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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하나, 상상에 관한 안내서
애덤 지먼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뇌의 상상력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특성을 활용해서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뇌는 상상을 실제 사건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현실과 비슷한 긍정적 경험을 상상을 통해 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이 아플때 ‘난 괜찮아!! 안 아프다!! 괜찮다!!’라는 말로 자기 암시를 했던 경험들 있을 것이다. 그러면 정말 거짓말처럼 통증의 강도가 약해짐을 느꼈던 경험 없지는 않을 것이다.

순수 탄수화물인 건강보조식품이 내 건강을 책임질거라는 믿음과 기대로, 비싼 비용을 들여서라도 찾아서 복용하는 경우도 내 상상이 만들어낸 환각이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 않던가?
이 과정이 정말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플라시보 효과’ 라고 알려진, 환자의 믿음과 기대가 뇌에 작용해서 신체적, 심리적으로 증상이 완화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뇌가 끊임없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며, 이를 통해 감정, 사고, 행동이 형성됨을 뇌과학과 전혀 관련없는 내가 읽어도 이해될 정도로 쉽게 서술이 되어 있어서 읽기가 수월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목표하는 바를 어느정도 성취할 수 있다니, 나는 오늘부터 미래를 위해 매일매일 상상속에서의 시뮬레이션에 진심을 다해 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