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의 교과서 밖 인물 연구소
최준영 지음 / EBS BOOKS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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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위인에게는 그 사람을 정의하는<000한 위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기 마련입니다. 실제로는 더 멋진 사람일 수도, 아니면 우리가 생각한 반대의 인물일 수도 있는데 특정 사건이나 이슈로 인해 인물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상투적인 수식어가 아닌 좀 더 다른 이면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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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와중에 <최준영의 교과서 밖 인물연구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앞서 말씀드린 <000한 위인>이라는 수식어와는 달리 그 이면에 있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에는 10대를 위한 책이라는 것이 있는데 제가 10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몰랐던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역사를 바꿔나간 12명의 이야기를 보며 제가 너무 한쪽만 이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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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반전이 있는 특별한 사람들 6명>, <열정이 있는 특별한 사람들 6명>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A. 나이팅게일 : 간호사로 알려져 있지만 페미니스트 이자 매우 유능한 행정가


B. 헬렌 켈러 : 설리번 선생님의 교육에 의해 길들여진 사회주의자


C. 스테판 만델라 : 우크라이나의 독립운동가이지만 나치 부역자의 이중성


D. 헤디 라마 : 영화배우이며 와이파이 발명가


E. 귀스타브 에펠 : 에펠탑의 소유권을 1980년에 파리시에 넘기기까지 큰 부를 일굼



​등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사실 인물을 볼 때 이상하게도 몇 살에 죽었는지 나이를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있는데 나이팅게일 (1820~1910)이 90세 장수를 한 것도 헬렌 켈러가 1968년도에 88세까지 살았던 것을 보고 아주 옛날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이팅게일과 헬렌 켈러는 삽화로만 봤었는데 실제 사진 본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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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인물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귀스타브 에펠입니다.


단순히 에펠탑을 설계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에펠탑을 건설하며 주식을 공모하여 건설비를 청담함과 동시에 에펠탑의 소유권을 1980년에 파리시에 넘길 때까지 막대한 부를 창출한 사업가라는 점과 함께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세울 때도 여신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술 자문을 했다는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에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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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에 대한 새로운 이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외국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 인물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아닌 다른 이면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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