 에너지와 삶이 담겨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육아로인한 경력단절로 경력단절에 상황에 있는 분의 이야기는 더욱 마음에 와닿네요,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해서 하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쉽지 않은데 서로서로 도와가며 이를 즐기며 배움의 시간으로 승화시킨 모습이 놀랍습니다.

도서관 독서회 철학스터디 모임에서 협동조합 카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는 책, 책바람. 성공적인 독서모임을 운영할 수 있는 비밀과 회원들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는 생생한 과정을 보고 기분좋은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 책 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