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댕댕댕 -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37
유미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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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있다는데,

왜인지 할 일은 더 많아지고, 머릿속은 더 복잡해집니다.

비움이 없는 요즘, 마음이 답답한 요즘,

아이와 함께 마음 편안해지는 비움이 있는 힐링도서 물고기가 댕댕댕 입니다.


물고기가 댕댕댕~

표지부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풍경,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종,전 이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첫장을 넘기면 QR코드가 나오는대요~

핸드폰으로 QR코드 찍으면 웅진주니어 '물고기가 댕댕댕' 북트레일러로 이동합니다.

소리 들으며 책을 넘기며 읽고,

책을 다 읽은 후 영상을 한 번 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비종교인이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래서 2년전 여름엔 아이랑 템플스테이를 하고 왔었는데,

그 때 한적하고 마음 편했던 때를 기억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림도 요란하게 이것저것 채워넣거나, 알록달록 시선을 끄는거 없이,

그림체도 색채도 물 흐르듯 편안합니다.

부처님의 돌보심 아래 바닥을 쓰는 스님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물고기가 날아서 오리와도 만나는 이 그림도 참 재밌네요.

책인데 글이 별로 없어요,

단순히 읽는다는 행위로 보면 15초면 읽겠어요.

하지만 비움을 보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읽으면 더 뜻깊은 책이 됩니다.


하늘을 날고,

오리도 만난 물고기가 잠이 들었대요.

바람이 멈춰 풍경이 멈춘 모습을 참 예쁘게,

웃음짓게 표현했어요.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이 답답할 때 책장에서 꺼내어, 조용한 절에 들어와 평온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물고기가 댕댕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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