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있다는데,
왜인지 할 일은 더 많아지고, 머릿속은 더 복잡해집니다.
비움이 없는 요즘, 마음이 답답한 요즘,
아이와 함께 마음 편안해지는 비움이 있는 힐링도서 물고기가 댕댕댕 입니다.
물고기가 댕댕댕~
표지부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풍경,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종,전 이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첫장을 넘기면 QR코드가 나오는대요~
핸드폰으로 QR코드 찍으면 웅진주니어 '물고기가 댕댕댕' 북트레일러로 이동합니다.
소리 들으며 책을 넘기며 읽고,
책을 다 읽은 후 영상을 한 번 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비종교인이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래서 2년전 여름엔 아이랑 템플스테이를 하고 왔었는데,
그 때 한적하고 마음 편했던 때를 기억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림도 요란하게 이것저것 채워넣거나, 알록달록 시선을 끄는거 없이,
그림체도 색채도 물 흐르듯 편안합니다.
부처님의 돌보심 아래 바닥을 쓰는 스님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물고기가 날아서 오리와도 만나는 이 그림도 참 재밌네요.
책인데 글이 별로 없어요,
단순히 읽는다는 행위로 보면 15초면 읽겠어요.
하지만 비움을 보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읽으면 더 뜻깊은 책이 됩니다.
하늘을 날고,
오리도 만난 물고기가 잠이 들었대요.
바람이 멈춰 풍경이 멈춘 모습을 참 예쁘게,
웃음짓게 표현했어요.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이 답답할 때 책장에서 꺼내어, 조용한 절에 들어와 평온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물고기가 댕댕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