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 - 낭만닥터SJ의 美친 味식 여행기
배상준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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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본 음식을 더 깊이 알고 즐기고 싶다면, 일본어 공부에 매력을 느낀다면 이 책 <메뉴판 해석학-일본편>이 딱입니다.
외과전문의이자 여행작가,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독특한 이력만큼 이 책에 흥미로운 접근방식을 취합니다. 저자는 일본어 명사만 외우면 일본어를 몰라도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다는 신념하에 메뉴판을 읽을 수 있다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일본 여행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일본 식당의 메뉴판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해석학이라는 틀로 풀어내며, 일본 음식과 문화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일본 음식에 대한 설명이 매우 상세하여 놀랐습니다.지역별 대표 요리부터 맛집 여행기까지, 읽다보면 당장 일본으로 떠나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싶어지 만큼 글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또한 메뉴판에 등장하는 다양한 일본어 단어와 한자의 유래, 그 속에 담긴 음식의 특징과 조리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일본어 학습과 일본음식 문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 초심자부터 일본 미식에 관심을 가진 이들까지, 이 책은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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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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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단순히 책 속의 글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 장소에 직접 찾아가면 그곳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상상해보고, 주변 풍경까지 둘러보며, 역사를 훨씬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신병주 교수님의 <인물따라 공간따라 역사문화산책>은 바로 그런 경험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북입니다. KBS 역사저널 그날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온 신병주 교수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의 주요 역사적 장소들을 인물과 공간이라는 두가지 키워들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 다른 역사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던 숨겨진 장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비중이 높은 경복궁이나 창덕궁만큼 창경궁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인상깊었고, 2부와 3부에서는 왕이 태어난 잠저나 칠궁, 왕릉처럼 궁궐 밖의 왕실 관련 장소들이 소개되어 흥미로웠습니다. 경상도는 서원 이야기, 전라도는 유배지 이야기처럼 지역별로 특색 있는 역사적 장소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사적 장소에 대한 설명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고, 이 책을 들고 직접 역사적 현장에 가보면, 책속의 지식과 현장의 생생함이 결합되어 더욱 풍부하고 의미있는 역사학습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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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의 뇌과학 - 50세부터 시작하는 두뇌 저속노화 솔루션 쓸모 많은 뇌과학 9
가토 토시노리 지음, 전화윤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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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뇌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만명의 뇌를 분석한 세계적인 뇌 과학자 가토 도시노리는 <호기심의 뇌과학>에서 뇌기능 저하의 핵심 원인이 단순한 노화가 아닌 호기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자극과 흥미로운 감정이야말로 뇌의 회로망을 다시 확장시키고 노화된 회로를 되살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이에 뭘 하겠어라며 체념하는 대신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삶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중년 이후에도 뇌를 성장시키고 되살리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데요. 특히 8개의 뇌섹터를 일상 속 호기심활동으로 자극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일이 없으면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린다'는 구절이 마치 저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져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평소 특별히 재밌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이 책은 중요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네요.
또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호기심의 강도가 무뎌진다는 저자의 지적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쉴 새없이 쏟아지는 정보에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말인데요. 이 점은 요즘 SNS나 유튜브를 보면서 제가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뇌를 젊게 유지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입니다. 특히 40대 이후 뇌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거나, 삶의 활력을 되찾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호기심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뇌의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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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 지리 선생님과 떠나는 서울 대학가 탐방
최재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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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앞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캠퍼스 투어를 눈여겨보셨을텐데요. 저희 달 역시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얻는 것을 보고 이 책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책은 서울 주요 대학교 캠퍼스를 지리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캠퍼스 가이드북입니다. 단순히 대학 캠퍼스 내 건물이나 시설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해당 대학이 왜 그자이레 위치하게 되었는지, 주변 상권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지하철 노선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심지어 대학 캠퍼스의 지형이나 지질적 특징까지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캠퍼스를 훨씬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각 대학 캠퍼스의 역사와 함께 대학 상징, 대학의 건물 이름이 담긴 의미를 알려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각 대학 캠퍼스가 가진 고유한 성격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다만 소개된 대학교 외에 더 많은 대학 캠퍼스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이쉬움도 남네요.
그래도 이 책 한 권 들고 아이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가면 정말 유익할 것 같습니다.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익숙한 대학 캠퍼스를 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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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해방 - 살찌지 않는 뇌를 만드는 21일 식습관 혁명
저드슨 브루어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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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음식이 퐁요롭다 못해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혀를 자극하는 강렬한 맛의 음식들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더이상 배고프지 않은데도 뭔가가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이미 배가 부른데도 습관적으로 음식을 계속 입에 넣게 됩니다. 이런 식습관을 끊고 싶지만, 매번 실패하며 자책하곤합니다. 세계적인 중독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저드슨 부루어 박사는 이 책 <식탐 해방>을 통해 식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식탐에서 해방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식탐을 의지력 부족이나 나태함 때문이라고 자책하지만 사실 그 근본원인는 뇌의 습관회로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먹지 마라라고 강요하는 대신 우리 뇌가 어떻게 식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 습관회로를 건강한 방향으로 재설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론파트인 '식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와 실전파트인 '식습관을 재설정하는 21일간의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식탐문제를 다른 책들처럼 특정 음식을 대체하라고 지시하는 대신 뇌과학과 심리학, 특히 마음챙김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먹는 건 감정이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배고픔이 아닌 스트레스, 지루함, 불안감 등 다양한 감정이 식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뇌의 기전을 이해하고 마음챙김과 명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훨씬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탐과 허시를 구분하는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식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분이나, 뇌과학과 심리학 기반의 과학적인 접근방식을 선호하시는 분, 마음챙김과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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