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7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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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싯타르타>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헤르만 헤세, 특히 <데미안>은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불리며 지금도 여전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르만 헤세가 열 살 때 여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두 형제>라는 동화를 썼다는 것은 아마 모르는 독자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꿈오리만 몰랐었던 걸까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열일곱 번째 책은 바로 헤르만 헤세의 동화집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입니다. 이 책에는 열 살 때 동생의 생일 선물로 썼다는 < 두 형제> 그리고 <난쟁이와 사랑의 묘약> <아우구스투스> <유 임금님> <픽토어의 변신>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등 모두 6편의 동화가 실려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우구스투스>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픽토어의 변신>엔 공통적으로 소원을 실현시켜 주는 마법의 힘이 나오는데, 이는 헤세가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마법적 인생관'을 갖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부록'~)

 

누군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딱 한 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바라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딱 하나만'이라는 조건 앞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지는 않나요?

 




결혼식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은 엘리자베트 부인, 그녀는 아버지 없이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옆집에는 '빈스방어 씨'라고 부르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요. 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답니다. 빈스방어 씨는 엘리자베트 부인이 아기를 낳을 때, 도와 줄 사람을 보내주고 부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가 세례를 받을 때 대부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트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도 했는데요. 단 하나 '딱 한 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답니다.

 

내 소원은 네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거야.

'아우구스투스' ~

 

엘리자베트 부인은 아들 아우구스투스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소원을 빌었는데요. 소원대로 아우구스투스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지만, 부인은 "괜히 그런 소원을 빌었나 봐."라며 두려움에 빠지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졌음에도 부인은 왜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받기만 할 뿐, 한 번도 베푼 적이 없는 삶을 살아왔던 아우구스투스, "스스로를 망쳐 가며 살았다는 것과 그러한 삶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우구스투스, 이제 그는 자신이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난쟁이와 사랑의 묘약> <유 임금님> <픽토어의 변신>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두 형제> 등 더 많은 이야기는 직접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꿈오리 한줄평 : 미처 알지 못하던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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