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수업 -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되는
김도이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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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똥손입니다.

여행을 다니거나 일상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 때,

그 때의 감동을 담아 멋있게 스케치로 남기고 싶은데 그게 참 힘듭니다.

그래서 항상 로망으로만 남아있는 여행스케치.

올해는 그림똥손이라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어반스케치수업이라는 책을 따라해봤습니다.

 

그림 잘 못그려도 괜찮아라는 위안에 용감하게 책을 펼쳐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여행사진중에 따라 그려보고 싶은 장면이 있거든요 ㅎㅎㅎ

올해는 그 감성을 스케치 해볼 수 있을까요?

 

오~ 이런 느낌~

대충 그린것 같은 자유분방함이 있지만 느낌은 제대로 살리고 있는 스케치.

 

캘리그래피도 배우고 싶습니다.

멋진 스케치와 캘리그래피도 너무 잘어울리느 조합이잖아요.

이 책 보면서~ 따라그려보다.. 어흑... 연습이 많이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언젠간 이렇게 멋지게 채색까지 해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코로나 집콕시대,

집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동안 여행다닌 사진 꺼내놓고 어반스케치 보면서 그림으로 하나씩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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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앤 디스럽트 - 혁신기업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법
찰스 오라일리.마이클 투시먼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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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기점으로 세상이 바꼈다.

비대면 사회는 천천히 올 것 같았지만 코로나를 기점으로 갑자기 찾아왔다.

1층에 공실이 생기고 어딜가도 임대 스티커와 현수막이 붙었다.

눈에 보이는 일자리가 없어졌다.

나 역시 사람이 주문받는 곳보다 키오스크가 주문하는게 익숙해졌다.

시대가 바꾸었다.

흐름이 빠르게 바뀌었다.

이럴 때... 나는 기업경영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다.

 

리드앤디스럽트.

대놓고 코로나를 포커스 잡진 않았지만,

기업의 최대고민인 '급격한 시장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법의 지침이 적혀있었다.

찰스오라일리와 마이클투시먼은 리드앤디스럽트 책을 통해 양손잡이 경영을 이야기했다.

바로 성장과 혁신을 양손쓰듯 함께 써야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맞서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리더는 중요하지만 모순되는 2가지 일을 해야 한다.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기존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고, 새로운 경쟁자에 비해 기존 자산과 역량으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신규 시장과 기술을 탐험하는 것이다. 이를 실행하는 데 있어 난제는 성숙하고 경쟁적인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성공에 경영진의 자원과 관심이 이미 완전히 쏠려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은 기존 비즈니스에서 창출되는 수익과 마진을 방해하거나 제공하지 못한다고 여겨진다. 이럴 경우 보통 탐험보다는 활용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 p.68

성장을 하려면 잘나가는 거에 포커스를 맞춰 매출을 계속 올려야 한다.

혁신하려면 탐험을 해야한다.

과거에는 성장을 포커스로 혁신을 좀 더 뒤로 미루는 경향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면 뒤쳐진다. 지금은 성장과 혁신을 동반자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시대가 빠르게 변한다.

성장만을 고집하면 내일 망할 수 있다.

혁신만을 고집하면 오늘 당장 굶을 수 있다.

카지노 운영자들이 겪는 문제는 방문자들의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카지노를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게임을 훨씬 많이 했다.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 그들은 살아남으려면 나이 든 고객에 비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끌어오기 위해 온라인 게임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행히 카지노 영업자들은 위험을 관리하고 사기를 방지하며 운에 좌우되는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카지노와 온라인 게임에서 모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른 고객을 상대할 다른 종류의 조직을 운영할 능력이 필요했다. 리더들은 양손잡이 능력을 갖추고 매우 다른 2개의 조정을 통해 사업을 해야 했다. 또한 적합성 모델에 따르면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는 매우 다른 사람과 기술, 조직 구조, 체계, 문화를 필요로 했다. 기존 카지노에서 그런 비즈니스를 하면 성공할 확률이 낮았다. --- p.101

카지노 경영진들의 고민에도 이해가 됐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분야이기도 한데, 방문자들의 평균연령이 높다는건 시대에 곧 그 시장이 줄어들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온라임 게임에 빠져있어서 굳이 카지노를 가야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카지노 경영진이 되어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확실히 빨라졌다.

변화가 빨라지고 흐름이 짧아졌다.

적응할만하면 새로운게 계속 나온다.

안주하면 뒤쳐진다.

우리 인생에서도 양손잡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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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김이환 지음 / 들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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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로 쓰여진 소설이라, 읽기 편했다. 쭉쭉 읽어내려 갔다.

쭉쭉 읽히다, 호랑이의 상자와 노인의 상자는 인생을 어떻게 살고싶은가? 나는 하루의 소중함을 아는가?라는 스스로에게 물음이 던져졌다.

<행운을 빕니다>란 책제목을 듣고는 요즘 같은 시기에 행운을 불러드리는, 힐링 도서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진짜 행운을 빌어줘야 될 만한, 응원해주고픈 주인공들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 모습에 내가 대입이 되면 어떻게 될지 가슴 졸이면서도,

더 행운을 빌어주고 싶었다.

책을 덮고 나니 누군가 나에게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며 하얀상자를 준다면...?

우선 나는 내 소원을 뭐라고 이야기할까?

가족들의 건강? 화목?

부자되는거? 다이어트 성공하는거?

