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찾아나선 엄마의 전성시대

두려움이란 말 따위 - 딸을 빼앗긴 엄마의 마약 카르텔 추적기
아잠 아흐메드 지음, 정해영 옮김 / 동아시아 / 2025년 11월

<두려움이란 말 따위>
지은이 : 아잠 아흐메드
출판사 : 동아시아

📷 딸을 찾아나선 엄마의 전성시대 —사라진 딸, 끝나지 않는 추적

책의 중심은 미리암 로드리게스. 납치된 딸 카렌을 잃고 스스로 추적에 나선 엄마의 이야기다. 저자는 미리암의 ‘사라진 딸’ 사건을 따라가며 개인의 복수와 탐정적 추적이 어떻게 지역사회 전체의 진실을 드러내는지 생생하게 그린다. 이 개인 서사는 단순 범죄담을 넘어, ‘왜 공권력이 붕괴했나’를 보여주는 관찰로 확장된다.

☎️ 지옥의 조감도—잔혹한 카르텔, 일상의 폭력

저자는 멕시코 카르텔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공포를 체계화했는지, 납치·고문·살해·시체 처리의 잔혹성을 자료와 인터뷰로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독자는 ‘카르텔의 수법’과 ‘공포의 일상화’가 어떻게 지역사회를 마비시키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부분의 취재 깊이와 현장 묘사는 책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핵심 요소가 된다.

🔉 국가가 무너질 때—무능한 경찰, 부패한 제도

반복되는 주제는 ‘권력(정치·사법)이 폭력과 결탁하거나 무력할 때 시민이 어떻게 버려지는가’다. 저자는 공권력의 무능과 부패, 법 집행의 공백이 왜 피해자 가족들을 자력구제로 이끌었는지를 역사적·구조적으로 설명한다. 이로써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담이 아닌 제도적 분석서가 된다.

💾 권력이 된 폭력 앞에서—두려움이란 말 따위

제목이 말하듯 이 책은 ‘두려움’의 정치학에 대해 질문한다. 미리암 같은 개인이 “두려움을 말에만 남기지 않겠다”라고 결심할 때, 그 행위는 개인적 복수이자 공동체적 저항으로 확장된다. 저자의 묘사는 끝까지 굴하지 않는 미리암의 용기를 서사적·윤리적 중심으로 세우며, 폭력에 맞서는 ‘작은 용기’들이 어떤 파장을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나?

1. 현장감 있는 저널리즘 : <뉴욕타임스> 국제 탐사보도 특파원 출신의 취재력과 서사적 구성력이 결합돼 페이지터너처럼 읽힌다.

2. 개인과 구조의 교차 : 한 가족의 비극을 통해 멕시코의 폭력·정치·사법 문제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3. 도덕적 긴장과 서사의 공감대 : 미리암의 행동은 도덕적 모호성(복수 vs. 정의)과 공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독자를 몰아붙인다.

4. 평단·매체의 인정: <뉴요커> <이코노미스트> <아마존> 편집자들의 추천과 긍정적 평가가 작품의 저력을 뒷받침한다.

📖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

멕시코·중남미의 범죄·정치 상황에 관심 있는 독자

강렬한 르포·논픽션, ‘한 사람의 이야기’로 구조적 문제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도덕적 갈등(복수 vs. 정의)을 다루는 현실적 내러티브를 좋아하는 독자

인스타로 돈 버는 법, 이제 공식으로 배워볼까?

인스타그램 마스터 클래스 60 - 누구나 따라 하는 쉬운 돈 버는 공식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이든하우스 / 2025년 9월

<인스타그램 마스터 클래스 60>
지은이 :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출판사 : 이든하우스

📸 인스타로 돈 버는 법, 이제 공식으로 배워볼까?

이 책은 프로필부터 알고리즘, 콘텐츠 기획, 운영 노하우, 수익화까지 ’60일 코스형 실전 레시피’를 담았다. 초보도 바로 쓸 수 있게 쪼개진 ‘데일리 액션’이 매력. 팔로워가 수치가 아니라 고객이 되는 과정까지 설계해준다.

