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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 ㅣ I LOVE 그림책
스테파니 파슬리 레드야드 지음, 제이슨 친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이를 먹으려고 기다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요. 파이를 나눠 주려고 하는 아이의 표정도 물론 그렇구요. '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 나누다는 건, 베푼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맛있게 구워진 파이를 들고 온 가족이 나들이를 가요. 거기엔 벌써 다른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동그란 파이 한 덩어리, 원하는 만큼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 함께 나누어 먹어요.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겠죠?

파이처럼 책도 공도 나무도 모두 함께 나눌 수 있어요. 또 다른 것들도 나눔을 위한 것이죠.
“노래도, 라임도,
시간도
배도, 시냇물도
햇볕으로 따뜻해진 네 타월도,
함께 나누기는 참 쉬운 거야.
본문 중~“
그리고 빵 부스러기조차도....,

저녁이 찾아오면 모두 함께 환한 빛을 나눌 수 있지요.
“담요도?
산들바람도?
하늘도?
그래, 이 모든 것들이 나눔을 위한 거란다.
파이처럼 말이야.
본문 중~“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눔이 될 수 있다는 것,
나눔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나눈다는 건, 베푼다는 건 이런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