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 - 나의 복잡한 심리를 이해하는 방어기제 수업
조지프 버고 지음, 이영아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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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지??? 모두 내 이야기 같아! 설마~‘
모두 내 심리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뜨끔하지만 심리 치료를 받는 것 같았다.

설마 내가 무슨 방어기제를 보일까? 나는 투병한 사람인데… 아니네!!! 그 동안의 나의 행동들이 방어기제의 형태들이었다. 아하~~ 그래서 어떤 때는 회피했던 것이고, 또 다른 부분은 화를 냈던 것이었구나. 나도 모르는 나의 방어기제를 알게 되었고, 내 주위 사람들 역시 어릴적에 충족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성인이 되어 방어기제로 표출된다는 것을 알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 중 나는 몇개?
-. 보기 싫은 진실을 벽장속에 감추는 억압과 부정
-.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리는 전치와 반동형성
-.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분리
-. 완벽한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인 이상화
-. 마음 속 그림자를 타인에게 비추는 투사
-. 무력감을 견디지 못해서 생기는 강박인 통제
-. 감정 대신 생각으로 버티는 사람들
-. 상처받지 않으려는 가장 완벽한 가면인 수치심 방어


내가 생각하는 나의 경우는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10가지 방어기제를 다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 이런 방어기제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이런 방어기제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될까?



이런 질문이 자연스레 만들어지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과연 이 책에서 제시하듯 심리적인 불안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고 해서 그런 방어기제를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는 있지 않을까  라는 믿음으로 나 자신을 받아들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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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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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건강한 식품이 지구에도 건강하다‘라고 한문장으로 결론을 먼저 내려본다.

SNS에서 웃긴 짤이었던 초등학교 시험문제가 생각난다. 다음 보기 중 가난한 사람은? 이라는 질문에 답이 ‘뚱뚱한 사람‘이라고 했던 피드였다. 우스개로 올린 피드였지만 그냥 웃고 넘어갈수가 없던 진실이다. 가난한 사람은 빠르게 저렴하게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을 먹을 수 밖에 없어서 더 뚱뚱한 유전자를 갖는다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가공식품보다 가격이 높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초가공식품보다는 요리해서 먹는데에 에너지가 더 든다.



전쟁이 우리의 식량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한동안 연어 가격이 급등해서 아쉽게도 연어 가격이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수산물이 귀했던 시기가 있었다. 연어를 좋아하는 우리집의 경우에는 금단현상까지 있을 정도여서 전쟁이 더 싫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가 지구를 아프게도 할 수 있음을 이제는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먹거리를 찾아야 지구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를 이제는 실천할 때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내 몸을 무겁게,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나쁜 식사”
띠지의 문장처럼 나도 지구도 건강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 실천해야 함을 더 미뤄서는 안된다.




오늘도 건강한 먹거리 찾아서 한끼를 실천한 나를 진정으로 칭찬하고 싶다. 나도 지구도 하루 더 건강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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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하라 - 최소한의 힘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
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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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일은 그만두고 멈춘 곳에서 집중 타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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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라고 했지만 왜라고 했다 - 논술과 토론에 강해지는 바칼로레아 철학 토론서
배진시 지음 / 탐구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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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철학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항상 이유나 근거처럼 행동에 대한 배경이 궁금했던 나는 준비된 철학자였나보다. 한동안 나의 유행어(?)는 ‘왜? 그렇게 생각해?’였으나, 요즘 친구들이 이렇게 물으면 상당히 불편하길래 어느 순간 더이상 묻지 않게 되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은데, 눈 앞에 보이는 평가에만 관심을 보이는 요즘세대에게 왜?라고 묻는 것이 불편한 질문으로 치부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왜?가 생각의 지구력을 만들어주는 옳은 질문이었음을 확신했다. 앞으로도 쭈욱 왜?라고 꿋꿋하게 물을 것이다.



‘내가 옳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는 르네 데카르트의 편으로  옳다고 믿는 생각이 실제로도 옳은지 성찰하는 과정이다. 데카르트는 철학이 아니여도 너무나도 다들 잘 알고 있는 수학자인지라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이 편에서는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지금까지 받은 모든 의견을 의심해야 한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한다.



확신하는 사람이 더 용기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의심하는 사람이 더 용기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옳다고 확신했던 것이 나중에 틀린 것으로 나온 경험이 있는가?
자신의 생각이 옳은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와 같은 본인의 생각에 대한 확신 여부를 묻는 토론 주제를 던져준다.



한동안 ‘뭣이 중헌디?’라는 말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확신이라는 말보다는 유연하게 상황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짐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데카르트의 명언에 대한 정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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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흔들리지 않는 1년을 만드는 52주 스토아 철학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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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 어려운 철학적 용어는 모른다.
제목에서 이건 읽어봐야 해!라고 유혹한다. 그런데 이런이런 나 철학을 좋아하나?
자꾸만 책귀퉁이를 접어둔다. 이렇게 접다가는 모든 페이지를 다 접을 듯 해서 꾹꾹 눌러 고르고 골라 뼈때리는  문장들이 있는 책귀퉁이만을 접었다.



1년 52주를 구성으로 각 주차에 읽으면 좋을 철학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 1월에는 시작과 용기에 관련된 내용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고 있다.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어떤 것도 미루지 말고 헛되이 쓰지 말아야 됨을 이야기 한다. 52주 단위에 구성을 했지만 삶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의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았는지,  앞으로 현자는 아니더라도 후회없이 살려면 어떻게 삶을 대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오늘이 주어진 나날들의 마지막 날이고 유감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산 것처럼 하루하루를 보내자. 신이 내일을 선사한다면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책을 읽는 시간이 명상을 하고 있다는 느낌과 같았다. 파도가 세차게 요동치는 내 마음속이 평온해지고 잔잔해지는 마법 주문을 내 가슴속에 걸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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