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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돕는 여자들
이혜미 지음 / 부키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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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다!’라는 말은
많이 하기도 하고 듣기도 했던 말이죠.
왜 이런 말이 있을까요?
그런 질문에 답이 이 책안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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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이라는 암묵적인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쳐본 사람은 보통의 경우는 그 천장을 깨려 하지 않고, 허용하는 선안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런 불합리한 경계를 먼저 헤쳐나가면서 뒤이어 오는 다른 여자들에게 없던 길을 만들어주려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여자들의 인터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사회 진출한 여성이 소수이기에 더욱 경계의 눈초리를 받게 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런 현실에서 분노는 우리의 힘이지만, 분노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나임윤경 교수님의 말씀으로 이 책을 요약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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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쌓지 말고
너도 앉고
나도 앉는
대청마루를 깔아야죠.”
나이순, 선후배순이 아니라 모두가 개별로 존재할 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나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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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우리 안에 머물 공간을 마련해 주고, 그 공간에서 그 사람이 꽃 피우도록 하는 거예요.-전수연
누군가 나를 인정해 주길 기다리지 마세요. 스스로를 믿어요. 자신을 갈아 넣어 일하지 마세요. 가끔은 타협해도 괜찮아요.-하미나x임소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앞장서서 바꾸고 있는 여자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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