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모티머 J.애들러 외 지음, 민병덕 옮김 / 범우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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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 하면, 우선 자세를 바로 잡고 첫 쪽 부터 한자 한자 꼼꼼히 읽어 나가며 저자의 뜻을 따라서 아주 천천히 읽어 나간다, 이런 읽기 상식 앞에서는 독서란 도대체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의문이 든다. 그러나 이제 제발 무턱대고 읽지 말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저자가 이르듯, 이제 그 실천을 꾸준히 하여 몸에 밴 읽기 습관을 갖출 것을 생각한다.빠르게 읽을 것. 차례, 표지글, 색인 등을 훑어 보고 책의 종류를 간파할 것. 그가 이르는 것들은 상식처럼 되어 있는 것을 넘어서는 방법들로서, 챙겨봐야 하는 요령들이다.
기초독서/점검독서/분석독서/신티피칼독서로 구분한 기술을, 정말 기술적으로 익히면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되는 것을 우리는 미련스럽게 읽고나 있지는않는지. 많은 독서법을 기술로서 터득하여 많고도 많은 책에서 귀한 정보를 얻는다면 남다른 이득이 아니겠는가.

살면서 참 많은 것들에서 우리는 방법없고 요령이 없슴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독서란 그저 글자를 알면 이루어지는 일처럼 알고 있는 것도, 실은 방법없는 모습이다. 학교의 학습과정으로서 독서법을 배우고 적용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책을 가까이 하도록 이끄는 교육을 생각한다면 독서의 기술이 하나의 영역으로서 존중되는 풍토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부언/지금 품절로 나오는데, 범우사간으로 글자도 키워서 출간한 책이 서점에는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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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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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재삼 읽으면서 우리는 집단적으로 돌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문자주의에 빠져 옹고집쟁이가 되어 허무맹랑한 믿음을 진실한 믿음으로 알고 경쟁하듯 조아리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우리로 하여금 깊은 마음의 상처로 앓게 하는지 모른다.

예수가 간 길을 따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대신 죄사함을 받게 하여 구원을 얻었다고 믿고 그래서 나는 안전한 지대로 들어왔으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다며 그들을 향해서 전투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투사(?)들이 오늘날 대부분의 교인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성경을 엄한 무엇으로 여기어 한자 한자 두려움으로 바라보며 국어적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어렵게 해석을 하는 교인들을 보면 바로 문자주의에 빠져 한 발작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미성숙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진정 참다운 영성을 지니고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바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교인들이 전도과정에서 역사적 과학적 사실로서 근거를 대는 성경 예화는 실은 비역사적 비과학적 내용은 가린채 단장취의된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믿음을 갖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이 책을 만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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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의 달인이 되는 법칙
히가시야마 히로히사 지음, 이규조 옮김 / 모색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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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인식하게 하는 책이다. 어떤 방향으로든 성공하고 싶다면 듣는 기술을 먼저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 못하고서 성공하는 일이란 세상에 없을 것이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짝함이요 만남이며 어울림일진대, 과연 그에 걸맞은 대인관계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미처 갖추고 있지 않음을 반성하게 되었다.

생각건대, 듣기 기술에 능하면 다음과 같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협상을 잘 이끌어 가고, 상대의 입장을 발견하게 되고, 내 말도 잘 들을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쓸모 없는 말을 줄일 수 있으며,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세상엔 말 잘하는 사람이라는 칭찬은 후하지만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칭찬이 박하다. 그래서인지 널린 교육기관도 모두 웅변, 화술, 스피치 등 말하는 것을 내세운다. 물론 거기서도 듣기를 중시하지 않으랴 만, 모두가 말을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교육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하고많은 문제가 모두 듣기를 못해서, 듣기 기술을 익히려는 교육이 아주 소홀한 이유로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하였다. 프로 카운슬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지금 당장 필요하고 바로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참으로 상대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다름 아닌 듣기에 달려 있다. 묻는 말이 다 그렇고 그렇다고 보이지만, 종류가 다르다. 누가 대답해도 내용이 달라질 수 없는 질문('이 근처에 우체국이 어디 있느냐?'), 대답할 사람 스스로가 생각을 하지 않고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위 둘의 질문을 합한 질문 (' 이 근처에 싸고 맛있는 초밥 집이 어디 있느냐?')이 그것인데, 이런 구분이야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 것들이 섞이고 응용된 많은 대화들 속에서 듣기는 무시되는 경향이 얼마나 많은가. 즉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자연과학은 자연히 정답을 강요하는 교육에 물들게 하여 다양한 인간의 입장을 이해하는 듣기를 내팽개치고 말았다. '서두르는 자만이 행운의 여신을 만날 수 있다'와 '급하면 돌아가라'라는 상반된 대답은 모두 정답인 경우도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이러한 지평선 상에 다양한 인간 이해가 가능하고 아울러 조화롭고 활달한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

