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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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는 어른이 되면 고민 없이 살 줄 알았고,

20대 때는 방향만 잘 잡으면 고민없이 살 줄 알았고,

30대 때는 돈만 있으면 고민없이 살 줄 알았는데...

고민은 인생과 함께 죽을 때까지 가는 것인가 봅니다.

고민은 나쁜거라 생각했던 어렸을 때와 달리,

지금은 고민이 생겼을 때 나와의 대화도 할 수 있고,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막상 고민에 빠져있을 땐,

절망적이고, 답이 없어 보이고, 세상에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럴 땐, 책 속에서 고민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이 책,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처럼 나를 도와줄 책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두가지 고민을 갖고 있었는데,

세상엔 200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이 있구나.. 싶어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마음의 위안을 받습니다.


사실 방법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살을 빼고 싶으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하는 기본 원리가 답인데요,

그 기본을 못하니 문제인 겁니다.

식욕이 많아져서 적게 먹을 수 없고, 적게 먹고나면 잠이 안와서 많이 먹게되고,

아이 키우느라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고,

체력이 딸려서 운동을 못하고 등등..

삶을 살다보면 기본을 할 수 없는 어떤 일, 핑계거리가 생기기에 못할 뿐입니다.

그래서 실제적인 조언은

우선순위를 정하는거고, 시간관리를 잘하자는 거죠.


특히 고민에 빠졌을 땐,

머리는 복잡한데 몸은 한가할 때가 많습니다.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죠.

철이 쓰지 않으면 녹슬고,

물이 흐리지 않으면 썩는것처럼 몸도 움직여야 합니다.


고민에 빠졌을 땐

고민이 뭔지 다 적어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하나하나 적어보고,

작은 문제 하나하나 해결해보면 좋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매듭부터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느긋하게,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을 너무 심각하지 살지 마라, 삶은 하나의 놀이다, 우리는 그 놀이를 웃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인생수업에 나왔던 이 명언 참 멋있는 말입니다.

삶은 하나의 놀이다~ 롤러코스터 탈 때 설레면서도 두렵고, 타지 말까? 줄을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고,

타고 나서 아아악~ 소리 지르기도 하지만 타고 나서 후련하고 짜릿한 것처럼, 인생의 고민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루어질 것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건 하늘에 맡기고,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할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네요.


고민을 빠져나오는 법?

성공하는 법이요?

아이디어를 연구하라-계획을 세워라-성공을 기대하라-실행에 옮겨라

이겁니다.

참 쉽죠 잉~~~???ㅎㅎㅎ

고민을 빠져나올 때도 고민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에서 빠져나올 해결책을 생각하고, 고민이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인생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기본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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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김영진 그림책 1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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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작년 추석에 이어 설날에도

사랑하는 가족들, 친지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명절인데,

코로나시대를 지내는 우리아이들은 명절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책으로라도 풍요로운 명절,

가족들이 함께 만나 안부를 나누고, 북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명절을 책으로 알려줘야 하는 현실이 좀 서글프지만.

책으로라도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설날 입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날은 아침부터 부산이죠~

손님을 맞이하는 쪽은 대청소, 음식장만 등으로 바쁘고,

손님으로 가는 쪽도 선물 준비하고, 이동하느라 바쁩니다.

저 어렸을 때는 서울에서 전남 시골 가는데 18시간 이상 갔던 기억도 있네요. 요즘엔 교통편도 좋아지고 역귀성 차량도 있고, 명절에 가족여행 가는 분들도 계셔서 많이 분산되긴 했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항상 차가 밀립니다. 차에 이것저것 맛있는 간식거리 싸서 먹으면서, 노래부르면서 가는 차 안 명절즐기기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설음식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간단히 계란물 입히고 굽는 건 집에서 아직도 많이 합니다.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우리가 마트에서 진짜 볼 수 있는 식용유와 두부네요~ㅎㅎ

그래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옵니다.


온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합니다.

