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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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포기하는 리더는 어떻게 더 큰 힘을 얻는가?’

#성공한리더의제1원칙 으로 권력을 내려놓으라는 큰 맥락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오바마의 선거 캠프를 승리로 이끈 혁신가로 권력을 내려놓으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며 결국은 원하는 바를 얻을 것이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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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반에서
일반인인 우리도 같이 실천해볼만한 말들을 몇 골라보았다.

위대한 성취는 정해진 목적지를 향한 고독한 경주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그들을 통해 이루는 도약이다. -p121

자신이 어색한 사분면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자동화와 모방이 아닌 인간다움과 공감으로 거기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p143

얼마나 정당하건 얼마나 설득력이 있건 상관없이, 논쟁에서 이기려고 노력하지 말라. -p179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희망과 공포가 무엇인지 물어보고ask, 그것을 우리 자신의 희망과 공포와 연결하고link, 우리 사이에 관계를 맺고serve, 우리 자신을 열어 보인다open up.-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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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승리하는 리더십을 위해 리더가 권력을 내려놓아야 함을 거듭 강조하는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릇이 작은 저에겐 너무나 큰그림을 보여주는 책이라서 어려웠네요. 제 깜냥이 여기까지인. 그래도 내려놓자!라는 부분은 이전부터 공감하는 부분으로 같은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외면할 수 없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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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폴더 - 2023 ARKO 문학나눔 상상문고 16
황지영 지음, 도아마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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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폴더>는 디지털 성폭력을 당하는 나래의 노트북에 담긴 사진과 채팅 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랍니다.
최근에 해킹을 통해 외부 공개를 안하는 대신 부적절한 사진을 요구하는 사례들로 마음고생이 심한 경우가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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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어린이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회문제라는 게 있다고요??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순수하고 맑게 자란다고만 생각했는데…

부동산 문제, 자영업 위기, 환경 문제, 디지털 성폭력 와 같은 사회문제에 우리 어린이들도 노출이 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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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편에서는
몇년 전 뉴스에서 보던 ‘입주민 외 출입 금지’였던 놀이터, 임대주택 주민들은 단지내를 가로질러 갈수 없도록 하는 울타리,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고급 아파트 학부모들….

단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만든 놀이터에서 출입이 허용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구분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내 것을 조금 내어주어서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된다면 여러분은 내어줄 수 있나요??

‘기부’라고 하는 거창한 일은 아니라도,  내 주위를 살피는 마음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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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 불편한 문제들이 많이 보이는데, 모른척하고 내 일이 아니니, 내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니니, 라며 등한시한다면 사회는 점점 각박하고 이기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당장은 트러블이 생길지라도 나의 아이들에게 좋은 사회 건전한 사회를 물러주기 위해서는 기꺼이 큰소리 내어 그런 트러블을 감내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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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숨
김혜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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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숨>이라는 제목은 내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 요가에서 하는  호흡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평온한 나날에도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불안, 내면의 소용돌이를 잠재울 따뜻하고 부드러운 단 하나의 호흡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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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체 구성은 상처를 품은 6명의 인물들이 각기 다르게 아픔을 마주하고 겪어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오지 않은 미래>
동화작가 여경은 전통주 빚기 취미반에서 만난 민서와 그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앞이 안보이는 연무같은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그 자리를 벗어나기를 원한다.

<레드벨벳>
영어 강사 해럴드와 우연히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그와 친해지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내가 있는 해럴드와의 동상이몽같은 교감을 나누게 된다.

<아버지가 없는 나라>
정한아는 한인 해외 입양인인 아진과 알랭이 한국에서 친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한다.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그는, 당시에 바쁜 엄마 대신 자신을 정성스레 보살펴주었던 모니카를 그리워한다. 모니카의 진짜 마음을 모르겠는 한아의 심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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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이야기의 공통점은 과거의 상처와 불안한 미래에 대해서
“내가 찾아야 할 존재는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진실.”을 표현하고자 하는 듯 한다.

즉,
<깊은숨>을 통해
나 자신이 존재함을 느끼고
현재의 나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마음의 준비법이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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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조윤제 지음 / 앤페이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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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윤제는 ‘논어’,’맹자’,’사기’등 동양 고전을 읽으면서 문리가 트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책 전반에 고전에서의 좋은 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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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큰 주제는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여섯 가지 지혜’를 담았어요.

🌱본립도생
근본이 바로 서면 길이 열린다.
근본은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올바른 도덕성을 굳건하게 하는 것이다.

🌱자승자강
나를 극복할 수 있을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
날마다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사람은 강력한 내면의 힘을 가지게 된다.

🌱학고창신
배움은 창조의 근원이어야 한다.
단순히 아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배움만이 진정한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영정치원
맑고 안정된 마음이 크게, 멀리 이룬다.
이상을 이루려면 반드시 올바른 뜻과 안정된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서이행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을 실천하라.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로 넓혀나가는 것이다.

🌱선승구전
먼저 이긴 다음 싸워라.
치열한 경쟁의 시대, 자신을 지키고 경쟁에서 이기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런 6가지 지혜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며 우리 자녀들이 올바른 지혜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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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락마다 ‘고집이 센 아이’, ‘버릇없는 아이’,’핑계를 대는 아이’,’의욕이 없는 아이’,’쉽게 포기하는 아이’,’능률이 떨어지는 아이’,’여유가 부족한 아이’,’칭찬에 인색한 아이’,’자존심이 강한 아이’등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부모의 태도를 제시하고 있어서 그동안 어찌 해야 할 지 몰랐던 부모에게 교과서가 될 만한 실천 방법들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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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아닌 다음에야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날마다 잘못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다. 하물며 어린 자녀들을 어떠하겠는가?
현명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함으로 깊이 살펴 깨닫게 할 수 있는 교과서 같아 옆에 두고 체화되도록 익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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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툰 - 5분뚝딱철학 순한맛
김필영 지음, 김주성 그림 / 스마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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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학’오 싶은 ‘툰
‘철’학이 ‘학’오 싶은데 서’툰’
‘철’학을 쉽게 배우는 가장 ‘학’실한 방법 ‘툰’

철학은 어렵다! 철학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제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입니다. 읽어봐도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겠고, 철학자마다 각자 가진 생각이 왜 기둥이 되며, 왜 본 받을 부분이 되는지 자꾸만 의심하게 하는 분야가 저에겐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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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철학자들의 생각보다는 과학적 발견에 더 관심이 갖는 건 몸에 베인 이과적 성향이 깊은 탓도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자주 들여다보며 왜 그럴까? 라는 의문으로 자꾸 생각하다보면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철학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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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툰’은 정말 ‘철학이 하고 싶은데 서툰’ 나에게 좀더 쉬운 철학을 보여주었네요.

20년간 전자공을 하셨다는 저자 덕분에 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해 주는 부분이 쉽게 와닿더군요.

정치철학 삼인방의 정의 배틀
=>남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철학, 부수지 말고 해체해서 재활용하자.
=>당신이 허락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 수 없다.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라.
=> 말할 수 없는 것엔 침묵해야 한다. 이것만 지키고 살아도 인생이 훨씬 평온해진다.

철학을 수학처럼, 수학을 철학처럼
=> 말을 명료하게 하자. 그것만으로도 문제의 반 이상은 해결된다.

네 멋대로 살아라.
=> 주위 사람에게 왜 사냐고 묻지 말자.

어려운 철학자의 멘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덕분에 철학을 시작해보려는 마음의 준비 정도는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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