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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ㅣ 사랑해 보드북 2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평점 :

아기 그림책의 베스트셀러이자 출간 이후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그림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가 출간 15주년을 기념하여 보드북으로 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사랑해 보드북' 두 번째 이야기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를 만나보겠습니다. 이 책은 전작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에 이어 두 작가가 1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그림책라고 하는데요. 제목에서 보이는 대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표지 속,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처럼 곰 인형을 번쩍 들고 있는 아기가 보입니다. 다시 봐도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도 역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누구)에게"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 읽어주면 얼마나 좋아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기, 언제나 늘 사랑스러운 아기는 크리스마스에도 역시나 사랑할 수밖에 없답니다. 잘 먹고 잘 웃고 잘 노는 아기, 아기는 곰 인형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사고, 맛있는 것도 만듭니다.

아기는 엄마처럼 곰 인형을 꼭 안고, 곰 인형은 아기처럼 꼬옥 안깁니다. 아기는 곰 인형을 잘 보살피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뜻 나눌 줄도 알고 참을성도 많습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너를 사랑하는 까닭은 말이야.
(중략)
네가 늘 밝고, 유쾌하고
누군가를 돕고, 베풀 줄 알기 때문이란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중~“
아기는 곰 인형과 함께 선물을 준비하고 나누고, 누군가를 돕고 베풀면서 모두 다 같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함께 보낼 누군가가 없어서 더 외로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책 속 아기처럼 그 누군가와 함께 선물을 나누고 베풀면서 보낸다면 더 의미 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늘 사랑스러운 아기,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예쁜 아기에게 크리스마스에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마음껏 표현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