핵심: 프로필→알고리즘 이해→콘텐츠 구조화→지속 운영→수익화. 따라 하면 ‘결과’를 만드는 실무 가이드

🎃 60일 구조로 ‘하나씩 따라 하면 계정이 성장하고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됨

1장: 프로필 최적화 & SEO (검색/발견 최적화)
— 첫인상으로 팔로워(고객)를 확보하는 법

2장: 알고리즘 (원리·오해 해소·활용법)
— 노출을 유도하는 플랫폼 논리 파악

3장: 콘텐츠 기획 (타깃·콘텐츠 축·기획법)
— 주제 선택, 타깃 설계, 콘텐츠 파이프라인

4장: 콘텐츠 운영 실전 (디바이딩·운영 체크리스트·팬 만들기)
— 재사용 가능하고 계속 돌릴 수 있는 콘텐츠 구조, 참여 유도·슈퍼팬 만드는 포인트

5장: 수익화 (수익 모델·첫 거래·브랜드화)
— 거래로 연결하는 구조 (광고·굿즈·상품· 유료서비스)

⚽️ “고객이 원하는 것을 프로필에서 바로 전달→알고리즘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설계→반복 가능한 콘텐츠 루틴으로 팬을 만들고→작은 거래(첫 거래)로 신뢰를 상업화”

— 이 흐름을 60개의 실전 레슨으로 나눠 단계별로 실행하게 한 것이 이 책의 돈 버는 공식 핵심이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진짜 인스타 실전 코치 한 명을 내 옆에 앉혀놓고 60일 동안 과외받은 느낌을 주었다. 괜히 어렵고 감으로만 해야 할 것 같았던 인스타 운영을, 딱딱 끊어 설명해줘서 “아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네?” 싶은 순간이 계속 나왔다는... 특히 프로필 세팅부터 알고리즘 이해까지 하나씩 체크리스트로 정리돼 있어서, 지금 바로 계정 열어서 고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리고 솔직히 제일 좋았던 건 ‘수익화’ 부분. 그냥 예쁘게 올리고 팔로워 많아지는 게 목표가 아니라, 진짜 내 콘텐츠를 돈 버는 구조로 연결하는 법까지 알려줘서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 뭐랄까… 노력하는 만큼 바로바로 개선되는 느낌? 인스타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딱 그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가 “이거부터 해” 하고 알려주는 매뉴얼 같은 책이다.

기묘한 화자와 정상성에 대한 질문

생식기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5년 9월

이 소설의 가장 독특한 설정은 서른두 살 독신 남성 회사원인 주인공 '쇼세이'의 일상을 그의 몸 안에 거주하는 정체불명의 화자 '나'가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이다. 이 화자는 수많은 생명체를 담당하다 처음으로 '인간 수컷 개체'를 맡게 된 존재로 설정되며, 그의 건조하고 낯선 시선은 인간이라는 종(種)의 복잡성과 모순을 낱낱이 해부한다.

출판사 측이 작가의 요청에 따라 '화자의 정체를 스포일러하지 말라'는 문구를 내세웠는데, 이는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그 정체를 깨닫는 순간 '강렬한 충격'과 '신선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다. 일부에서는 그 정체(쇼세이의 성기)가 암시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홍보는 이 미스터리를 유지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쇼세이는 세상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삶'을 목표로 삼으며 주변에 적당히 맞춰 살아간다. 화자 '나'의 눈에 비친 쇼세이와 인간 사회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 뒤에 가려진 소외와 억압, 그리고 생산성을 가치로 여기는 폭력적인 '정상성'을 추구하는 기이한 존재로 느껴진다.

아사이 료는 이 작품을 통해 자기계발, 성장, 사회 발전 같은 '당연한 목표'들이 정말 모두에게 옳은 것인지 의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가 공유하던 낡은 가치관에 거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결론적으로, 아사이 료의 《생식기》는 독특한 시점과 반전을 통해 독자를 사로잡고, '정상'의 기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화제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
권서림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1월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

지은이 : 권서림

출판사 : 이지스퍼블리싱

� 1) What’s inside?

70가지 실전 예제로 업무·SNS·일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활용법 수록.

스마트폰 제미나이 앱, 노트북LM, 구글 AI 스튜디오 등 실사용 도구를 함께 다룸.

보고서 작성·문서 요약·이미지 생성 등 실무 중심 예제가 많아 ‘배우자마자 쓰는’ 실용성에 초점.

​
​� 2) 한눈에 정리한 장점
​
초보자 친화적 : 가입→기초 대화→예제 순서로 따라 하기 쉬움.

‘실전 예제’ 중심 : 업무 산출물에 바로 적용 가능.

저자 커뮤니티(오픈채팅/유튜브)로 학습 이후의 ‘애프터케어’ 제공.

� 3) 예제 구성, 어떤 분야를 다루나

이 책은 “업무 · SNS · 일상”을 크게 아우르며, 총 70개의 예제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제미나이 활용법을 알려줘요.

