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간 훌리안 I LOVE 그림책
제시카 러브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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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수트를 입고 보라색 구두를 신고 화관을 쓴 소년과 살구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있어요. 둘의 표정을 보니 정말 즐거워 보이죠? 소년의 이름은 훌리안, 소녀의 이름은 마리솔입니다.

 

 

'결혼식에 간 훌리안'은 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이 나는데요. 훌리안과 할머니가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장면부터 밤 늦도록 피로연을 즐기는 장면까지 담았어요. 표지를 넘기면 훌리안과 할머니가 잘 차려입고 어딘가로 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훌리안이 도착한 곳은 야외결혼식장, 그곳에서 살구색 원피스에 야구모자를 쓴 마리솔과 마리솔의 할머니를 만나요. 마리솔의 할머니는 마리솔에게 야구모자 대신 예쁜 화관을 씌워 주어요. 훌리안과 마리솔은 신부들 앞에 서서 화동을 할 거니까요.

결혼식은 사랑을 위한 파티야.

'결혼식에 간 훌리안' ~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훌리안과 마리솔은 식탁 아래서 놀다가 커다란 버드나무 아래서 놀아요. 훌리안은 이곳을 요정의 집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마리솔이 강아지랑 놀다가 옷을 다 망쳐버렸어요. 훌리안은 자신의 셔츠와 버드나무잎으로 예쁜 원피스를 만들어 주어요. 훌리안과 마리솔은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올라요.

 

이제 넌 날개를 달았구나!

'결혼식에 간 훌리안' ~“

 

'결혼식에 간 훌리안'은 무엇보다 그림이 정말 화려하고 예쁜 그림책이에요. 훌리안과 마리솔의 모습 뿐 아니라 할머니들의 모습, 그리고 화려한 꽃으로 머리를 장식한 신부의 모습, 등이 장식된 나무, 민트빛이 버드나무까지 화려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답니다.

그리고 훌리안과 마리솔의 모습이나 행동을 보면 '남자다움여자다움'의 틀에 묶여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훌리안과 마리솔이 날아오르는듯한 장면은 우리 사회가 규정한 성별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결혼식 주인공들도 역시 그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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