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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
에토프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3월
평점 :

반려동물 천만 시대, 동물은 사육이 아닌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유대감을 더 돈독하게 만드는 이름 짓기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도 하지요. 반려동물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요? 성격이나 생김새 등등 함께 할 반려동물만의 특징을 담은 이름을 짓기도 하겠지요? 그렇다면 반려동물들은 자신들과 함께 하는 이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는 강아지 '순무'와 고양이 '시리얼'이 지금껏 그냥 언니라고만 불렀던 주인의 이름을 찾아주는 이야기입니다. 언니가 순무와 시리얼에게 그랬던 것처럼, 순무와 시리얼이 애정을 가득 담아 언니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 안경 씨, 양말을 꽁꽁 잘도 숨기니까 양말 씨, 주전자를 높이 들고 차를 따르니까 주전자 씨......, 순무와 시리얼은 언니의 모습이나 행동, 습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름을 지어봅니다. 그 이름이 자꾸만 바뀌는 것이 함정이랄까요? 순무와 시리얼이 고르고 골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름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시리얼, 너는 언니 이름이 뭔지 알아?
모두 언니를 '언니'라고만 부르잖아."
"흠, 언니의 이름이라...
좋아! 오늘 우리의 임무는 언니의 이름을 찾아 주는 거야!"
'본문' 중~
이름 모를 언니와 함께 사는 강아지 순무와 고양이 시리얼, 시리얼은 아침마다 완벽한 시리얼을 골라 줘서 이름이 시리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순무는 왜 순무가 되었냐고요? 순무 뽑기를 잘해서 순무가 된 듯합니다만,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동화책 <커다란 순무>의 그 순무일지도 모릅니다.
이름 모를 언니 그리고 순무와 시리얼의 아침은 시리얼이 골라주는 아침 메뉴(?)로 시작합니다. 딱 하나만 고르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시리얼은 완벽하게 골라준다나요. 어쨌든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던 순무와 시리얼은 문득 언니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다들 '언니'라고 부르는 언니에게도 언니만의 이름이 있어야겠지요?

포도알같이 동글동글한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 안경 씨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 햇살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당근수프를 만드니까, 당근 씨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 외출하기 전에 늘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하니까, 창문 씨는 어떨까? 사각사각 연필 소리가 좋으니까, 연필 씨는 어떨까?
순무와 시리얼은 언니의 모습이나 행동, 습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름을 지어봅니다. 이것도 괜찮은 것 같고, 저것도 괜찮은 것 같고, 그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자꾸만 바뀌는 언니의 이름, 이러다 언니 이름을 찾을 수 있기는 할까요? 많은 이름 중에 고르고 고른 언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는 강아지 '순무'와 고양이 '시리얼'이 지금껏 그냥 언니라고만 불렀던 주인의 이름을 찾아주는 이야기입니다. 언니가 순무와 시리얼에게 그랬던 것처럼, 순무와 시리얼이 애정을 가득 담아 언니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안경을 쓰고 있으니까 안경 씨, 양말을 꽁꽁 잘도 숨기니까 양말 씨, 주전자를 높이 들고 차를 따르니까 주전자 씨......, 순무와 시리얼은 언니의 모습이나 행동, 습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름을 지어봅니다. 그 이름이 자꾸만 바뀌는 것이 함정이랄까요? 순무와 시리얼이 고르고 골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름은 무엇일까요?
꿈오리 한줄평 : 순무와 시리얼이 언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언니는 순무와 시리얼에게 더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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