▸ 예제 분야들

보고서 작성 / 문서 요약 & 정리 — 긴 글 요약, 핵심 요약, 보고서 초안 생성 등.

이메일 / 업무 커뮤니케이션 — 정중한 이메일, 회의록 작성, 일정 안내 등 비즈니스용 문장 생성.

SNS / 콘텐츠 제작 — SNS 글, 블로그, 짧은 캡션, 콘텐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이미지 생성 / 멀티미디어 제작 —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시각 자료.

생활 / 일상 / 자잘한 문제 해결 — PC 문제 해결, 간단한 생활 팁, 취업 준비, 이력서 작성, 설문조사, 리스트 작성 등.

아이디어/브레인스토밍 & 기초 학습 보조 — 무슨 일을 시작할지 모를 때 아이디어 뽑기, 기획, 글쓰기 주제 고민 등에서 사용.

� 4) 내 스타일에 맞춘 활용 예시

출근 전 커피 마시면서 5분 만에 오늘 할 일 요약 + 우선순위 정리 → 오늘 해야 할 일 5개 + 예상 소요시간 + 우선순위 정렬

퇴근 후 감성 피드용 카드 콘텐츠 → 오늘의 한 줄 명언 + 감성 배경 이미지 + 해시태그 5개

주말 프로젝트 아이디어 구상 → 친구랑 같이 할 수 있는 1인 창업 / 사이드 프로젝트 3개 + 초기 실행 플랜 + 필요한 도구 리스트

이력서 / 자기소개서 다듬기 → 딱 200자 + 정제된 톤, 포지션에 맞게 강조점 수정

� 5) 이 책의 가치와 의미

시간 절약 & 생산성 : 매번 새로 글을 쓰거나 콘텐츠 구상할 필요 없이, 제미나이와 책 속 예제 템플릿을 활용하면 ‘0 → 80%’까지 빠르게.

진입 장벽 낮음 : AI·프롬프트가 생소해도, 기본 개념 + 실습 + 반복 + 복습 구조 덕분에 쉽게 익힐 수 있음. 실제로 책은 “AI 입문자 → 실전 사용자”를 위해 설계됨.

범용성 & 다양성 : 단순 문서 작성부터 콘텐츠 제작, 이미지/영상, 일상 문제 해결까지. “한 권으로 다양한 쓰임새”라는 강점.

창작 + 실무 + 일상 모두 커버 : 단순 업무용이 아니라 개인 프로젝트나 취미, SNS 활동까지 확장 가능.

� 실무도, SNS도, 일상도... 바로 써먹는 제미나이 교본. ‘빠른 온보딩’과 ‘즉시 적용 가능한 템플릿’을 동시에 주는 실용서.

이렇게도 미스터리는 진화한다

등장인물 연구 일지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 이렇게도 미스터리는 진화한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배울 때 — 충격과 공감 사이

“추리소설 = 범인 + 탐정 + 범죄 + 반전”이라는 클래식한 공식을 통째로 리믹스한 작품.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 “이브39”. 그런데 이 AI가 “진짜 인간”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듣고, 그들의 상처와 죄책감, 연민과 고독을 느끼면서 점점 ‘인간다움’을 배워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가 익숙한 “살인 + 미스터리” 플롯이 겉으로는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단순한 범죄 추리보다 “인간의 본질, 정체성, 존재감”을 건 질문이 중심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기계가 흉내 낼 수 있는가?”, “창작이란 무엇인가?” 같은 메타적인 질문이 독자의 마음 속을 파고든다.

그리고 반전, 반전, 또 반전. ‘미래 문명 + 윤리 + 공포’ + ‘추리 + 인간 드라마’의 절묘한 조합. 페이지를 넘길수록 “다음엔 뭐지?”라는 궁금증으로 손이 멈추지 않는다.

✨ 왜 지금 읽어야 할까 — 요즘 감성 + 시대의 질문

지금은 “AI vs 인간”, “테크놀로지의 윤리”, “정체성과 존재 의미” 같은 주제가 현실이 된 시대. 이 책은 단지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 아니라,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이 인간다움을 만드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감정 + 인간미 + 도덕 + 공포 + 반성”까지 품은 복합적인 장르의 진화형. ‘문학이랑 SF랑 추리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취향 3콤보 정통 히트.

이 책은 그냥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책을 읽고 글쓰는 이유”,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사고 실험실 같아. 그리고 그 실험은 서스펜스와 반전으로 뒤집힌 촉촉한 감성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술렁거리면서도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책장을 덮고 나면, “괜히 인간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슬쩍 스며드는… 그런 묘한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