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양심이 없다 - 인간의 죽음, 존재, 신뢰를 흔드는 인공지능 바로 보기
김명주 지음 / 헤이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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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덕분에 요즘 핫한 주제인 AI에 관련된 책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책들은 기존의 인공지능에 관련된 내용을, 아직은 어리바리한 챗GPT처럼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내용을 긁어 모은 듯한 책들로 실망하고 있는 터였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련된 책들 중에 단연 구성이나 관점이 차별화되어 있어서, 생선 가시 바르지 않아도 될만큼 구석구석 한점도 남기지 않고 맛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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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I는 양심이 없다고 했을까??? 막연한 추측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나, 양심이 없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인간의 죽음, 존재, 신뢰’면에서 인공지능이 너무 잔인해지는 부분에 대해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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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후에 인터넷상의 내가 남긴 데이터, 즉 디지털흔적을 바탕으로 여러분을 다시 부활시킨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생각해본 적 있나요??? 무섭지 않나요??? 사후에 부활되는 나를 위해 인터넷상에 남는 데이터를 잘 관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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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의 요약중에는 디지털 흔적에 관련한 처리 방침도 미리 마련해야 함을 설명한다.
“인터넷에 다양한 형태로 남기는 본인의 정보인 ‘디지털 흔적’이 나중에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수 있을 인지한다. 본인의 디지털 흔적 생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관리 방침을 세우고 실천한다.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내 디지털 흔적에 대한 처리 방침도 계정별로 미리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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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함을 다시금 전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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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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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외향적인 성향을 보이다가, 집에 돌아와선 에너지가 바닥나 피곤함에 재충전할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힘들고 자신없어 했던 부분을 조바심 내며 빨리 지나가기만를 바랐던 건 내가 내성적인 성향인지 잘 모르고 있었기에 에너지 소모가 많았고 힘들었던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이 책의 주된 맥락은 내가 어떠한 성향인지 정확히 알아야 사람을 만날때도, 일을 할때도 진심을 다할수 있음을, 내가 강점을 내보일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음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중에 다음 질문을 어찌 해석하는지가 나온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안될까요?”라는 고객의 말에 당신은 어떠한 해석을 하나요?
“가격이 더 낮아져야 나와 일하겠구나.“와 “나와 일하고 싶은 게 분명하니 가격을 낮출 필요는 없겠다.” 둘 중에 어느 쪽으로 해석하나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은 통제할 수 없지만,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통제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요구하는 많은 것들이 외향적인 사람에게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감정 노동’이 된다.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일과 도전적이라는 일 사이에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신념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당신은 도움이 되는 신념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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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전 - 별게 다 궁금한 사춘기 소년들을 위한 몸 안내서 여자·남자 사전
니나 브로크만.엘렌 스퇴켄 달 지음, 망힐 비스네스 그림, 신소희 옮김, 윤정원 감수 / 초록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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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게 다 궁금한 소년들을 위한 몸 안내서”
라는 부제처럼 소년에서 남자로 변화하는 몸에 관해 정확히 앎을 위한 안내서이다. 사춘기 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성”이라는 부분에 깊고 넓게 더욱 전문적으로 쓰여있어서 예상과 다른 부분에 조금 놀랬던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춘기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들이나 소통이 어려워지는 관계를 이해하는데에 신체변화에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게 해주었다.



아들이 본격적인 2차 성장을 하면서, 피지컬분만 아니라 멘탈에서도 2차 성장을 하고 있는 듯 감정기복이 매일같이 롤러코스터를 타고있다.



외동이라 사춘기 아들과는 어떻게 대화를 하고, 어떤 코멘트를 해줘야 하는지, 경험이 없지만 항상 20대 학생들과 같이 있어서 조금은 이해할수 있다고 자만했다.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무지한 엄마인듯하여 이러저러한 교육이나 책을 찾아보던 중 “남자사전”이라는 제목에 이건 무조건 읽어야겠구나!!하는 끌림이 있었다.



사춘기를 겪는 아들과 “대화”뿐만 아니라, “의논”이라는 걸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변화, 호르몬의 불균형을 이해하면서 이 모든  현상이 자연스런 증상임을 받아들여야 함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 이제부터는 이해한 부분를 실천해보자!!!
너도 컨트롤이 힘든 그 시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안에 꾹 숨기지 않고 표현할수 있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섬세하게 받아들여보자!!!



