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김영진 그림책 1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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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작년 추석에 이어 설날에도

사랑하는 가족들, 친지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명절인데,

코로나시대를 지내는 우리아이들은 명절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책으로라도 풍요로운 명절,

가족들이 함께 만나 안부를 나누고, 북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명절을 책으로 알려줘야 하는 현실이 좀 서글프지만.

책으로라도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설날 입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날은 아침부터 부산이죠~

손님을 맞이하는 쪽은 대청소, 음식장만 등으로 바쁘고,

손님으로 가는 쪽도 선물 준비하고, 이동하느라 바쁩니다.

저 어렸을 때는 서울에서 전남 시골 가는데 18시간 이상 갔던 기억도 있네요. 요즘엔 교통편도 좋아지고 역귀성 차량도 있고, 명절에 가족여행 가는 분들도 계셔서 많이 분산되긴 했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항상 차가 밀립니다. 차에 이것저것 맛있는 간식거리 싸서 먹으면서, 노래부르면서 가는 차 안 명절즐기기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설음식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간단히 계란물 입히고 굽는 건 집에서 아직도 많이 합니다.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우리가 마트에서 진짜 볼 수 있는 식용유와 두부네요~ㅎㅎ

그래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옵니다.


온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합니다.

요즘은 아빠들도 함께 하는데, 엄마들의 음식장만이 위주인 그림들이네요. 남자들은 한쪽에서 술판 벌이며 놀고, 여자들은 주방에서 쉬지못하고 일하는 모습...

요런건 좀 바뀌었음 좋겠습니다.


명절엔 재밌는 놀이도 많죠~

친척이 많은 집은 형, 누나는 물론 또래 친척들도 많습니다. 같이 어울려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이들이죠.

설날이니~

제기차기도 하고,

연날리기도 합니다. 설날엔 윷놀이도 해야죠.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가르치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엄마들도 오랜만에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코로나가 얼른 물러나

설날에서 봤던대로 모두모여 함께 대청소하고, 함께 음식하고 나눠먹고, 함께 놀고 싶습니다.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워지는 코로나시대의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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