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 이야기친구
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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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 번쯤은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고 관계가 멀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해라는 걸 알았을 땐, 미안함과 후회, 부끄러움과 당혹감에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상황이 이러저러해서...'라는 변명 대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과를 건넸다고 해서 상대방이 금세 "괜찮아!"라며 손을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 대신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주는>은 오해로 단짝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물건 '소탈'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친구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때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판타지적 요소로 등장하는 '소탈'은 인물들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갈등 해결 과정을 신비로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여 주어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주의 사항! 이건 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야. 꼭 필요할 때 써야 해. 이 소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탈이거든. p.17

 

소소 초등학교 건너편 첫 번째 골목에 있는 빈집, 귀신의 집이라 불리던 그 집에 쿵쾅쿵쾅 공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소 사장님의 다잇소 잡화점이 문을 엽니다. 다잇소 잡화점에 온 담이의 눈에 인형 대신 소탈이 들어 있는 기계가 보입니다. 꼭 필요한 아이만 가질 수 있다는 소탈을 뽑은 담이, 사실 담이는 단짝 소영이의 배신으로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지난 체육 시간 '친구 찾기 놀이'를 할 때, 견후와 짝이 되는 것도 모자라, 담이를 밀치기까지 했거든요. 게다가 안 밀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다니요. 이젠 대놓고 견후와 친하게 지내기까지 하고 말이죠. 게다가 다른 게임을 할 때도, 소영이만 아는 담이의 비밀 때문에 지고 말았다지요. 이러니 담이의 마음이 어떻겠어요. 이제 담이에게 소영이는 배신자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준다는 소탈을 뽑았으니, 분명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지요? 소탈은 담이의 소영이의 마음을 이어줄 수 있을까요?

 


사과는 미루지 말고 빨리하는 게 좋아.

미루는 건 게으른 사람이나 하는 짓이야.

p.93

 

소탈을 뽑았지만 쓸 일은 없었는데, 드디어 소탈을 써야 할 때가 왔습니다. 소영이에게 심한 말을 한 이후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는데, 하필 교문 앞에서 마주치게 되었으니 말이죠. 소탈을 쓴 담이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소영이의 마음 속 목소리가 들리면서, 담이가 소영이를 배신자라고 생각하게 된 그날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거든요. 그랬습니다. 그건 담이의 오해였습니다. 소영이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소탈, 용기도 생기도 자신감도 생긴 담이가 드디어 소영이에게 사과를 하려던 바로 그때, 소탈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소탈은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요? 담이는 소영이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수 있을까요?

 

다잇소 잡화점에는 소탈 외에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고양이 모양 탁상시계, 못된 사람에게 붙이기만 하면 엉덩이를 따갑게 만드는 스티커, 절대 음식을 흘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젓가락, 꼭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돋보기까지, 아이들의 바라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답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다는 소 사장님이 있다는 것이라지요. 소 사장님은 옛이야기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라고 하니, 왜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지를 알 것 같지요?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주는>은 오해로 단짝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물건 '소탈'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친구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때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판타지적 요소로 등장하는 '소탈'은 인물들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갈등 해결 과정을 신비로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여 주어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꿈오리 한줄평 :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소통의 가치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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