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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백승만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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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약’이라는 제목에 끌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어려운 의학용어나 화학구조가 가끔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그런 책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분야에 무지한 내가 재미나게 한 문장도 놓치지 않으려고 읽었다면, 개인적 판단이겠지만, 베스트셀러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보며 다들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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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쟁과 질병, 긴 악연의 역사>하는 교양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강의도 듣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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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모기>
사람의 첫 번째 천적은 ‘모기’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모기가 우리 피를 빨아가기만 하면 그냥 그런대로 넘어간다지만, 피가 빠져나간만큼 압력에 의해 그만큼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이 물리 법칙이다. 그 무언가가 사람의 면역체계가 감당할 수 잇는 양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아프거나 죽게 된다.
태평양 전쟁중 가장 골칫거리였던 말라리아 역시 가장 큰 천적이었다. 이런 말라리아를 근절하기 위해 ‘신코나 가루’, ‘퀴닌’, ‘아타브린’에 이어 아이들의 필수 예방 접종인 ‘DDT’가 만들어지게 된다.
<김정남 살인사건>
충격의 뉴스였던 김정남 살인사건. 이때 사용되었던 VX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옴진리교의 사란 가스와 궤를 같이 하는 독으로 부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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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많은 군인들이 마약에 중독되거나 자살하는 행동들이, 전쟁중에 사용되었던 진통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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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면이나 내용면이나
너무나 잘 짜여진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전쟁영화 몇편을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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