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 이경숙 도덕경 - 도경
이경숙 지음 / 명상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완역 도덕경에 대한 장황한 서평이 책으로 나왔다.
"노자의 마음으로 도덕경을 읽다" [정대철, 한얼미디어]

그 책 서문의  일부를 아래 인용한다.

"이경숙, 그는 한때 나의 스승이었다. 그가 펴낸 책<노자를 웃긴 남자>와 조우한 이후 한동안 나는 그의 열성적인 팬이 되었다. 곡학아세하는 무리들을 질타하는 그의 모습이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중략---
이경숙의 완역본을 펴든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올을 복날 개 패듯 두들겨 팬<노자를 웃긴 남자>의 번역을 상당 부분 고쳐 버린 것이다. 번역이 다르다는 것은 해석도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고치면 되기 떄문이다. 그런데 13장에서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원문까지 바뀌어져 있는 게 아닌가. '爲'吳有身이 '謂''吳有身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여러 곳에서 원문이 바뀌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대로 풀이한 문장도 거이  없었다. 도덕경의 서문에 해당되고 노자의 사상이 함축되어 있는 1장, 2장, 3장은 그 정도가 심했다. 완전히 삼천포로 빠져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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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dder 2004-12-1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이런 쪽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 6년전쯤 노자 도덕경이란 책을 읽어봤다

난 성균관 서울대 이런 류의 대학에서 교수들이 낸 책에 해석의 오류가 있으리라곤

생각도 안했었다... 그러나 서서히 한자공부를 심도있게 해가면서 그리고

이경숙씨의 노자를 웃긴 남자를 보면서...이둘이 겹치면서 새롭게 눈을 떴다

맹목적 맹신에서 내 자신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단계로 넘어갔다

이경숙씨의 완역 도덕경은 뜻의 커다란 줄기에서는 오류가 없는듯하지만 문법면에서는

너무 큰 오류를 범했다 ... 한두가지의 커다란 해석법의 오류로...문장해석의 오류점이

꽤 많다..... 도덕경이 이렇게 잘못 해석되어왔다면...다른 경전들도 안전치는 못하리라...그리고 문법학자들의 분류체계로 꽉 짜여놓여진...영어문법도 얼마나 황당한 가상시뮬레이션인지 알게 될것이다.

그속에서 전국민이 얼마나 허덕이고 있는가?

경전의 해석을 개...*같이 해놓아서 얼마나 많은 후학들이 잘못된 길로 생각으로

빠져버렸는가?

모두 반성해야 할것이다...

3살버릇 2005-02-15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고맙습니다. 애꿎은 잡동사니 하나 더 올릴 뻔 했슴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