글쎄, 무슨 대답을 하게될까?

아마,,,,,, 엄마와의 화해?

그리고 하얀상자를 열면 뭐가 나올까?

나만의 이야기도 상상하게 된다.

호랑이의 상자편을 읽었을땐, 죽은 내 모습과 마주보는 장면이 나온다.

죽은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죽은 내 모습을 바라보며 난 어떤 생각이 들까?

잘 살았네~ 싶을까? 왜 그렇게 살았어? 후회할까?

노인의 상자편을 읽을 땐, 하루를 헛되이 보내고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

하룻밤 더 사는데 천만원,

하루 더 사는데 이천만원...

값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도 살겠다고 돈을 지불하는 노인을 보니..

나는 하루를 얼마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나도 내가 죽을 날을 알면 그 때되서야 종종거리며 하루 더 살겠다고 하겠지...

하루 하루에 돈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니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근데 그 하얀 종이상자는.. 정말 뭐였을까?

내 마음 속 판도라 상자였을까?

소설 읽으며 여러 물음이 비누방울 불 듯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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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지 - 얼쑤! 재미있는 열두 달 세시풍속 이야기 옛날옛적 이렇게 살았지
정설아 지음, 이윤희 그림 / 초록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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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의 라떼는 말이야~ 버전 입니다 ㅎㅎㅎ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라떼는 말이야~

<옛날옛적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지>

우리에겐 세시풍속, 민속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는대요,

아이와 이야기 하다가 11월/12월엔 뭘 하셨을까?? 궁금해져서

11월달부터 펼쳐봅니다.

11월달에는 추운날씨 때문에 집안에서 이것저것 하는 일이 늘어나는 때였대요.

맞아요, 얼마전 입동이 지나서 그런지 요즘 날씨가 가을과는 또 확연히 다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라떼는 말이야~

11월엔 가을에 거둔 곡식들을 잘 말리거나 보관하고, 땔깜을 구해 쌓아놓고,

집안 곳곳을 손질했다고 해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11월엔 무엇을 하니?라고 꿀이에게 물어보니~

귤 딴대요~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지금 제주에 살고있거든요~ 맞아요~ 11월엔 귤을 따요~ㅎㅎㅎ

12월엔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날씨가 계속 된대요.

12월달엔 딱히 행사가 없지만,

한해를 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섣달그믐엔 묵은세배를 하기도 했다네요.

우리 12월엔 뭘하지?

한라봉 딴다고...ㅋㅋㅋㅋㅋ

1월엔 새해를 맞이해서~ 윷놀이, 연날리기 등 즐거운 놀이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새해, 새날을 맞이했답니다.

저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댁 가면 할아버지가 한지랑 대나무대 잘라서 직접 방패연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시면 잘 나는데,

작은아빠가 만들어주시면 자꾸 추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말 나온김에~ 꿀이랑 독후활동으로 연날리기를 했어요.

 

와~ 연날리는 솜씨가 녹슬지 않았나봐요~

완전 높이 연을 날렸어요,

꿀이는 얼레의 실을 다 풀었더니 연이 하늘로 날아가버릴것 같다고~

얼른 감으래요~ㅎㅎㅎ

조상님들의 1년 열두달을 책 하나로 읽으면서,

동짓날 팥죽을 먹는다던가,

설날 떡국을 먹는다던가,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하는 놀이라 더 반가웠답니다.

전통을 지킨다는게 큰 게 아닌것 같아요~

우리 일상에서 옛날에는 이랬대~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보는것,

그리고 그걸 우리 아이에게 알려주고, 나중에 손주들에게도 알려주는 것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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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동물 똥 퀴즈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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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꿀이의 소원은 동물학자가 되서 돈 많이 벌어서 동물원을 짓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동물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개성만점 동물똥퀴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똥의 조합으로~ㅎㅎㅎ

읽으면서 웃음 빵빵,

퀴즈내면서 웃음 빵빵 터지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애들은 대체 왜 똥 이야기만 하면 빵빵 터지는 걸까요? ㅎㅎㅎ

책 읽으며 내내 즐거워했던 개성만점 동물똥퀴즈!

다양한 동물들의 똥모양을 알려주며,

동물의 먹이라던가 습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같이 보면서 동물들 똥 모양이 생각보다 다양해서 놀랐어요.

새똥은 그냥 다 찍~ 싸고,

초식동물들은 그냥 똥,

육식동물들은 약간 된똥 정도만 싸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ㅎ

이 책을 쓴 분은 동물똥에 대해 무려 50여년이나 연구하셨다고 해요.

"왜 이런 똥을 쌀까?"생각하며 동물원을 돌아다니면 재밌을거라고 하셨는데...

오호~ 진짜 그렇겠네요.

책속에서 만난 동물들의 똥모양을 직접 관찰하러 가는 동물원 나들이도 재밌을것 같은대요?ㅎㅎㅎ

동물원 갈 때 이 책 들고가서 직접 관찰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제법 글을 잘 읽는 아이라,

자기 전에 동물똥 문제를 한 20개는 내는거 같아요.

맞혀야 잘 수 있어요.

틀리면 그 설명까지 들어야한답니다 ㅎㅎㅎ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서 처음엔, 그냥 생김새로만 예쁘다~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동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더라구요.

이번엔 이 책을 통해 동물똥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됐어요.

왜 동물들이 이런똥을 싸는지에 대해 저에게 이야기 해주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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