요즘은 아빠들도 함께 하는데, 엄마들의 음식장만이 위주인 그림들이네요. 남자들은 한쪽에서 술판 벌이며 놀고, 여자들은 주방에서 쉬지못하고 일하는 모습...

요런건 좀 바뀌었음 좋겠습니다.


명절엔 재밌는 놀이도 많죠~

친척이 많은 집은 형, 누나는 물론 또래 친척들도 많습니다. 같이 어울려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이들이죠.

설날이니~

제기차기도 하고,

연날리기도 합니다. 설날엔 윷놀이도 해야죠.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가르치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엄마들도 오랜만에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코로나가 얼른 물러나

설날에서 봤던대로 모두모여 함께 대청소하고, 함께 음식하고 나눠먹고, 함께 놀고 싶습니다.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워지는 코로나시대의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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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돈 까밀로와 뻬뽀네 1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다비데 바르치 그림, 김정훈 외 옮김 / 서교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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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종교인이라 돈까밀로란 신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근데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네요.

염수정 추기경님과 이해인수녀님이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읽어봤습니다.


무엇보다 만화책이라는게 제일 매력적이었죠 ㅎㅎㅎ

별기대없이 읽어본 돈까밀로와 뻬뽀네를 보며,

진정한 종교인, 비판적일줄 아는 종교인, 그럼에도 모든걸 포용할 줄 아는 종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걸 포용한다는 개념이 제가 지금까지 생각한 종교인, 신부님과는 달랐습니다.

뭔가 성직자로서 내가 너의 죄를 다 짊어지고 가겠다! 란 하얀마음으로 포용하기보단

이념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서,

투닥대면서도 마치 츤데레마냥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포용한다! 란 느낌?

그래서 더 친밀하고,

더 매력적인 돈까밀로 신부님이었습니다.



같이 서리하고, 무리지어 다니면서 온갖 장난을 다 치던 동네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신부님이 되려고 준비하는 신학생이 되서 돌아왔습니다.

이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주변에 종교인이 된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내가 만약 동네친구였다면 어땠을까?

신기하면서도 신부를 좀 깔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신학생이 되도 애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함께 놀면서도 고고한척 하는 모습이

소년다우면서도,

신학생 다웠어요.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게다가 친구들이 사과서리를 하면,

직접 도둑질을 할 수 없으니,

도둑질 하는 친구가 다치지 않게, 별일 없게 옆에서 기도해주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답니다.

이런 어린시절을 거쳐

한마을을 담당하는 신부가 되고,

같이 놀던 무리의 대장인 친구는 공산당/마을 읍장이 됩니다.

그렇게 둘이서 약올리고, 화내면서도 끈끈해보이는 뭔가가 있는 둘 사이입니다.


특히 공산당 마을에 자유당 연설자가 방문했을 때,

공산당인 뻬뽀네가 연설자를 데려다주고,

반대 이념에 대해 설명을 해도 다 들어주고,

중립지대인 동네 술집에 가서 한잔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도 참 멋져보였습니다.

요즘 코로나시국에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추어진 기독교에 대해 생각해보며,

보수당과 진보당으로 쪼개진 국회에 대해 생각해보며

우리시대에도 돈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같이 배포있는 사람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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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풍수 - 대한민국 1% 부자의 길로 가는
고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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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풍수지리 믿으세요?

그동안은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지~ 이왕이면 좋다고 하는거 하면 좋지~ 정도였거든요.

풍수지리에 관련된 책도 처음 읽어보는대요,

소설책도 아닌데 뒷내용이 계속 궁금한거에요~

읽으면서 도움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중요한 부분 메모해가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유튜브 풍수채널 제이J풍수TV를 운영하고 있는 풍수지리사 고제희님이 쓰신 책입니다.

"보기 좋은 집보다 살기 좋은 집에서 살아야 한다."란 말이 범상치 않게 들립니다.

