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딱이야 I LOVE 그림책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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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품에 안겨 활짝 웃고 있는 아이, 할아버지의 모습도 참 행복해 보이죠? 이 표지 그림을 보고 바로 떠오른 영화가 있었는데요. 바로 외할머니와 7살 손자의 뭉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놓은 영화 '집으로'입니다. 그저께 소개해드렸었죠? '우리는 딱이야'속 할아버지와 아이는 어떨까요?

​​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반갑게 맞이해주는 할아버지,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손을 흔들어 주고 떠납니다. 이제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단 둘이 시간을 보내야하는데요. 할아버지와 달리 아이는 영 어색한 모습이에요.

딱히 할 것도 없고 같이 텔레비전을 봐요. 아이는 TV속 인물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재미도 없어요. 다른 걸 보고 싶지만, 할아버지의 말도 TV처럼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아이는 가방에서 종이와 색연필을 꺼내 그림을 그려요. 슈퍼맨처럼 멋진 영웅을 그리는 걸까요? 그 모습을 보던 할아버지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더니 뭔가를 가지고 아이 옆에 앉는데요.

우와~!

정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답니다.



 

할아버지가 쓱쓱 붓질을 하자 멋진 그림이 그려졌어요. 두 명의 히어로가 탄생했지요.

 

우리는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보았지. 본문 중~”

 

할아버지와 아이는 함께 그림을 그리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어요. 두 명의 멋진 히어로가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인 걸까요?

그 사이 사이

문득 찾아오는 어색함....,

말도 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젠

말하지 않아도....,

 

지금, 우리는 그냥 이대로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본문 중~”

우리집 두 형제도 어릴 때 외할머니댁에 혼자 갔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외할머니의 사투리를 잘 알아듣지 못했을 테니까요. 둘째는 지금도 그렇지만요. 어쨌든 서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지 못한다면 너무나 지루하고도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야만 하겠죠? 우리집 두 형제는 너른 들판을 할머니와 함께 공유하며 시골 생활을 행복한 추억으로 남겼답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말이에요.

'우리는 딱이야'속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상상 속 이야기를 펼쳐놓으며 그림으로 이야기를 한 것처럼요. 이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린 딱 맞는다는 것을....,

여러분도 혹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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