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최신개정판) - 당신도 늦지 않았다! 수능 50일 전 내가 발견한 비밀 너를 OO1등급으로
서림 지음 / 메리포핀스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대학입시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커다란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초, , 12년의 공부가 오로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큰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때 상위권이 중학교 상위권이 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고등학생이 되자 그 생각은 더 확고하게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대학 입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울대학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대학에는 들어가야 한다는 간절함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절실함이 느껴지는 과목이 한 번에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어떤 과목의 성적을 가장 많이 올려야하는지...바로 영어..., 이런저런 문제집으로 어휘부터 문법 그리고 독해까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영어 성적 올리는 비법책 '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당장에 성적이 오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1등급이 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성적보다는 훨씬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책에 나온 그 방법을 따라해 보는 일만 남았겠죠?


표지 그림 속 누군가가 탐정처럼 보이지 않나요?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휘도 알고 문법도 잘 아는데 독해가 잘 안되다고? 그럼 내가 그 방법을 찾아주지!! 뭐 이런 느낌적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대학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왜 영어공부책을?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교대에 들어가 용돈을 벌기위해 시작한 과외, 그때 자신의 공부법을 그대로 적용해 보니 아이들의 영어성적이 올라가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신처럼 3~4등급의 늪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답을 알려주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독해편''유형편'으로 나뉘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특강문제나 실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무런 베이스도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일단 따라 해보기, 가장 필요한 건 단순한 노력, 지겨울 수도 있는 그 단순 노력을 어떻게 가장 빨리 해치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단어가 외워지도록 스스로 단어 강의를 해보라는 것이다.

(중략)

발음에는 실제로 그 단어의 이미지가 들어 있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인위적으로 그렇게 연상하라.

(중략)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수첩에 적고 하루의 일정한 시간에 외우면 된다.

'본문'~

 

우리집에 있는 단어장들, 그 어떤 단어장도 손때가 묻어 너덜너덜해진 단어장은 없습니다. 이 단어장에서 저 단어장으로 옮겨갔을 뿐, 앞쪽은 흔적이 있지만 뒤로 갈수록 손때의 흔적이 옅어진다는 것..., 저자는 말합니다. 한두 달만 어휘책 한 권을 독파해 보라고 말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문을 읽고 독해를 하려면 어휘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 누구나 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 지루한 과정이 싫어서 안 할 수도 있잖아요. 학교 다닐 때 미친 듯이 쓰면서 외우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수능에 딱 1 문제가 나오는 어법, 하지만 그 한 문제를 맞히기 위해 공부 해야 할 문법 지식의 양은 엄청 나다는 것, 그냥 그 한 문제를 포기하면 안 될까? 이런 생각은 절대 안 된다는 것, 어법은 무조건 한 번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문법은 영어 독해의 출발점이니까요.


단어를 거의 다 알고 있음에도 해석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해석이 안 되니 시간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긴 지문을 읽다가 앞에 내용을 잊어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자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영어 지문을 직접 읽으며 이 글의 주제는 무엇인지 또 어디에 빈칸이 뚫릴 것 같은지, 어느 부분이 어휘 문제로 나올 것 같은지, 어느 부분이 문장 삽입으로 나오면 적절할지를 표시하면서 혼자 지문 공부를 했다. 그리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그 과정을 끈기 있게 이어나가기 위해서 나는 '입으로 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한지 2~3주 만에 나는 놀라운 변화를 피부로 느꼈다.

(중략)

이것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내가 시도했던 '소리()''영혼'이 일치하는 독해 훈련이었다. 나는 입으로 읽음과 동시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한 문장 한 문장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본문' ~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 3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영어를 1등급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중요한 핵심이 바로 '영혼 독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을 보고 '사과 하나가 있다.' 이렇게 말하고 다시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There is an apple'이라는 영어 문장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고 다시 이해할 시간이 없으므로, 영어 자체의 의미를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런 영혼 없이 그저 입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소리''영혼'이 일치하는 '영혼 독해', 'There is an apple'이라는 문장을 보고 '사과가 하나 있다'라고 하지 말고, 빨간 사과를 하나 떠올리면 된다는 것, 우리말을 보고 그저 사과의 존재, 모습, 이미지를 떠올릴 뿐인 것처럼, 영어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음과 동시에 이미지를 떠올릴 것, 이미지가 한 번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입으로 읽으며 끝까지 영어로 해결할 것, 모든 글자를 정확하게 번역할 필요는 없으며, 전체 의미를 나의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과 하나가 아닌 추상적 지문이라면? 그 의미를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것도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구체적인 한 마디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기선 비밀입니다!

공부 방법을 알았으면 실제 문제를 풀어보아야겠죠? 저자는 특강문제나 실제 기출문제를 통해 어떻게 풀면 좋을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물론 그 방법은 저자가 경험한 것이겠죠? 독해편이 끝나면 '주제, 제목, 요지, 빈칸 추론, 순서 추론, 어휘 추론, 문장 삽입, 문장 제거 등등의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자세한 방법은 직접 책으로 만나길 바래요!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만 남았습니다. 우리집 두 형제, 특히 고등학생인 큰 아이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를 너무나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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