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먹어치우는 막강 변기군단 ‘캡틴 언더팬츠 2‘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

캡틴 언더팬츠 2 -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지구를 구하는 강력한 슈퍼 히어로 '캡틴 언더팬츠' 슈퍼 팬티맨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제 2탄 '캡틴 언더팬츠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을 만나볼까 합니다.

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건 꼭 알아야 해서 무조건 알려드려요. 제 1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사실 캡틴 언더팬츠는 크러프 교장 선생님이에요. 이런저런 사연은 제 1편으로 확인하시길 바라구요. 어쨌든 교장 선생님 앞에서는 절대 손가락을 튕기면 안 된대요. 왜냐하면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교장 선생님이 캡틴 언더팬츠로 변신하기 때문이에요. 아셨죠?

올해도 어김없이 제롬 호윗츠 초등학교에선 발명경진대회가 열리는데요. 학교에서 너~무나 유명한 두 친구 조지와 해럴드는 발명경진대회에 나갈 수가 없어요. 왜 그런지 짐작이 가시나요? 조지와 해럴드가 너무 심한 장난을 쳐서 작년 발명경진대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딱 두 사람, 조지와 해럴드는 그날 종일 도서실에 갇혀 있어야 한대요. 그렇다고 그냥 있을 조지와 해럴드가 아니겠죠? 역시나 올해 발명경진대회도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건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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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은 이게 누구의 짓인지 당연히 또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칠판 가득 반성문 쓰기를 시켰는데요. 기발한 방법으로 후딱 해치운 조지와 해럴드는 남는 시간동안 만화를 그렸어요. 바로 '캡틴 언더팬츠 말하는 변기군단의 역습'을 말이죠.

조지와 해럴드는 역시나 이 만화도 복사해서 친구들에게 팔려고 했어요. 교무실에서 복사하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친구가 만든 발명품 '팻시 2000'을 찾아갔죠. 팻시 2000은 사진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는데요. 조지와 해럴드는 단순한 복사기 정도로만 생각했다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 되었답니다.

그 다음 일은 충분히 예상이 되죠?

만화책에 있던 사악한 변기군단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교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키기 시작했어요.

그때 교장 선생님 아니 캡틴 언더팬츠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출동을 했답니다. 리블 선생님이 의도치 않게 손가락을 딱 튕긴 후에 말이죠.

캡틴 언더팬츠는 변기군단을 어떻게 물리칠까요?

그보다 더 더 더 강력한 강력 변기 2000은 또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하루 종일 칠판에 글씨를 쓰는 벌을 받게 되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여기선 비~밀입니다. 하지만 2편에도 있는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를 직접 해 보면 더 재미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