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와 메리골드 -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 ㅣ I LOVE 스토리
애니 배로우스 지음, 소피 블랙올 그림,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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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이자 충격적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롯이 혼자 누리는 사랑을 빼앗긴다는 생각에 질투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첫째 아이의 마음엔 그 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얽혀 있습니다. 동생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나만 바라보던 부모님의 눈길이 동생에게 쏠리는 것을 보며 상실감을 느끼기도 하고,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면서 극심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생처럼 아기가 되면 엄마 아빠가 다시 봐줄 것이라는 생각에 퇴행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동생을 미워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할까 두려운 마음에 질투를 억누른 채, 의젓하고 착한 첫째가 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첫째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동생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큰 위안을 주며, 매우 돈독한 사이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스텔라와 메리골드처럼요.

 

<스텔라와 메리골드>는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라는 부제 그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매가 둘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7살 다정한 이야기꾼 언니 스텔라와 4살 엉뚱한 동생 메리골드가 함께 보내는 일상 이야기는 서로를 향한 무조건적 사랑을 보여주며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엉뚱한 상상력은 평범한 일상을 마법으로 바꾸며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저런 언니(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도 모릅니다.

 


난 스텔라야. 네 언니지. 내가 아는 비밀들을 다 말해 줄게. 아무한테도 안 하는 얘기인데, 너한테는 다 말해 줄 거야. 아주 오래오래. p.10~11

 

언니 스텔라는 동생 메리골드보다 3년 먼저 태어났습니다. 3년 동안 기억하는 건 몇 가지뿐이지만, 동생 메리골드가 태어난 뒤로는 모든 걸 기억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차를 타고 메리골드를 낳으러 가는 순간부터요. 엄마 아빠가 메리골드를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스텔라는 메리골드만 들을 수 있게 속삭였습니다. 자신이 언니라는 것,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비밀을 다 말해 줄 거라고요. 메리골드는 어땠냐구요? 메리골드는 언니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며, 언니를 사랑하기로 했답니다. 둘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스텔라는 메리골드에게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비밀들을 들려주었으며, 세상을 알려주었습니다.

 

메리골드 머리핀 때문에 세면대가 막혔을 때, 엄마는 혼을 냈지만 언니 스텔라는 아니었습니다. 스텔라는 메리골드 머리핀이 세면대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었거든요. 어른들이 봤을 땐, 스텔라의 엉뚱한 상상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스텔라는 언제나 늘 메리골드의 마음을 헤아리는 멋진 언니였습니다. 메리골드는 기억하지 못하는 멋진 이야기도 알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할머니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훈장까지 받을 뻔했다나요. 덕분에 메리골드는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라 멋진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메리골드는 언니 스텔라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속상한 메리골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주는 사람이 바로 언니 스텔라였으니까요. 둘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로켓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아, 물론 이건 스텔라와 메리골드만 알 수 있는 일이랍니다. 스텔라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땐, 어떻게 했냐구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 메리골드가 해결해 주었다지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끊임없이 가르치려는 엄마와 달리 언니 스텔라는 늘 메리골드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마음을 헤아려주고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어디로든 떠날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알 수 없는 곳으로요.

 

<스텔라와 메리골드>는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라는 부제 그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매가 둘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7살 다정한 이야기꾼 언니 스텔라와 4살 엉뚱한 동생 메리골드가 함께 보내는 일상 이야기는 서로를 향한 무조건적 사랑을 보여주며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엉뚱한 상상력은 평범한 일상을 마법으로 바꾸며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저런 언니(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도 모릅니다.

 

꿈오리 한줄평 : 평범한 일상을 마법으로 바꾸며 서로의 마음을 안아주고 치유해주는 사랑스러운 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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