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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오딘, 토르, 로키 이야기
케빈 크로슬리-홀랜드 지음, 제프리 앨런 러브 그림, 김영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본인은, 과연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판타지 만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영감을 얻는 방법 중 하나로 신화 관련 서적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서평을 쓰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신화에 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었다. 오딘은 파이널 판타지 소환수인 줄만 알았고 토르는 어디 인디언 부족 추장이나 아프리카 과일인가 싶었는데 북유럽 신화 출신이더라..


이 스토리의 월드맵으로서 '이그드라실'이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에 신계, 인간계, 거인계, 저승계가 모여있고, 모든 치고받는 내용들은 다 여기서 전개된다.

시작은 소박하게 출발한다.

호기심 왕성한 스웨덴 왕 귈피는 아무도 못 알아보게 변장을 하고 여기저기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며 재밌는 이야기를 주워듣는 취미가 있었다. 가진 자의 여유랄까?

그러다 우물가에서 할머니 코스프레를 하고 있던 여신 게피온의 속임수에 제대로 속아넘어간 귈피는, 잠시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는가 싶더니 "오오, 쉣! 신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능! 호기심이 마구마구 샘솟는다능!"라고 외치며 자신이 다스리던 스웨덴을 뒤로 던지고,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로 향하면서 장대한 이야기의 서막이 오른다.

그리고 전사의 신들과 초록과 황금의 신들 사이의 전쟁으로 무너진 아스가르드의 성벽 복구를 둘러싼 이야기부터 로키의 무시무시한 세 아이 ‘헬, 펜니르, 요르문간드’의 탄생이 아스가르드에 불러온 위기, 오딘의 궁니르와 토르의 묠니르를 얻게 된 이야기, 발데르의 꿈과 죽음, 그리고 최후의 전투 라그나로크까지 책을 덮기 전까지는 쉴 새 없이 전개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은 꼬박 나온다고 보면 된다.

21세기 첨단을 살아가는 대중들은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빠르고 간편하게 정보를 습득하는데 너무나 잘 적응한 나머지 인내심은 점점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글만 주구장창 있으면 서문을 다 읽기 전에 지루함이 폭발하여 책을 쓰레기통에 홀인원 해버리거나

이 꿈과도 같은 재미난 신화 이야기를 단지 수면제 대용으로 이불 속에서만 활용할까 봐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이런 현 상황을 의식했는지는 모르지만 글과 그림이 거의 반반이라고 보면 된다. 한쪽에 글을 가득 써놓고 졸음이 온다 싶으면 바로 그림을 보여주는 식이다. 덕분에 스마트폰 전용 두뇌도 이야기에 몰두할 수 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그림들이 컬러를 최대한 절제하고 그림을 크게 그려서 잠을 확 깨우고 있다.

신화 서적은 스토리가 생명이기에 여기에 많은 내용을 스포해 버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스샷 위주로 리뷰를 작성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최후의 전쟁 라그나로크까지 이야기가 적절히 이어지고 있어서 신화, 전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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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드로잉 드로잉 시리즈
박진홍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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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든 만화든 요괴는 때려잡는 재미가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포스 있고 강해 보이는 요괴는, 잡았을 때의 성취감과 함께 그 재미를 더하죠.



유저들에게 이런 쾌감을 주려면 일단 그럴싸한 요괴를 그릴 줄 알아야 하는데...

그래서 나왔습니다. 디지털 북스에서 출판한 <요괴 드로잉>

제가 판타지에 관심이 많다 보니 요괴까지 손을 뻗치고 말았어요.

어두운 배경에 희멀건한 요괴가 얼짱 각도를 취하고 있으니 약간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네요. 허헐;;ㄷㄷ



저자 박진홍 작가님 프로필이에요.

동양 판타지를 오랫동안 연구하셔서 요괴 드로잉에도 일가견이 있는 분 같습니다.


1부에선 기본적인 포토샵 사용법을

2부에선 요괴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들

3부에선 본격적으로 여러 요괴들을 그리는 과정을 설명하네요.


처음엔 이런 식으로 포토샵 단축키를 비롯해 자주 쓰이는 기능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작업시간 단축을 위해선 필수죠!


