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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 Studio Paint, 캐릭터를 살리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
요-시미즈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저에게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있습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없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일본어로는 "아리마셍". 없다는 뜻이죠.
아임 배경 노하우 아리마셍!!
이번에 리뷰할 책은 [영진닷컴]에서 출판한 <캐릭터를 살리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 입니다.
저의 필수품이지요.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일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담긴 책이에요.
그림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께는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사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닷..★
제가 보기엔 캐릭터는 그릴 수 있지만 배경이 서툴거나 어렵다든지 저처럼 아리마셍 이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표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왠지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시원한 바닷가에 서 있는 소녀, 공중에 떠 있는 신비스러운 성... 아마도 데이트의 성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저 소녀와 데이ㅌ... 저 성에 기어 올라가고 싶다구!!!!
그리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문구가 신뢰를 더하는군요.
바다를 보니 갑자기 바다낚시가 하고 싶어졌슴당.
일본에서 가장 낚시를 잘 하는 '다-나까'씨를 불러보갓습니다아앙ㅡ!
농담이구
저자 요-시미즈에 대한 설명입니다.

목차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캐릭터가 주제인 8가지 다양한 장면을 러프부터 완성까지 제작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정성껏 만든 특전 브러시 24종을 제공해줘요.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특전 브러시를 사용해서 그린 것들입니다.
다운받아서 설명된 대로 따라 그리면 좀 더 쉽게 배우실 수 있어요.
클립 스튜디오가 없는 분들께는 이 브러시가 무용지물입니다.
그럼 외쳐주세요. 클튜 아리마셍!!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클립 스튜디오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클립 스튜디오에는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그림에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그렇게 많지 않지요.
일단 클튜만 있으면 여기까지 배우는 것쯤은 우습습니다.

첫 번째 그림입니다.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돋보이는 구도이죠.
이렇게 하늘을 향한 앵글은 투시도법이 별 필요 없기 때문에 그냥 소녀에 집중해서 앙증맞게 예쁘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설명이 무려 20단계에 걸쳐서 자세히 나와있어요.
설명을 꼼꼼히 읽으면서 따라 해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구름 그리는 법도 따로 설명하네요.
구름은 비교적 쉽게 그릴 수 있으면서 써먹을 데가 많아서 일단 익혀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되죠.
가성비 갑!ㅋㅋㅋ

두 번째 그림은 예쁜 벚꽃을 무대로 소녀가 서 있네요.
봄이라는 계절과 여학생의 귀여움을 배경의 벚꽃으로 강조하는 것이 목표인 그림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첫 번째 그림과 구도가 같네요?! 배경만 벚꽃으로 사악- 바꿔치기 해놓은ㅡㅡ;;
그런고로 복습하는 의미로 쉽게 그려주시면 됩니다.

메이킹 과정을 통해 러프를 그리고 밑색을 채우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하여 22단계에 걸쳐 완성돼요.
책에 수록된 모든 그림은 20여 단계를 거치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입니다.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조언도 많이 해주네요.
중요 부분은 노란색 밑줄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머리에 더 잘 들어옵니다.
자신이 직접 밑줄 그으면 중고책으로 팔 때 헐값에 나가요.
그래서 이렇게 쳐져있는게 좋습니다.
물론 제가 이 책을 팔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꽃 그리는 법도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가성비 갑!ㅋㅋㅋ2

세 번째 그림은 속성 마법 이펙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물, 번개, 바람, 땅, 얼음 속성 이펙트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정작 만화 그릴 때 이런 거 모르면 골치 아프죠.

네 번째 그림까지 왔네요.
1~3번째 그림까지는 원근법(투시도법)이 별로 필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면이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투시를 적용해야 합니다.
1점 투시도법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길과 간단한 배경을 그리고, 해 질 무렵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그나저나 저 학생들 부럽네요.

1점 투시도법은 투시의 기본인데 이것만 알아도 상당수의 배경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집중선을 사용해서 멀리 있는 것은 작게 그리고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그리는 것인데요.
3점 투시까지 야매로 공부한 제가 보기에는 아직 여기까진 어렵지 않습니다.
책 보고 똑같이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다섯 번째 그림은 2점 투시가 적용된 연구실이네요.
분위기 화사하니 좋습니다. 그런데 저 둘은 무슨 관계일까요...
...흠흠. 쓸데없는 관심이었군요.

2점 투시도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투시도법'이란 단어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익히는 건 좀 짜증 날 수 있습니다.
파이팅이 필요한 단계까지 왔어요.
이것만 익히면 3점 투시만 익히면 됩니다. 고지가 보입니다.

여섯 번째 그림 눈 내리는 도시. 건물 양옆으로 좁아드는 걸 보니 딱 봐도 2점 투시군요.
이런 그림은 멋진 분위기를 표현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그림은 건물이 더 돋보이는 게 어째...
캐릭터를 죽이는 배경 그리기 노하우가 된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인 줄 알았어요.

건방진 퍼스자 녀석이 나왔네요. 이 녀석을 그냥...
아...제가 방금 뭐라고 했죠?
아..아닙니다. 퍼스자는 투시를 도와주는 목발 같은 존재죠.
이거 꼭 필요합니다. 투시 안내선과 퍼스자는 악어와 악어새의 명콤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려 커스텀 브러시 만드는 법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따라 하면 금방입니다!ㅎㅎ
커스터엄ㅡㅡ 브레쉬이ㅡㅡㅡ!!!!!
필살기 이름으로 써먹어도 될 것 같군요.

망할...아니 대망의 3점 투시 나왔습니다.
증기 소녀의 일상!! 저 역동적인 자세와 하늘 위로 치솟은 휘황찬란한 미래형 건물들을 보십시오.
이거 그리려면 매우 고생합니다.ㅎㅎ
하지만 해야 합니다ㅡㅡ;; 대 히트를 친 진격의 거인 같은 액션물에서는 이런 구도가 밥 먹듯이 등장합니다.
투시를 익히기 위해서는 그만한 투지를 발휘해야 한다 이겁니다! 그림으로다가 밥 먹고 살라믄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겁니닷!!ㅡ 캬컄ㅋ캮캬ㅡㅡㅡㅡ

3점 투시도밥 나와!!!

화면을 거꾸로 뒤집은 역동적인 메이킹 과정~~!!! 보시다시피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럴 땐 퍼스자 기능을 사용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8번째 그림 나왔습니다!!! 끝이 보이는가!!! 네~~~!!!^0^
아닛, 이것은?!!
표지 그림 아니모시네?!
오우우오~~~안 그래도 그리고 싶었다네에~~~에에~~!!!
아니라구?! 위로 올라가서 처음 부분을 보라우~~~그리고 싶었다고 진작에 써놨지 않았능가~~~!!!!?

정말 그릴 자신 있습니까???
아리마셍.

산 넘어 산이라더니 산 그리는 법이 나왔습니다요!!!
정말 산이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지금까지 잘 따라 그렸다면 산꼭대기에서 야호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각종 투시로 범벅된 이 책을 정복한 것입니다!!!
배경 그리기에 서투른 분들 열심히 이 책 보고 고수돼서 투시 그만 졸업하세요!!!
리뷰는 여기서 끝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저는 이만~~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