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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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보다 돈이 먼저였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총균쇠’와 비교되는 문장에서 이 책에 호기심이 안생기는 사람은 없었을것이다. 나 역시 총균쇠에서 격하게 공감하지만, 이 문장을 보며 ‘그래!! 그 보다 돈이 모든 현상의 원인이 아니였을까?’했다.



‘돈은 종교나 사상, 군대보다 강력하다.’
종교나 사상, 군대를 움직이는 것이 모두 돈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사상이니 이념이니 하는 거창하고 고귀하게  표현되는 현상들도 결국은 돈에 의해 방향이 바뀐다고 본다. 역사적으로도 후대가 보는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고 한다. 승자가 작성한 역사 기록은 충분히 미화되어 표현된 것이 아닐까? 승자라 함은 돈이던 권력이던 쟁취하는 자를 의미하니 결국은 가진자의 역사이다.



‘돈은 만악의 근원이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겠지만 돈은 평화의 수단이기도 하다.’



‘돈’을 입밖으로 내뱉는 것을 의연중에 더럽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학문적으로도 ‘얼마인가?’라는 질의는 제일 하찮고 속물적인 것이라 여기며 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빠른 반응은 돈에 관련된 부분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속물이 아니였어. 그래 돈이 역사도  바꾸는데, 한낱 연약한 사람이 돈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가? 모든 역사적 사건은 겉으로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돼 있지만 그 속에는 ‘돈’이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들어 있다. 는 결론에 격하게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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