요괴의 유래나 여러 정보들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론적인 것들을 많이 알고 있으면 창착에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요괴를 형태적으로 분류할 때 크게

단일형(인간형, 동물형, 자연물형, 인공물형)

복합형(인간 동물의 혼합, 자연물 인공물과의 혼합)

변화형(더하기, 빼기, 치환하기)이 있다고 하네요.


단일형은 원래 우리가 알던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요괴의 모습이라고 해요(예를 들면 인간형 요괴인 강시)

복합형은 하체는 동물인데 상체는 인간인 식으로 복합된 것을 말하고

변화형은 원래 있던 것에서 더하거나 빼거나 치환하거나 하는 건데,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라던가 눈이 하나밖에 없는 도깨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막연하게 요괴를 창작해내려면 시간만 가고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이렇게 이론적인 것을 습득해두면 막힌 곳을 뚫어뻥처럼 시원하게 뚫고 탈출구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뚫어뻥 사용법은 일단 화장실에 가서



본격적으로 요괴를 따라 그리는 부분입니다.

인간과 동물(새)이 혼합되어 머리 위엔 거울을 달고 다니는 '거울 요괴-인간형' 되겠습니다.



33단계에 걸쳐 그리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이 뒤에 '거울 요괴-요괴형'이라고 거울 깨져서 변신한 모습도 나오는데 이건 54단계에 걸쳐 알려줍니다.

리뷰를 할 때 기본 수십 장 이상의 스샷을 올리고픈 충동에 시달리는 저로서는...

그 요사스런 모습도 낱낱이 올려 다 까발리고 싶지만 스샷을 너무 많이 올리면 이건 리뷰가 아니라, 책을 거의 통째로 올려서 판매량 저하 효과를 출판사에 선물하는 게 될 수 있어서 이건 아니라 봅니당..



능구렁이 같은 구렁선비..! 역시 동양 세계관에선 빠질 수 없는 조신한 선비의 옷을



벗겨서 해부학을 가르쳐주는 친절한 모습입니다.

실감 나게 그리려면 간단한 해부학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죵..!♥



우리가 아는 초식동물 기린이 아닙니다!

설명을 보면 이 기린은 동양 세계관에선 나름 네임드인 모양이에요.

사슴과 소를 믹스해서 기린처럼 목을 좀 늘려놓고 뿔을 달아놓은 허우대를 하고 있어요.


기린이는 도형화로 알려주네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도형화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거 같아요.

우리 기린이는 67단계에 걸쳐 그리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자연물과 인간이 혼합된 산호 여신이네요.

머리에 뿔 대신 산호를 달고 있는, 정직한 작명 센스.. 무려 80단계에 걸쳐 알려주네요!


책의 끝부분엔 지네 요괴를 그리는 과정이 나옵니다!

마지막 요괴인 만큼 최종 보스 느낌? 정말 크고 해괴망측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런 녀석이 나오면 잊지 말고

엄근진 중2병 허세 대사 함 뽑아줘야죠.

여기까지 책에 나온 요괴들 중 일부를 올려봤어요.

이 책의 장점은 인체나 동물에 비해 그리기가 까다로운 요괴에 대해서, 많은 단계에 걸쳐 자세히 그리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요괴에 대한 배경지식과 형태 조합 등도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창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서평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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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의상 디자인 도감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55
kyachi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번에 리뷰할 책은 덕력을 파워업 할 수 있는 <아이돌 의상 디자인 도감>입니다.

책은 한스미디어 서평 이벤트로 무료로 제공받았지만, 제공 여부와 상관없이 액면 그대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저자 kyachi 님은 조시미술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하셨고 이미 여러 권의 작법서를 내신 경력이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의상의 기본부터 시작해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네요.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젖 먹던 덕력까지 짜내서 모든 과정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주시면 됩니다.

<챕터 1>에서는 옷의 기본 구조부터 동작을 의식한 옷 그리는 법까지 작업의 토대가 되는 기초 지식과 부위별 포인트를 배울 수 있어요.


"옷은 전부 원통의 조합"이라는 부분은 좀 색다르네요. 뭔가 "덕질은 전부 과학"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적인 느낌.. 이라고 할까나?