뇌세포에서 심장, 근육, 호르몬에 이르기까지 네 몸의 모든 요소는 매 순간 네가 선택한 방식대로 살아가도록 도우려 애쓰고 있어. 사춘기가 무척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그것도 새로운 시작일뿐이야. 넌 평생 변해 갈테고 네 마음에 드는 삶을 만들 기회를 충분히 누리게 되겠지. 지금은 상황이 어렵다 해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기대할 이유가 차고 넘쳐. 네가 너의 모든 면모를 실현할 용기와 자신감을 발견하길 바라.
-‘새로운 시작 앞에서’ 중에서



이 시기를 잘 보내고 나면, 더 멋지고 독립적인 남자가 되어있겠지???
사춘기 자녀는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이 있더라. 이 시기 잘 보낼수 있도록 귀한 손님 극진히 모셔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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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터의 글쓰기 수업 - 고객 경험을 위한 마이크로카피 라이팅
앤디 웰플.마이클 J. 메츠 지음, 심태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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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터… UX에 익숙치 않은 나에게는 웹페이지의 카피 문구를 만드는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웹페이지를 보면, 사용자를 편하게 해주거나 문구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막연하게 무언가 불편하다라는 느낌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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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책에서는 UX라이팅의 전반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스앤톤”에 대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반응을 얻어내고 싶은지를 설명하고 있다.

원인은 몰랐지만,
지루하고 더 진행이 어려웠던 페이지나,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를 밀어내는 듯한 페이지… 그런 페이지들이 왜 그런 느낌이었는지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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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을 위한 마이크로카피 라이팅”

어느 책에서 보았던 대화법 중에 “나”가 아닌 “너”를 기준으로 대화를 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라는 부분을 읽었던 기억이 계속 맴돌았다.

“UX 라이팅“도 내가 아닌 고객 즉 사용자 중심으로, 사용자의 감정까지 포용할 수 있는 라이팅이 필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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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어떤 느낌으로 전달하고,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에 따라 “tone”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해봐야겠다.  물론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연습하면 좋아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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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전형진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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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좋아했고 그렇기에 즐겼다.
언제든 멈출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에서는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중독들을 이야기한다. 스마트폰 중독, 쇼핑 중독, 게임 중독, 알코올 중독, 성형 중독, 니코틴 중독, 일 중독 심지어 모성애 중독까지. 중독이라고 마냥 부정적인것은 아니겠죠?

요즘엔 스마트폰은 ‘제3의 장기’라고 부른다죠. 절대로 나와 떨어져 있으면 안되는 장기와 같이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죠. 얼마전 전철을 10여년만에 타게 되었어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군요. 예전 종이책을 보던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게 보여지는 분위기였다죠. 물론 전자책도 있죠. 하지만, 저는 종이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고,  그냥 보고만 있으면 시간이 지나는 그런 것 말고, 내가 사고해서 만들어가는 상상의 세계가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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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독 ‘모성애 중독’이라는 말도 있다죠. 아이에게 지나친 관심과 과도한 관여가 아이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죠. 아이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이는 아이의 자립심을 해치고 건강한 정신세계 형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죠. 몸은 자라는데 마음은 언제나 어린 아이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모성애중독의 결과래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남편 복 있는 여자가 자식 복도 있다더니… 힘들게 죽도록 길러봐야 다 헛일이네.”
무조건 엄마뜻대로 엄마의지대로 엄마 말대로 따르기만 하는 게 좋은 자식이 아님을 서로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엄마가 자기 인생에 너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도록 적절히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합리적이지 않다면 타당한 이유를 들어 엄마 의견에 반대를 표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한대요.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대충 넘어가는 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엄마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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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중독”이라는 단어는 긍정적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많다. ‘스마트폰 중독’, ‘알코올 중독’, ‘일 중독‘ 거기에 ’모성애 중독‘ 중독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면 조심히 들여다봐야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 조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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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흔들리는 바람은 피할 수 없지만, 내 안에서 부는 바람은 건강하고 따뜻하게 방향과 온도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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