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소원우리숲그림책 9
양선 지음 / 소원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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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반짝임은 늘 우리 곁에 있어!"

세상 모든 반짝이는 사람들을 찾아 떠나는 '반짝이'의 여행!

세상에 태어난 반짝이는 반짝반짝 빛날 곳을 찾아 세상 곳곳을 찾아다닌다. 그러다 한 아이의 빛나는 눈동자를 보고 그 아이 눈 속으로 들어간다. 반짝이가 찾던 곳이다. 그 뒤로 반짝이는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간다.


한 소녀와 반짝이 만남을 책표지로 표현하여 하늘을 보듯 위로 펼쳐지는 판형 그림책이다.

무채색을 주로 사용하며 오직 반짝이만이 노란색으로 표현하여 반짝거림을 강조한다.

고요한 무채색 세상에 태어난 반짝이는 독자들에게 따스하고 담담한 위로를 보낸다.

반짝이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며 반짝이는 진짜 빛을 발하게 된다.

그림책을 통해 작가는 말한다.

겉으로 반짝이는 것만이 반짝이가 아니라고.

자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눈동자, 맛있는 케이크를 먹는 상상, 좋아하는 춤을 출 때,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문득 밤하늘을 볼 때 진정한 반짝거린다.

때론 힘들어도, 어려운 순간이 갑자기 몰려와도 조금은 불안하고 외로워도 반짝임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반짝이>>에서 '행복한 반짝임'을 찾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모두 용기를 얻는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 지쳐있다.

힘겹고, 절망적이며, 지루하기만 한 요즘 <<반짝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어 '행복한 반짝임'을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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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출현 - 기후위기, 고령화, 첨단기술이 바꿔 놓을 우리의 미래
황준원 지음 / 파지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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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습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과거, 현재의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미래의 영역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큰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책은 총 다섯 개의 파트로 이루어지며 미래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인구 변화'(초고령 사회), 인간관계가 달라짐을 보여주는 '뉴노멀 인간관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 위기, 환경 위기', 그리고 우리 생활에 조금씩 자리 잡고 있는 '첨단 기술' 과 그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뺏길질 모른다는 불안감과 그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직업'까지 이야기한다.



이미 방송매체를 통해 우리나라가 심각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고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함을 안다.

하지만 직접 피부로 와닿지 않기에 그냥 흘려보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조금씩 현실적으로 느낀다.

얼마 전 뉴스에서 고령층 복지에 대해 심각한 보도를 하며 고령층 나이를 다시 재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었다.

어르신들조차 무임승차에 대해 부정적으로 의견을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급증하는 노인 수와 복지 부담, 고령사회에 걸맞은 실버산업의 성장을 이야기하며 미래 노인의 정체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질문을 던진다. 탄생보다 죽음이 많은 사회 소산 다사 시대를 맞이하며 죽음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데 나에게도 다가오는 미래라 그냥 넘기기에는 씁쓸하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스트잇 정도의 끈끈함 관계로 변하고 있는 초연결 관계에 있어서 지금 우리가 활동하는 모든 SNS 영역이 해당됨에 놀라웠다. 막연하게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워 수를 늘리기만 했지 사람 관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라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작가는 묻는다. 미래의 가족 형태는 어떻게 변하고 정상적 가족이란 무엇인지.

세계 인구의 증가로 탄소 배출이 심해지면서 탄소 중립을 각 나라마다 외치며 기후 위기, 환경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식량 부족으로 이어지며 친환경 사용이 절실하지만 생각보다 불편하고 불행함을 꼬집어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도 자동화로 대체될까?

라는 물음에서 어떤 직무가 대체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였다.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제안한 것이 작가가 하고 있는 '창직'이었다. 다소 생소한 말이었지만 창직의 사례들을 보면서 어쩌면 이 직업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직업은 내가 직접 만들면 된다는 문구는 앞으로 다가올 직업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는 이야기다.

따라서 미래에 있어 성실함은 몸으로 부지런함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다.

생각의 성실함, 업데이트 성실함, 투자의 성실함, 영향력의 성실함, 실행의 성실함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해 막연함을 느껴 답답하거나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를 뺏겨 불안감을 느낄 때, 혹은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꼬~옥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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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질문수업 - 하브루타를 활용한 대화법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그림책 학교 8
이한샘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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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한샘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활용한 그림책 질문수업 방법을 9가지 질문 기법과 12가지 주제별 수업으로 세심하고 체계적인 질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하브루타를 활용한 그림책 9가지 질문 기법은 다음과 같다.