인체는 도형화로 그리고 있었지만 옷도 도형으로 본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옷을 원통으로 생각하면 더 입체적으로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부위별로 스커트, 바지, 상의, 구두를 그리는 법도 알려줍니다.

재질과 특징을 비롯해 어디에 주름이 지는지 등이 설명되어 있어요.

팔자주름은 지우고 싶지만 옷주름은 잘 살려줘야 합니다.









































동작에 맞춰 옷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알려줍니다.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아이돌은 마지막에 멋지게 포즈를 잡은 모습보다, 그 직전의 움직임과 의상의 형태를 그리는 편이 훨씬 약동감이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몸을 휙 돌리는 장면을 그리려면 옷이 어떤 식으로 팔랑거리고 주름이 어디에 생기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설명해 줍니다.

<챕터 2>에는 전형적인 아이돌 의상에 대해 다룹니다.

기본적인 의상들을 좀 더 화려하고 개성 있게 변형한 것이라 여러 유형을 익혀두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의상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분위기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캐주얼함이나 섹시함을 더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교복, 승무원, 군인 제복, 간호사, 치어걸, 댄서, 수영복, 할로윈 의상 등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돌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도 써먹을 수 있어요.



아랍 문화권에서 추는 벨리 댄스 의상을 변형한 건데 예쁘기도 하고 판타지 느낌도 나네요.

기본 의상을 어떻게 변형하는지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숨겨왔던 여러분의 수줍은 마음속 상상을 이제 그림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챕터 3>은 전형적인 아이돌 의상 응용 편입니다.

좀 더 색다른 발상으로 독특한 테마에 도전할 때 참고하면 좋아요.

평범함보단 돌+아이 기질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양이나 토끼 같은 동물을 의상에 반영해서 귀여움이나 섹시함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응용하면 사자나 호랑이, 용가리 등을 의상에 적용해서 판타지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꽃도 콘셉트를 명확하게 잡으면 인상적인 의상이 되죠.

부케를 뒤집은 듯한 디자인에 신문지를 붙이고 리본을 달아서 유니크한 옷을 완성했습니다.



일반적인 의상을 판타지스럽게 변형할 수도 있죠.

이 외에도 여러 소재로 변형할 수 있는 예를 보여줘요.

<챕터 4>는 심화편으로, 의상 장식을 더 세밀하고 리얼하게 표현하는 방법과 채색 관련 팁이 있습니다.

장식을 그릴 때의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프릴이나 옷의 가장자리를 어떻게 그리는지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네요.

그동안 이런 걸 못 그려서 옷의 가장자리를 얼버무렸는데 캐릭이 넝마조각 걸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장식으로 깡통 하나 차주면 금상첨화죠.



색으로 소재의 질감을 표현하는 방법 등 채색에 대한 팁도 나와있어요.

같은 디자인이라도 명암과 하이라이트를 어떻게 주는지와 주름의 양에 따라 의상의 질감과 두께를 표현할 수 있죠.

광택을 내니까 옷이 뭔가 좀 있어 보이는군요.



두툼하고 푹신푹신한 소재의 질감도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배색과 명암을 잘 조절하면 같은 그림이라도 다른 느낌을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아이돌 의상 디자인 도감>은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의 범위와 발상력을 높일 수 있는 책입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은 아이돌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장르의 만화나 일러스트에 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옷이 날개라는데 우리 캐릭들한테 좋은 거 입혀줘야죠.

그럼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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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 Studio Paint, 캐릭터를 살리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
요-시미즈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저에게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있습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없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일본어로는 "아리마셍". 없다는 뜻이죠.

아임 배경 노하우 아리마셍!!

이번에 리뷰할 책은 [영진닷컴]에서 출판한 <캐릭터를 살리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 입니다.

저의 필수품이지요.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일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담긴 책이에요.

그림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께는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사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닷..★

제가 보기엔 캐릭터는 그릴 수 있지만 배경이 서툴거나 어렵다든지 저처럼 아리마셍 이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표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왠지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시원한 바닷가에 서 있는 소녀, 공중에 떠 있는 신비스러운 성... 아마도 데이트의 성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저 소녀와 데이ㅌ... 저 성에 기어 올라가고 싶다구!!!!

