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장! 완독
테레사와 토마시가 키우는 개인 카레닌이 암으로 인해 죽게 된다. 테레사는 카레닌의 죽음 앞에서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토마시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는 모습을 보고 또한번 여자라고 오해를 한 것, 그 혼란스러운 마음은 카레닌의 무덤을 파는 것으로 연결된다.
카레닌은 사랑에 대하여 인간과 인간의 사랑은 어쩌면 개와 인간의 사랑보다도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개에게는 어떠한 사랑을 바라지도 않지만, 인간이 인간에게는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을 수 있다고.
그러면서 자신의 고집대로 오게 된 시골에서 더 이상 의사생활을 하지않고, 할 수도 없는, 늙어버린 토마시의 모습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그리고 편지 역시 어느 여자가 아니라 토마시의 아들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반성한다.
자신이 고집대로 토마시를 시골로 끌고 왔다는 것.
토마시는 그것때문에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것마저 모두 자신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그런 이야기를 토마시에게 전하고. 토마시는 전원생활에 만족하고있다고 이야기 하며 늙은 두사람의 모습, 그러나 여전히 삐걱대고 미숙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테레사가 말한 대로, 사람은 사랑을 받기를 끊임없이 갈망하기 때문에 온전히 사랑할 수 없다. 대가 없이 사랑을 준다는 것은 사실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강아지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은 반려견들이 먼저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해주기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은 이기적인것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사랑받기 위해서라니. 주는 것에 온전히 행복 할 수 있는 것도 정말 축복인것이니 줄 수 있을 때 많이 주고 사랑하자.