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행 무민 클래식 2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때로는 똑같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지루하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꿈꾸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위험한 여행'은 지루한 일상이 정반대의 상황으로 바뀌면서 겪게 되는 판타스틱한 모험을 담았습니다. 이야기는 "가장 무서운 게 와서 모든 게 덜 따분해지고 세상이 딱 정반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수산나의 바램으로 시작합니다.

 


생긴 대로 보이는 건 전부 너무 따분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따분한 건 정말 끝도 없어! 가장 무서운 게 와서 모든 게 덜 따분해지고 세상이 딱 정반대로 되면 난 웃기만 할 텐데!

'위험한 여행' ~

 

나이도 많고 게으르기까지 한 데다 먹는 것만 좋아하는 고양이 야옹이, 수산나는 그런 야옹이를 나무랍니다. 야옹이와 둘이 풀밭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푸른 것이 싫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무서운 게 와서 정반대의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요.

 

세상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라진 안경 대신 이상하게 생긴 안경을 쓴 순간 야옹이가 엄청나게 커지고 이상하게 변하더니 어딘가로 사라져 버립니다. 야옹이에게 용서를 빌며 함께 있어주기를 바랐지만 소용이 없었지요. 야옹이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다시 야옹이를 만날 수는 있는 것일까요?

 

 


얼마 후 수산나는 아주 이상한 모습을 한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산책을 하다가 방향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그건 갑자기 주변 풍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랍니다. 왜 주변 풍경이 갑자기 바뀌었는지, 수산나는 아주 잘 알고 있겠죠?

 

그때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새파란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꼬리가 불타는 것 같다며 달려오고 있었답니다. 화산도 들썩들썩, 금세 폭발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여름인데 눈까지 내립니다. 수산나와 일행들은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민 가족이 사는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게 된 수산나와 일행들, 그들은 어떻게 그곳에 가게 된 것일까요? 그동안 또 어떤 모험을 하게 되었을까요? 수산나는 야옹이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수산나가 겪은 판타스틱한 모험 이야기,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 이야기는 진짜 일어났던 일일까요?

무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무민이 아닌 다소 엉뚱한 소녀 수산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위험한 여행', 수산나와 이상한 모습을 한 일행들은 무민 가족이 사는 골짜기에 갈 때까지 무시무시하면서도 판타스틱한 모험을 겪게 되는데요. 이 일을 겪으면서 수산나는 자신 때문에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늘 똑같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계속 될 것임을, 그럼에도 그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겠지요?

 

꿈오리 한줄평 : 엉뚱한 호기심과 상상이 불러 온 판타스틱한 모험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