그리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문구가 신뢰를 더하는군요.

바다를 보니 갑자기 바다낚시가 하고 싶어졌슴당.

일본에서 가장 낚시를 잘 하는 '다-나까'씨를 불러보갓습니다아앙ㅡ!

농담이구

저자 요-시미즈에 대한 설명입니다.



목차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캐릭터가 주제인 8가지 다양한 장면을 러프부터 완성까지 제작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정성껏 만든 특전 브러시 24종을 제공해줘요.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특전 브러시를 사용해서 그린 것들입니다.

다운받아서 설명된 대로 따라 그리면 좀 더 쉽게 배우실 수 있어요.

클립 스튜디오가 없는 분들께는 이 브러시가 무용지물입니다.

그럼 외쳐주세요. 클튜 아리마셍!!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클립 스튜디오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클립 스튜디오에는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그림에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그렇게 많지 않지요.

일단 클튜만 있으면 여기까지 배우는 것쯤은 우습습니다.



첫 번째 그림입니다.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돋보이는 구도이죠.

이렇게 하늘을 향한 앵글은 투시도법이 별 필요 없기 때문에 그냥 소녀에 집중해서 앙증맞게 예쁘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설명이 무려 20단계에 걸쳐서 자세히 나와있어요.

설명을 꼼꼼히 읽으면서 따라 해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구름 그리는 법도 따로 설명하네요.

구름은 비교적 쉽게 그릴 수 있으면서 써먹을 데가 많아서 일단 익혀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되죠.

가성비 갑!ㅋㅋㅋ



두 번째 그림은 예쁜 벚꽃을 무대로 소녀가 서 있네요.

봄이라는 계절과 여학생의 귀여움을 배경의 벚꽃으로 강조하는 것이 목표인 그림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첫 번째 그림과 구도가 같네요?! 배경만 벚꽃으로 사악- 바꿔치기 해놓은ㅡㅡ;;

그런고로 복습하는 의미로 쉽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메이킹 과정을 통해 러프를 그리고 밑색을 채우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하여 22단계에 걸쳐 완성돼요.

책에 수록된 모든 그림은 20여 단계를 거치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입니다.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조언도 많이 해주네요.

중요 부분은 노란색 밑줄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머리에 더 잘 들어옵니다.

자신이 직접 밑줄 그으면 중고책으로 팔 때 헐값에 나가요.

그래서 이렇게 쳐져있는게 좋습니다.

물론 제가 이 책을 팔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꽃 그리는 법도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가성비 갑!ㅋㅋㅋ2



세 번째 그림은 속성 마법 이펙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물, 번개, 바람, 땅, 얼음 속성 이펙트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정작 만화 그릴 때 이런 거 모르면 골치 아프죠.



네 번째 그림까지 왔네요.

1~3번째 그림까지는 원근법(투시도법)이 별로 필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면이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투시를 적용해야 합니다.

1점 투시도법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길과 간단한 배경을 그리고, 해 질 무렵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그나저나 저 학생들 부럽네요.



1점 투시도법은 투시의 기본인데 이것만 알아도 상당수의 배경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집중선을 사용해서 멀리 있는 것은 작게 그리고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그리는 것인데요.

3점 투시까지 야매로 공부한 제가 보기에는 아직 여기까진 어렵지 않습니다.

책 보고 똑같이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다섯 번째 그림은 2점 투시가 적용된 연구실이네요.

분위기 화사하니 좋습니다. 그런데 저 둘은 무슨 관계일까요...

...흠흠. 쓸데없는 관심이었군요.



2점 투시도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투시도법'이란 단어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익히는 건 좀 짜증 날 수 있습니다.

파이팅이 필요한 단계까지 왔어요.

이것만 익히면 3점 투시만 익히면 됩니다. 고지가 보입니다.



여섯 번째 그림 눈 내리는 도시. 건물 양옆으로 좁아드는 걸 보니 딱 봐도 2점 투시군요.

이런 그림은 멋진 분위기를 표현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그림은 건물이 더 돋보이는 게 어째...

캐릭터를 죽이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된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인 줄 알았어요.



건방진 퍼스자 녀석이 나왔네요. 이 녀석을 그냥...