사실 제가 서울에 살다 제주에 와서 그런지,

살기 좋은 곳보다 보기 좋은 집으로 왔거든요 ㅎㅎ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바다가 보입니다.

뷰가 정말 환상적인데..

그에 비해 아늑한 맛이 없더라구요.



풍수지리를 믿고 실천했다고 손해 볼 일이 있을까?

없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기껏해야 가구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고

벽에 기운 좋은 그림을 걸고,

현관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거니까요~

책 읽으면서 우리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집 방향은 어디지? 등등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남향이 무조건 좋다고 들었는데..

냠향보다 더 중요한건 지형에 거스리지 않는 방향입니다.

산을 뒤로 놓고~ 앞쪽을 낮게 두는 방향이 북향이면 북향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집 북향인데~ 뭔가 위안이 되요^^

사실 제주시에 살면 대부분 집이 북향입니다 뒤쪽이 한라산 앞쪽이 바디라서 지형상 북쪽을 바라보게 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건축법이 많이 발전해서 단열,방수만 잘하면 사는데도 좋습니다.


그리고 풍수지리가 좋든 나쁘든

청결한 집안이 최고입니다

부지런히 쓸고 닦고 정리하는 옛날 엄마들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사실 저는 게을러서,

집 깨끗히 잘 못치우거든요.

청소기, 걸레질 하는 것도 귀찮아서 안했는데, 이제 몸을 좀 부지런히 놀려서 부엌, 현관, 화장실 등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나오는대요~

제가 요즘 잠을 잘 못자거든요.

원하는 침대위치가 있는데, 아이 복층침대와 함께 놓다보니 어쩔수없이 창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 코가 막혀서 잠을 잘 못잤는데 커텐을 달고,

발쪽에 파티션을 놓아서 아늑하게 만들었더니 진짜 꿀잠 잡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희 거실이 뷰를 보려고 통창이거든요.

통창은 커텐으로 가리고 잎이 넓은 관엽수를 놓으면 좋다고 해서~ 관엽수도 들여놓고~ 커텐도 주문했습니다.

풍수지리를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집안의 나쁘기운을 막아주고, 좋은 기운을 복돋아주는

간단한 것들은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올해~ 대운이 들어온다고 하니~ 나쁜 기운 막고,

좋은 기운 들여서 노 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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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댕댕댕 -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37
유미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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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있다는데,

왜인지 할 일은 더 많아지고, 머릿속은 더 복잡해집니다.

비움이 없는 요즘, 마음이 답답한 요즘,

아이와 함께 마음 편안해지는 비움이 있는 힐링도서 물고기가 댕댕댕 입니다.


물고기가 댕댕댕~

표지부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풍경,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종,전 이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첫장을 넘기면 QR코드가 나오는대요~

핸드폰으로 QR코드 찍으면 웅진주니어 '물고기가 댕댕댕' 북트레일러로 이동합니다.

소리 들으며 책을 넘기며 읽고,

책을 다 읽은 후 영상을 한 번 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비종교인이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래서 2년전 여름엔 아이랑 템플스테이를 하고 왔었는데,

그 때 한적하고 마음 편했던 때를 기억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림도 요란하게 이것저것 채워넣거나, 알록달록 시선을 끄는거 없이,

그림체도 색채도 물 흐르듯 편안합니다.

부처님의 돌보심 아래 바닥을 쓰는 스님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물고기가 날아서 오리와도 만나는 이 그림도 참 재밌네요.

책인데 글이 별로 없어요,

단순히 읽는다는 행위로 보면 15초면 읽겠어요.

하지만 비움을 보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읽으면 더 뜻깊은 책이 됩니다.


하늘을 날고,

오리도 만난 물고기가 잠이 들었대요.

바람이 멈춰 풍경이 멈춘 모습을 참 예쁘게,

웃음짓게 표현했어요.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이 답답할 때 책장에서 꺼내어, 조용한 절에 들어와 평온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물고기가 댕댕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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