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렁이 구조대 ㅣ 이야기친구
유인근 지음, 메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가 그친 후, 길 위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본 적 있으신가요? 혹시 징그럽다는 생각에 얼른 발걸음을 돌리지는 않으셨나요? 우리는 평소 발밑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기에 지렁이처럼 작고 익숙한 생명들을 무심코 지나쳐 버리곤 합니다. 때로는 보잘것없거나 징그럽다는 이유만으로 외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몸집이 작고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그 생명의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살아가며 자연의 일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작은 생명들 역시 생태계 안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당연하고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온 것일까요?

 

<우리는 지렁이 구조대>는 아이들이 지렁이를 구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가치, 협동과 공생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우성은 지렁이를 징그럽고 하찮은 존재로 생각했지만,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지렁이에 대해 배우고 직접 키워 보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비가 그친 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말라 죽어가는 지렁이를 구조하고, 지렁이 떼죽음과 같은 환경 문제를 직접 목격하면서 작은 생명 역시 소중하게 여기고 보호해야할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성과 친구들은 단순히 지렁이를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 도구를 만들고 보관함 설치를 제안하며 과학 박람회에서 지렁이 구조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들이 주변의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됩니다. 지렁이라는 작고 평범한 생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모든 생명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공생의 가치를 보여 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거창한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작은 생명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전합니다.

 


좋네요! 우리는 지금부터 구조대입니다. 지렁이 구조대. 바로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해 볼까요? 비가 온 다음 날, 학교 올 때나 집에 갈 때 길 위를 유심히 보세요. 길 잃은 지렁이가 있을 거예요. 그런 지렁이를 구조하는 것이 우리 지렁이 구조대의 목표입니다. 지렁이 구조대 출동!! p.43

 

비가 내리고 난 뒤, 산들 선생님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서 지렁이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강한 햇볕에 몸이 마르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선생님은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이용해 지렁이를 안전한 흙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렁이를 도와주었던 경험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함께 지렁이를 구조해 보는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지렁이를 본 경험이나 도와준 이야기를 꺼내며 활동에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친구들과 달랐습니다. 지렁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고 무섭게 느껴져 선뜻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의 초대로 지렁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옵니다. 지렁이 박사님은 아이들에게 어린 지렁이를 나누어 주면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정성껏 돌봐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지렁이에게 이름을 붙여 주고, 먹이를 챙기며 새로운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키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한 지렁이가 화분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아이들은 지렁이가 좁은 화분 안에서도 얼마든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아이들은 지렁이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흙과 땅으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지렁이를 구하는 산책, 지구산책. 다른 의미로 지구를 구하는 산책도 되네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어떻게 한 거죠? p.92

 

여름이 찾아오면서 선생님은 장마가 지나간 뒤 땅 밖으로 나온 지렁이들이 제때 흙 속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뜨거운 햇볕에 몸이 말라 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지렁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는 활동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직접 지렁이를 옮길 수 있는 간단한 구조 도구를 만들어 가방에 달고 다니며, 길 위에서 위험에 처한 지렁이를 발견하면 도와주는 '지렁이 구조대'가 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호수공원 곳곳에서 많은 지렁이가 발견되었고, 일부는 이미 말라 죽은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조사 결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 뒤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가 지렁이들이 땅 위로 나오게 된 원인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일을 겪은 선생님과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수많은 지렁이를 제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렁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아이들은 공원 곳곳에 구조 도구가 담긴 상자를 마련해 누구나 지렁이를 발견하면 쉽게 도와줄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이렇게 시작된 '지구산책' 활동은 점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렁이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으로 발전하고, 마침내 과학 박람회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지렁이를 살리기 위해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 아이들의 활동은 과학 박람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까요?

 

<우리는 지렁이 구조대>는 아이들이 지렁이를 구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가치, 협동과 공생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우성은 지렁이를 징그럽고 하찮은 존재로 생각했지만,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지렁이에 대해 배우고 직접 키워 보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비가 그친 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말라 죽어가는 지렁이를 구조하고, 지렁이 떼죽음과 같은 환경 문제를 직접 목격하면서 작은 생명 역시 소중하게 여기고 보호해야할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성과 친구들은 단순히 지렁이를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 도구를 만들고 보관함 설치를 제안하며 과학 박람회에서 지렁이 구조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들이 주변의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됩니다. 지렁이라는 작고 평범한 생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모든 생명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공생의 가치를 보여 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거창한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작은 생명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전합니다.

 

꿈오리 한줄평 : 작은 생명을 향한 따뜻한 손길에서 자연을 향한 마음과 세상을 바꾸는 용기를 배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