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키드 3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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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로는 100여 년 역사상 최초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 빈부격차와 인종차별을 뛰어넘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뉴 키드' 시리즈, 2편 출간 후 3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 드디어 <뉴 키드> 3편이 출간되었습니다. '뉴 키드' 1편은 자신이 원하는 예술 학교가 아닌 엄마가 추천한 사립학교인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입학한 조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을 뛰어넘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편에서도 빈부격차와 인종에 따른 편견과 차별, 그리고 사춘기 아이들의 정체성과 진로, 우정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무엇보다 각 챕터마다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고스트>, <캡틴 언더팬츠> 등등 기존의 그래픽노블이나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들을 등장시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뉴 키드 3>은 중학교 졸업을 앞둔 조던, 드류, 리암 그리고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로 떠나는 수학여행은 담당 선생님들이 갑자기 바뀌게 되면서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모두 '뉴 키드'가 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던 갈등 상황을 해결하며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예술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은 조던에게 문화의 도시 파리로의 여행은 어떠할지, 친한 친구들이 있는 학교를 떠나 새로운 학교에서 또 다시 '새로 온 아이'가 되는 것이 망설여지는 조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토록 바라던 예술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은 조던은 기쁘기도 하지만, 친한 친구들이 있는 리버데일 종합학교를 떠나 다시 '새로 온 아이'가 되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잠시 미뤄지게 되는데요. 리버데일 종합학교 아이들이 중학교 생활 마지막을 앞두고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죠. 예술학교에 가게 될지도 모를 조던에게 문화의 도시 파리로의 여행은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될 귀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지요?

 

조던과 드류, 리암은 미술 담당 선생님과 불어 과목 선생님과 함께 간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건네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앤디와 함께 간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섭니다. 정작 앤디는 친구들이 왜 자신의 말을 불편해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만...,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수학여행을 지도할 담당 선생님들이 모두 뒤바뀌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것이 악동 친구들 때문이라는 것도 말이죠. 어쨌든 그런 연유로 선생님들도 '새로 온 아이'가 된 것처럼 보였다지요.

 

조던, 드류는 리암네 집처럼 거대한 저택에 살고 있는 마우리와 함께 리암네 집에서 함께 함께 잔 후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수학여행 당일 날 아침, 선생님들은 여행 담당 교사가 모두 바뀌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 와중에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뻐하는 선생님들이 있었답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이라니, 조던과 친구들의 수학여행이 조금 더 색다른 여행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파리로 가는 비행기가 두 시간이나 지연되어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는데요. 이때에도 아이들보다 빨리 탑승할 수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재산 과시 등급 승객"들이었습니다. 대저택에 사는 마우리도 우선 탑승자였는데요. 과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지라도 마우리의 "재산 과시"는 파리 여행 중에도 계속 됩니다. 난처한 상황에 놓인 선생님을 돕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행을 자주 다닌 만큼 파리 곳곳을 잘 알고 있는 덕분에 리버데일 종합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가이드 역할도 하게 됩니다.

 

"네가?!... 내가 무서웠다고 난 네가 무서운 게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어, 드류."

"나 사실 겁 엄청 많아! 그걸 솔직히 드러내도 된다고 느껴본 적이 없을 뿐이야." p.167

 

조던과 라몬과 드류와 같은 친구들은 낯설지만 아름답고 웅장한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동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새롭고 넓은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혀가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오해를 하고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고, 각자의 고민도 털어놓으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친구들에게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건네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불편한 상황을 만들면서도 정작 친구들이 왜 자신을 불편해하는지를 모르는 앤디는 어떻게 될까요? 앤디는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까요?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리버데일 종합학교 아이들은 중학교 마지막 생활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뉴 키드 3>은 중학교 졸업을 앞둔 조던, 드류, 리암 그리고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로 떠나는 수학여행은 담당 선생님들이 갑자기 바뀌게 되면서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모두 '뉴 키드'가 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던 갈등 상황을 해결하며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예술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은 조던에게 문화의 도시 파리로의 여행은 어떠할지, 친한 친구들이 있는 학교를 떠나 새로운 학교에서 또 다시 '새로 온 아이'가 되는 것이 망설여지는 조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한 주가 학교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즐거웠다는 조던은 그토록 바라던 예술고등학교로 갈까요? 아니면 친한 친구들이 있는 리버데일에 남게 될까요? 꿈오리 한줄평은 책속 문장으로 대신합니다.

 

누군가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그 사람들 대하는 법을 바꿔볼 수도 있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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