1. 너랑 나랑 연결 질문: 아이들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을 때 질문 꼬리 잡기

2. 그림에 말 걸기: 질문 대화, 한 장면으로 시작 / 그림 속 인물, 물건, 배경에 대해 질문 만들기

3. 일곱 빛깔 무지개 질문:단어 뜻, 문장의 표현, 느낌, 비교, 상대방 의견 묻는 것, 상대방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결론적이고 종합적인 질문

4. 단어 팝콘 오디션: 한 권 읽고 질문 만들기, 단어의 힘

단어 팝콘 튀기기, 단어 팝콘 고르기, 단어 팝콘 요리하기, 단어 팝콘 맛보기

5. 거미줄 뻗기: 질문을 성격에 따라 묶기 / 사실, 가치, 적용, 종합 및 기타 질문

6. 탐정의 사건 파일 / 객관식 문제왕: 사실 관계 파악도 중요, 

                                                육하원칙을 사용해 질문 만들기

7. 나만의 가치, 감정 연꽃 만들기: 삶의 태도

8. 주인공 체인지:등장인물의 상황에 나를 대입, 내가 속한 집단 대입

9. 5분 대화 / 빈칸 엔딩: 질문 수업 정리, 발화 시간은 1분(모래 시계 이용)


50분 수업 시간에 한꺼번에 다 사용할 수가 없기에 욕심 내지 말아야 한다.


9가지 질문 기법에서 거미줄 뻗기를 해보았는데 적용이나 종합질문을 아이들에게 유도하는 것이 어려웠다.

내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무릎을 '탁'치게 해주는 부분이 있어 기회가 되면 이 기법을 다시 활용할 생각이다.

그 밖에 하고 싶었던 질문은 탐정의 사건 파일과 객관식 문제와 그리고 감정 연꽃 만들기 질문 기법을 하고 싶다.

다음으로 12가지 주제로 그림책을 소개하며 질문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질문 수업을 시작할 때, 나 자신을 살펴볼 때, 타인과 나의 관계를 되돌아볼 때, 그리고 세계로 시선을 넓히기 위해 소개한 그림책들이 있다.

읽어 본 책들도 있고 새로 본 책들도 있는데 다 흥미로웠다.

하브루타를 활용한 그림책들 보다 현장 수업 분위기가 있어 그림책 수업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거나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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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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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성장 소설이 출간되었다.


"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다."


첫 대사부터 강렬했다. 얼어붙은 호수가 왜 안전할까.

아무런 느낌을 들지 않아 그런걸까. 문득 감정이 없는 아이 <<아몬드>> 소설책이 생각났다.



마음에 담고 싶은 문장들도 많았고 주인공 정호의 아픔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 내 마음에 빈방이 생겼다.

그 때문에 나는 슬플 것이다.

그러나 잊지 않으려 한다.

그 방에 얼마나 따뜻한 시간이 있었는지를."


자신과 다르게 밝고 사랑을 듬뿍 받은 아홉 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을 바라보며 정호에게는 기쁨이자 또 다른 아픔이었다. 자신이 느껴보지 못한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에 질투를 느낀다.


그리고 유일하게 정호의 마음을 흔든 첫 사랑 강은기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참으로 설레였다.

그 장면의 이미지가 눈 앞에 그려지듯이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좋았다.

정호가 설레였던 행복도 잠시 음기의 과거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모든 것이 침몰하기 시작하였다. 은기를 향한 혐오와 비난에 맞서 소중한 것을 지켜내는 정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얼어붙은 사춘기를 성장과 치유로 극복하는 따뜻한 마음이 나를 흔들리게 했다.


***츌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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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있어요? 곰곰그림책
브누아 브로야르 지음, 비올렌 르루아 그림, 박정연 옮김 / 곰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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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말을 들으면 든든해진다.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한 믿음이 느껴지는 것은 아빠만이 가지는 사랑이다. 이 책은 글 작가 브누아 브로야르의 아동 소설 《숲속에서 보낸 밤 La nuit dans la foret 》을 그림책으로 다시 펴냈다.




아빠와 아들이 포옹하는 장면에서 따스함과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는 책표지이다.

이 책은 아빠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집을 떠나 홀로 밤의 숲에서 두려움을 이겨 낸 아이와, 처음 아이와 떨어진 아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숲에서 아빠와 살고 있는 어린 자크는 어느 날, 아빠가 돌아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아빠를 찾으로 숲으로 간다. 하지만 지름길로 달려온 아빠와 길이 엇갈리고 해는 저물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 자크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자크가 보이지 않아 찾으로 숲으로 달겨가며 영영 잃을 수 있다는 상상으로 가슴이 조여진다. 이 책은 아빠를 찾으로 숲속으로 모험을 떠난 자크의 성장 이야기다.


그림 작가 비올렌 르루아는 아빠와 아이가 서로 애타게 찾는 과정에서 겪는 두 사람의 격렬한 감정들을 보라와 파랑의 차가운 색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원색을 사용하지 않고도 화려한 색감의 아침을 표현하고 차가운 색감으로 밤의 공포스러운 느낌과 부엉이를 과장되게 클로즈업 되어 독자로 하여금 불안을 보여준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어두운 색 배경으로 하얀 실루엣으로 남기며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그리고 책표지처럼 두 사람이 만날 때는 안정된 구도로 독자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연출한다.

아이는 부모와 떨어졌을 때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부모 또한 아이를 성장하고 자립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고 다르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와 부모의 성장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나도 아빠처럼 용감한 어른이 됐어요! "


아이도 아빠도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낸 멋진 성장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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