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Not) Perfect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 딱(안) 좋아 영어판 아니야 시리즈
강소연 지음,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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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북숭이 두 친구가 바닷가에 놀러 가서 모래성을 쌓으며 놀고 있어요. 그런데 두 친구의 표정을 보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죠? 딱 좋아! 완벽해! 아니야, 안 좋아! 완벽하지 않아! 두 친구는 멋진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좋아''아니야'시리즈 열 번째 그림책입니다. 글을 쓴 강소연 작가와 그림을 그린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작가는 '아니야 시리즈'를 함께 펴낸 부부 작가입니다. 꿈오리는 첫 번째 책인 '()작아'만 읽어봤는데, 두 작가가 함께 쓰고 그린 '내거(아니), ()무서워, 우린 친구(아니), 이건 비밀인데..'도 읽어봐야겠어요.

아니야 시리즈는 모두 한국어판과 영문판이 나와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좋아'는 영문판으로 읽게 되었어요. 사실 서평단으로 신청할 때는 영문판으로 읽는다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이 책은 말을 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도서로 추천될 만큼 실생활에서 쓰이는 기본 회화들로 씌어져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읽는 재미와 함께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족이 좀 길었나요? 그럼 얼른 두 털북숭이 친구들이 모래성을 만들고 있는 바닷가로 달려가 보아요.

두 털북숭이 친구가 바닷가에 놀러 와서 신나게 놀며 모래성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뭔가 좀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요. 성엔 멋진 깃발이 필요한 것 같아 깃발을 꽂았지요. 그런데 깃발을 꽂고 나니 탑이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뾰족한 탑도 있고 깃발도 있고, 이젠 정말 마음에 들었지요.

그때 다른 친구들이 모래성으로 다가와서는 뭔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며 이런 저런 참견을 했어요. 그래서 털북숭이 두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 말한 것들을 빼먹지 않고 열심히 성을 만들었지요.

 

탑을 더 높이 쌓고 벽을 더 넓게 만들고 아치와 창문, 계단, 문지기의 집도 만들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다리도 만들고, 성 주위를 빙 둘러 못도 만들었지요.

 

“IT IS PERFECT! 본문 중~”

 

 

!

정말 멋진 성이 만들어졌어요. 정말 완벽해요!

이때 필요한 건 뭐?

그렇죠. 사진으로 남겨 두어야지요. 모든 친구들이 성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려던 그때...,

사진을 찍으려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친구들은 멋진 성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털북숭이 두 친구는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만들며 딱 좋은 순간을 즐길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딱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요. 모든 것이 완벽한 멋진 모래성을 쌓지 않아도, 만에 하나 그 모래성이 한 순간에 무너질지라도, 그 순간을 즐긴다면 딱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벽하게 딱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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