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
조너선 프랜즌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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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수의 압박에 처음엔 움찔했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작을 꼭 읽어봐야겠구나.

벽돌책으로 출간되는 문학들에는 살짝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물과 사건 묘사가 지독하리만큼 치밀하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나 그 공통점을 비켜가진 않는다. 머릿속에 영상이 필름처럼 흐를 만큼 치밀하다보니 읽는 재미가 배가되었다.

러스와 아내 매리언, 대학생 클렘과 고등학생 베키, 중학생 페리가 주요 화자로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데 각자가 느끼는 그들만의 고민과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가족의 고민과 문제점은 만국의 공통 소재이겠지만 치밀하다 못해 처절하다보니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역시나 책을 읽는 데 있어서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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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 온전한 내 삶을 위해 자존감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방법
김권수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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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잔하게 다가오는 감동. 누리고 음미하는 삶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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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 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
이은선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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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자라는 타이틀이 선사했을 더없이 커다란 무거움. 그 무거움을 털어내고자 했을 저자의 마음과는 다르게 일반인들, 특히나 영화 마니아에게는 더없이 동경의 위치였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자신이 싫다면 어쩌랴. 이러한 마음가짐을 여유롭게 담아내는 책이 바로 이은선 작가의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이다.


다른 무거운 기분에 상관없이 여유를 갖고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여유를 품에 안고서 힐링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며 때로는 따듯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또 그 하루가 존재함에 감사하는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 역시 프리랜서의 삶을 선택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경제적인 현실의 압박이 다가올 때는 다시금 직장생활의 안정화를 기웃거리지만 말이다.


하지만 여유라는 단어를 생각해볼 때 역시나 그러한 순간들이 존재하기에 나는 충분히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 부, 부자, 주식, 재테크, 부동산, 투기, 비트코인, 블록체인 이렇게 그 어느 때보다 벼락부자의 길만이 인생의 최고 목표점이 되어버리고 있는 요즈음 그에 역행하는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그래서 고맙다. 숨이 막혀 턱밑까지 올라오는 호흡 곤란을 이 글들을 통해서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이 훤히 내다보이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다. 편의점에서 혜자로운 5~6천 원대 도시락을 먹어도 나의 마음이 천국이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러한 행복에 이르는 길로 나를 이끌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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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사 -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소병국 지음 / 책과함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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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가 이러한 곳이었다니 놀라운 역사적 비밀을 많이 알게 되었다. 역시 여행은 역사와 인문을 지나칠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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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눈물 - 난민들의 경유지, 람페두사섬의 의사가 전하는 고통과 희망
피에트로 바르톨로.리디아 틸로타 지음, 이세욱 옮김 / 한뼘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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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됩니다. 우리는 어쩌면 직접 관계없는 사안에 대해 너무 무심한 것은 아닐까요. 관심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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