고집이 세고 자기 견해나 주장이 상대에게도 맞는 것으로 여기는 듯 훈계조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이런 종류의 (듣기를 중시하는)책을 읽기 전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때마다 속으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저 사람 나하고 똑 같군. 그러다간 사람 다 떠난다네'. 이제 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논리를 내세워 사람을 재단하는 못된 버릇보다 감정을 북돋아 사랑의 신호를 보내는 인격을 연마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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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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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라이 라마를 알게 된 것은 오래 전에 실은 기독교나 예수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책이 달라이 라마를 읽게된 인연이었으니까.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다석 류영모의 또 다른 면을 달라이 라마에서 만나고 싶은 생각이었다. 한마디로 유쾌한 종교간 대화를 보았고 달라이 라마의 활달대도를 느꼈던 책이었는데, 그 이후 달라이 라마를 찾아 읽게 된다.

<달라이 라마 행복론>은 한 정신과 의사의 다변한 설명이 풍성한 살집이 되어 달라이 라마가 곁에 가까이 와서 위안을 주는 것 같다. 부드럽고 섬세한 번역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은 고마운 일이다. 티벳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커틀러는 동양과 서양간 또는 불교와 현대과학, 즉 심리학간의 대화요 물색이다. 그것이 정신과 의사의 다소 도발적인 반론에도 불구하고 그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아주 조화로운 접점에 도달한다. 커틀러는 불교를 통한 달라이 라마의 생각이 현실에 적용시켜서도 매우 실제적이며 이성적인 접근임을 인정하는 대목에서는 나 같은 불교신자가 아닌 입장에서 공감이 커진다.

인간사 행복의 문제가 문제가 안되었던 시대가 있었던가? 달라이 라마는 행복을 발견하는 길이 마음의 수행에 있음을 말한다. 이것은 간단히 생각하는 능력정도가 아니며 정신이나 영혼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서로 가까워지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덕 의 밭(복전)을 잘 일구어 나아가야 할 것을 일깨운다.

자비심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배움을 통해서 자비심의 가치를 이해하고 감정이입이 잘되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을 이용하라고 이른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있다고 그려보는 것이다. 그 자비심이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 좋다는 뒷받침된 연구(실험) 사례들은 참 놀라운 일이고 정신차리게 한다. 고통의 진리에 대해 대화의 결론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실리를 택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이다. 인간은 고통 속에 살 수 밖에 없다는 불교의 설명은 불교의 울타리 안에서 이해할 것을 이르면서 고통과 정면 승부를 걸어서 고통을 벗어날 용기를 갖게 된다. 커틀러는 고통의 본질을 이해함이 삶의 불가피한 슬픔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며 일상의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게 할 가치 있는 방법이라고 인정한다.

달라이 라마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커틀러가 달라이 라마의 말을 듣는 대목 전 후로 짤막하게 언급하는 데서 읽힌다. 이런 거다. '달라이 라마는 말을 멈추고 , 잠시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듯했다. 차를 마시려고 몸을 굽힐 때 드러나는 어깨의 선마저도 그가 깊은 생각에 빠져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입을 열 생각이 없어보였고, ...' 그렇다. 그의 어깨의 선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자애로운 느릿한 어깨의 선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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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원을 이루십시오
존 맥도널드 지음, 강무성 옮김 / 정신세계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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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처형 댁 책꽂이에서 발견하고 훔쳐오다시피 허락도 받지 않고 가방에 담아왔다. 설마 하면서도 그 즈음(한 1년여 전) 관심이 많았던, 사람의 정신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려니 하면서. 이제 세 번 정도 이 책을 읽었다.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비법이 여기 있다. 흔히 있는 이야기. 사업이 잘 안 된다. 투자했던 게 날아갔다. 그래서 파산직전이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골몰하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친구다. 그런데 소주나 한잔하지 하는 친구가 아니다. 한달 전 건강까지 잃은 채 파산한 처지에서 사라졌던 친구다. 그런 친구였는데 그 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져 돌아 온 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 친구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서 터득하게 되었다는 비법이 바로 열쇠다.

소개되는 내용 중에 마음의 세 가지 양상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압권이다.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깊은 쪽 마음>. 오감각을 통해서 외부와 접촉하여 안 쪽 마음에 전달하는 <바깥 쪽 마음>. 우리 내부의 힘의 중심이며 불가능을 모르는 < 안 쪽 마음>. 우리가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길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쪽 마음의 갖은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안쪽마음을 굳게 갖는 것. 바로 <결심>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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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0-02-02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정판도 나왔으니 한 권 새로 구입하여 기존 책을 돌려주시거나 새 책을 선물하시는 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