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음세대 그 다음세대를 위해서 오래오래 지구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인섹타겟돈 - 곤충이 사라진 세계, 지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리버 밀먼 지음, 황선영 옮김 / 블랙피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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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겁나요. 인섹트(Insect)+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로 초록 지식백과의 뜻을 빌리면 ‘선과 악의 세력이 결정되는 최후의 전쟁터’라고 하네요.
즉, 이 책은 곤충이 사라지면서 지구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 인간이 자신의 생존환경을 대멸종으로 만들어 가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요즘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곤충을 매개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이었던 같다.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젠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적이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인섹타겟돈을 감사하게도 블랙피쉬출판사 지원을 통해 읽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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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챕터마다 정말인가?? 그렇구나?!! 라는 의심과 수용을 통해 현재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세상이 단조로워지고 있다.”는 인간의 환경에 맞게 사라지는 곤충들이 있고,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곤충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 나방도 충실한 수분매개자이지만 이롭지않다라는 이유로 적대적이었지 않는가? 밤운전을 하면 예전과 달리 나방이 많이 붙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개체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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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수분매개자라서가 아니라, 생태계에서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피라미드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초등학생들도 이미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 중에서, 내 개인적으로 실천할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겠다. 또한 책 본문중에 큰규모의 농사를 짓는 곳에 단일품종을 제한하는 룰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환경을 위해 개발구역의 몇퍼센트는 자연환경 그대로 두어야 하는 법들은 상당히 실효가능성 있다고 본다.

“곤충에게 해로운 환경은 인간에게도 해롭다.”라는 말처럼 지금 당장의 이익만이 아니라, 우리 다음세대 그 다음세대를 위해서 오래오래 지구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책 먹는 여우’는 출간과 동시에 읽어줘야 하는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임을 의심치 않네요.

슈퍼 토끼의 결심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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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는 출간과 동시에 읽어줘야 하는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임을 의심치 않네요.

출간 되는지도 몰랐는데, 주니어김영사 신간 홍보에 두 눈이 번쩍하는 건 저만 아닐껄요.
지금까지는 무조건 서점구매였는데, 이번에 김영사 지원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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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간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들과 떼샷을 무조건 찍어줘야죠~~ 아궁 이 뿌듯함 어쩌죠~ 아이 신난다.

이번 책에는 잭키 마론도 책먹는 여우도 안 나와요.
새로운 이야기로 슈퍼 토끼가 잠시 되었던 로베르트라는 5학년 남자 아이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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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아주 사이가 좋은 흔한남매가 아닌 건, 다른 부분에서도 흔한 그런 남학생이 아니라는 거죠.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엄청난 당근샐러드 양 때문인지 로베르트는 토끼가 되어버렸어요.

토끼로 변한 로베르트와 그 친구들은 야생 토끼의 마지막 터전인 생태 학습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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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토끼의 똥은 빛이 나는 똥이래요. 중간 중간 똥이 마구 마구 그려 넣은 기발한 재치가 역시나 프란치스카 한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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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앞장서서 바꾸고 있는 여자들을 응원합니다.

여자를 돕는 여자들
이혜미 지음 / 부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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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다!’라는 말은
많이 하기도 하고 듣기도 했던 말이죠.
왜 이런 말이 있을까요?
그런 질문에 답이 이 책안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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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이라는 암묵적인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쳐본 사람은 보통의 경우는 그 천장을 깨려 하지 않고, 허용하는 선안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런 불합리한 경계를 먼저 헤쳐나가면서 뒤이어 오는 다른 여자들에게 없던 길을 만들어주려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여자들의 인터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사회 진출한 여성이 소수이기에 더욱 경계의 눈초리를 받게 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런 현실에서 분노는 우리의 힘이지만, 분노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나임윤경 교수님의 말씀으로 이 책을 요약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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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쌓지 말고
너도 앉고
나도 앉는
대청마루를 깔아야죠.”

나이순, 선후배순이 아니라 모두가 개별로 존재할 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나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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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우리 안에 머물 공간을 마련해 주고, 그 공간에서 그 사람이 꽃 피우도록 하는 거예요.-전수연

누군가 나를 인정해 주길 기다리지 마세요. 스스로를 믿어요. 자신을 갈아 넣어 일하지 마세요. 가끔은 타협해도 괜찮아요.-하미나x임소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앞장서서 바꾸고 있는 여자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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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매섭게 차가운 바람도 봄날의 바람처럼 따뜻하고 보다랍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랑이야기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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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의 계절을 지나’
자신의 남은 생을 모두 내놓고
시간을 거슬러 사랑하는 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간다니…믿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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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유야???
누가 미노리를 위해 신의 능력을 쓴거야??
끝까지 반전이 있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죽은 그녀를 되살릴 방법은 단 하나, 11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그 대가로 55년분의 수명을 내놓아야 한다.

깊은 사랑이 만들어낸 단 한 번의 기회.
그 눈부시게 애절한 반전 로맨스.
크리스마스 쯔음해서 딱 어울리는 사랑이야기네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남은 50여년 생을 모두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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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솜사탕을 먹은 것 같은 사랑이야기. 겨울 매섭게 차가운 바람도 봄날의 바람처럼 따뜻하고 보다랍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랑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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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과학적 지식이나 역사적 지식이 살짝쿵 들어있어서 더 유용한 동화책이네요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 요리 대회의 비밀을 밝혀라 ㅣ 바람어린이책 22
양자현 지음, 손지희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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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몽구리가 이런 캐릭터였군요. 혼자서 해결해내는 그런 주인공들하고는 달리,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상당한 과학적 지식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 탐정이네요.
왜 몽구리가 탐정이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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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요리 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자 송곳니.
육식 동물이 요리 대회에 참가하니, 다른 동물들이 긴장을 하며 불편해하네요.
그런 송곳니를 견제해서 그럴까요??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생기네요.
하지만,
송곳니 힘내!!
요리를 좋아하는 송곳니는 어떻게 될까요?
명탐정 몽구리는 사건들을 해결할까요??

몽구리는 사건의 실마리에 대한 분석을 위해 각종 전문가들에게 의뢰를 하네요.
똥을 분석하기 위해 쇠똥구리 박사에게
나뭇잎의 이빨 자국은 날토끼 박사에게
전문가를 고용하는 진짜 탐정 같아요.

이상한 나뭇잎 사진 너무 귀엽죠??
이거이거 ‘주초위왕’이 생각나는 건 저만 그런거 아니죠???
송곳니가 왕이 된다는 계시인듯.

흰개미 집에서는 과학적 상식이 뙇!!
버섯 포자로 인해 흰개미집이 공기순환을 하게 된다는.
더운 공기는 윗쪽 구멍을 통해 나가고
땅 속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적당한 온도가 유지된다는 흰개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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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동화책이지만
이런저런 과학적 지식이나 역사적 지식이 살짝쿵 들어있어서, 단순한 재미난 이야기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나게 읽어질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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