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안네 프랑크야! ㅣ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평점 :

당신 자신과 주위의 모든 것들에 깃든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부디 행복하세요.
-안네 프랑크 '나는 안네 프랑크야!' 중~
그림부터 내용까지 흥미를 끄는 그래픽 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는 '나는 안네 프랑크야!'입니다. 안네 프랑크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소녀입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정책으로 네덜란드에 암스테르담으로 망명하게 되었으며,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하고 유대인을 색출하여 수용소로 끌고 가던 시기에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은신처에서 숨어 살던 안네와 가족들 그리고 함께 살던 사람들은 비밀경찰에 발각되어 아우슈비츠로 끌려갔으며, 안네는 그곳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그 후 유일한 생존자인 안네의 아버지가 은신처에서 발견된 일기를 건네받게 되는데요. 책으로 출판된 안네의 일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되었습니다.

안네는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는 아이였습니다. 히틀러가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자 안네 가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망명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의 생활은 몇 년 동안은 괜찮았지만,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하자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후 유대인에게는 많은 제약들이 따라왔습니다. 무엇보다 나쁜 상황은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유대인이라는 낱말이 새겨진 '유대인의 별'이라는 배지를 달게 되었으며, 그 배지는 유대인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건 공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야. 이건 희망에 대한 이야기란다. 나쁜 일이 일어날지라도, 어디에나 좋은 일은 있기 마련이지. '나는 안네 프랑크야!' 중~
안네는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게 되는데요.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준 안네는 일기장이 친구라 생각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수용소에 끌려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가족들은 집을 떠나 숨어 살기로 결심합니다. 은신처에는 안네 가족을 포함하여 8명의 사람들이 살게 되었는데요. 그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들키면 안 되었기에 모든 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2년 1개월 동안 숨어 지낸 은신처는 8명이 함께 지내기에는 무척이나 작았지만, 그럼에도 안네는 좋은 면을 찾으려 했답니다.
너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늘 빛을 찾을 수 있어. 그건 바로 희망이야. 네 안의 불꽃이지. 언제 불을 밝혀야 할지, 네가 결정한단다. 그리고 그 불꽃이 밝게 타오르면...그 무엇도 그걸 꺼트릴 수 없어. '나는 안네 프랑크야!' 중~
히틀러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했지만, 안네 프랑크를 비롯하여 600만 명의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사람들은 안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나눔으로써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한 사람이 한 생명을 구한다면, 그건 마치 온 세계를 구한 것과 같다.
'나는 안네 프랑크야!'중~
살다보면 슬퍼해야 할 이유도, 외로워하고 두려워 할 이유도 많지만, 사랑하고 웃고 희망을 가져야 할 이유도 많습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안타깝게 죽어간 소녀는 말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조력자가 되어주고, 부당한 일을 보았을 땐 침묵하지 말아야 하며, 옳은 일을 해야 하며, 때로는 힘이 들지라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진실한 선함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안네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더 깊은 울림을 주고,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끝으로 가장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던 메시지로 전하고픈 말을 대신합니다.
당신 자신과 주위의 모든 것들에 깃든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부디 행복하세요.
'나는 안네 프랑크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