아...제가 방금 뭐라고 했죠?

아..아닙니다. 퍼스자는 투시를 도와주는 목발 같은 존재죠.

이거 꼭 필요합니다. 투시 안내선과 퍼스자는 악어와 악어새의 명콤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려 커스텀 브러시 만드는 법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따라 하면 금방입니다!ㅎㅎ

커스터엄ㅡㅡ 브레쉬이ㅡㅡㅡ!!!!!

필살기 이름으로 써먹어도 될 것 같군요.



망할...아니 대망의 3점 투시 나왔습니다.

증기 소녀의 일상!! 저 역동적인 자세와 하늘 위로 치솟은 휘황찬란한 미래형 건물들을 보십시오.

이거 그리려면 매우 고생합니다.ㅎㅎ

하지만 해야 합니다ㅡㅡ;; 대 히트를 친 진격의 거인 같은 액션물에서는 이런 구도가 밥 먹듯이 등장합니다.

투시를 익히기 위해서는 그만한 투지를 발휘해야 한다 이겁니다! 그림으로다가 밥 먹고 살라믄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겁니닷!!ㅡ 캬컄ㅋ캮캬ㅡㅡㅡㅡ



3점 투시도밥 나와!!!



화면을 거꾸로 뒤집은 역동적인 메이킹 과정~~!!! 보시다시피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럴 땐 퍼스자 기능을 사용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8번째 그림 나왔습니다!!! 끝이 보이는가!!! 네~~~!!!^0^

아닛, 이것은?!!

표지 그림 아니모시네?!

오우우오~~~안 그래도 그리고 싶었다네에~~~에에~~!!!

아니라구?! 위로 올라가서 처음 부분을 보라우~~~그리고 싶었다고 진작에 써놨지 않았능가~~~!!!!?



정말 그릴 자신 있습니까???

아리마셍.



산 넘어 산이라더니 산 그리는 법이 나왔습니다요!!!

정말 산이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지금까지 잘 따라 그렸다면 산꼭대기에서 야호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각종 투시로 범벅된 이 책을 정복한 것입니다!!!

배경 그리기에 서투른 분들 열심히 이 책 보고 고수돼서 투시 그만 졸업하세요!!!

리뷰는 여기서 끝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저는 이만~~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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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쉽게 그리기 : 판타지 의상 그리기 -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만화 쉽게 그리기 시리즈 14
모쿠리 지음, Blacksnowbox 옮김 / 싸이프레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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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에 관심이 무척 많은데 이번에 서평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게 되었어요.

서론 길게 안 하고 바로 리뷰 들어갈게요.

일상복은 그릴 수 있어도 판타지 의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흔한 디자인을 벗어나기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시중에도 마땅한 책이 나와있질 않아서 판타지 의상 그리려면 인터넷 검색이 고작이었는데 이번에 싸이프레스에서 좋은 작법서가 나왔네요.


저처럼 판타지 만화를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책의 장점부터 살펴볼게요.

1. 작화가 예쁘고 약 160가지 판타지 의상이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2. 예제가 제법 밀도 있게 그려져 있고 채색까지 되어있어서 따라 그리면 설명엔 없는 지식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예:그림자, 하이라이트, 옷주름을 어디에 어떤 식으로 넣는지, 이 부분은 어떻게 그려야 예쁜지 등. 러프한 그림체에 채색도 안 된 책들도 있는데 표현된 것이 적어서 따라 그려도 딱 설명에 있는 것만 얻을 수 있음)

3. 포인트가 되는 헤어스타일, 소품, 캐릭터 포즈까지 정리되어 있어 자신의 창작에 응용하기 좋다.

저자인 모쿠리님은 패션 전문학교를 다니며 직접 옷을 디자인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쁜 캐릭터를 그리려면 인체뿐 아니라 옷도 잘 그려야 하죠.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면서 패션 디자인 감각까지 좋은 분에게 배우는 것이 좋은데 모쿠리님이 그런 분 같습니다.

배우게 될 내용의 순서를 알려주는 목차입니다.

