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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가이드
데이비드 하워드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기존에 나온 영화들을 보며 그 안에서 대사나 혹은 장애물, 주제, 캐릭터의 성격발전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나룬다. 다만 이 책을 읽은 후에 당장 시나리오를 집필하기는 힘들듯 하다. 왜냐면 이 책은 잘된 영화의 분석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부제가 '잘 짜여진 좋은 스토리란 무엇인가?'에서 보여지듯이 주로 기존에 나온 영화에 대한 분석이다.
이런 기존의 영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것은 당연한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읽고 난후 바로 좋은 시나리오가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이 책 이전에 시나리오 입문서로서 다른 책들을 어느 정도 읽고 난후 막상 시나리오를 적어봤더니 뭔가 부족한듯 하고 찜찜할 때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런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 이전에 시나리오 워크북이라는 책을 먼저 권하고 싶다. 그 책은 그야말로 시나리오의 설계도와 같다.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써봐야 겠다는 사람이 그 책을 읽고 시작하는게 많은 시행착오를 줄여줄 것이다. 아울러 시나리오 워크북과 시나리오 가이드 등을 읽은 후에 다른 사람이 쓴 시나리오나 극본을 보게 되면 다른 이들의 단점이 쉽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