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 - 열기구에서 게임, 우주, DNA까지 거리와 각도의 놀라운 수학
맷 파커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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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수학문제집 한권을 다 풀고나면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을 이 책에서 오랜만에 느꼈다. 진짜 삼각형을 좋아하는 작가이구나!! 제목이 ‘Love Triangle’인 것이 완전 찰떡이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졌다.



일상에서 보이는 재미난 삼각형 활용, 뭔가 불편한 삼각형 관련 이정표, 공간을 채우는 삼각형들~~
어디에서나 삼각형을 찾아보는 작가의 삼각형 찐사랑이 좋은 방향의 덕후같은 느낌이었다.

샌드위치를 다양한 크기로 등분하는 대회를 본적이 있었다. 맷파커의 샌드위치가 컷팅당할때는 3차원 형태로 머리속에서 샌드위치 영화 한편을 만들고 있더라는.


삼각형 찐사랑 맷 파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읽던 부분을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었더니, 책 한권을 완독하는데 3주가 걸렸다.  중간 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솔직히 멀리하고 싶었지만, 어찌 마무리를 해줄지 어떤 고급 정보를 줄지에 대한 기대감에 자꾸만 펼쳐보게 되었고 결국 완주를 했다. 이 책을 완독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수학을 좋아하고 도형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완독하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마라토너가 느끼는 러너스하이를 이 책에서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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