챕터 1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기본적인 일상복을 살펴보고, 옷을 입은 인물을 그리는 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챕터 2에서는 디자인에 필요한 요소와 판타지 의상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챕터 3에서는 판타지 의상의 러프 스케치로 시작해 조금씩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캐릭터별로 설명합니다. 또한 이미지를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챕터 4에서는 머리 모양, 소품을 다루는 방법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 견본을 장르별로 소개합니다.


그럼 내용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챕터 1>

처음 부분은 유행을 타지 않는 여러 가지 기본적인 일상복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은 일상복을 변형한 옷이 많기 때문에, 기본 스타일을 알아둬야 여러 가지 옷으로 응용할 수 있어요.

옷마다 특징이나 질감 표현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네요.



그다음엔 옷을 입은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을 여러 단계에 걸쳐 설명해 줍니다.

개인적으론 이 책에 나오는 작화가 참 마음에 들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각 단계마다 설명이 달려 있는데요. 이런 설명 외에도 인물이 실제로 옷을 착용했을 때 드러나는 입체감을 의식하면서 주름과 명암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주의 깊게 보면서 따라 그려보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챕터 2>

챕터 2부터는 판타지 의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만화에서 많이 보던 옷차림이네요.^^

익숙한 의상들이지만 설명을 읽어보면, '아 이래서 이렇게 표현하는 거구나'라는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을 거예요.



일상복을 판타지 의상으로 바꾸는 모습입니다.

챕터 1에서 기본 의상을 알아두는 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뭐가 됐든지 하나부터 열까지 상상으로만 하려고 하면 비효율 적이죠.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면서, 지나치게 생소하거나 이상한 것들이 나올 수 있어서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기본에서 빼거나 더하는 식으로 응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창작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의상에 어울리는 머리 모양도 많이 나와있네요.

일러스트에서는 소품에서 머리 모양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자인한 의상이나 세계관에 적합한 머리 모양을 알아볼 수 있고, 응용하여 변형시켜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챕터 3>

판타지 의상을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해보면서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방법들을 알아봅니다.

의상을 디자인하는 방법이 단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의상부터 생각하지 말고 캐릭터가 속한 나라나 시대, 마을의 규모, 계급 등 캐릭터의 생활 환경에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정해두면 자연스럽게 어떤 소재와 디자인의 옷을 입는지도 정해진다고 하네요.

이런 걸 모르고 의상부터 생각하면 배경, 세계관과 의상이 왠지 안 어울리는 장면들이 나올 수 있을 텐데 중요한 것들을 짚어주는 점은 참 좋은 거 같아요.



의상 러프 스케치 장면입니다.

작가가 만화를 그릴 때는 캐릭터의 성격, 취향, 분위기 등에 맞게 잘 생각해서 그리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데요.

그런 의상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부분 부분 잘 설명해 주기 때문에 꼭 기억해 두었다가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면 좋습니다.

<챕터 4>

1~3챕터에서 배운 내용을 기초로 전체적인 디자인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알려줍니다. 스스로 의상 창작을 할 때 유용한 내용들이네요.

동양 판타지, 서양 판타지, 인외 판타지, 현대 판타지, 마법 판타지, 배틀 판타지 이렇게 6가지를 설명해 줍니다.

먼저 동양을 무대로 한 전통 의상을 판타지 스타일로 디자인하는 데 도움 될만한 것들을 알려주네요.

알고 있던걸 '조합' 하는 게 무척 중요하더라고요.



두 가지 의상을 조합해서 판타지 의상 만드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창작의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창작에서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미 나올만한 건 다 나온 상태이기에 대부분의 창작물의 경우 '있던 것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창작이란 연결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었죠.

아이폰은 아시다시피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든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연결해서 하나로 만든 것입니다.

그림도 마찬가지 같아요. 이미 있던 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그려내는 거죠.

아이폰을 비롯해 모든 물건들은 상상한 후에 그것을 직접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본, 노동력이 필요한데 그림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자리에서 그릴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거 같아요.

다른 작법서에는 판타지 의상은 아예 없거나, 끼워 넣기 식으로 몇 페이지 있을 뿐이었는데, 이 책은 전체에 걸쳐서 판타지 의상을 다루고 있다 보니 대체할만한 책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판타지 만화를 그리고 싶은 분들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판타지 의상 그리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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